지난 주까지 주말 훈련을 내내 방해했던 봄비의 습한 기운이 가시고, 어느덧 여름 햇볕이 쨍쨍 내리 쬐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재학생 선수들의 열정은 더 타올랐습니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신입생들이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올라가면서 어느덧 야구반 ACE 정식 멤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자 가볍게 몸을 풀고 재학생과 신입생이 어우러져 캐치볼을 진행했습니다.
아직까지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신입생들도 각자 폼을 얼추 따라가면서 던지니 웬만큼 정확하고 멀리 던질 수 있었습니다.
공을 던지는 자세나 각 상황별로 어떻게 빨리 공을 빼서 던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캐치볼 이후에는 펑고와 배팅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그물 앞에서 선배가 공을 던져주고 후배가 열심히 공을 받아 치면서 자세와 타격감을 익혀나갔습니다.
펑고를 할 때엔 포지션별로 2~3명씩 배치해 각자 위치에서 어떤 식으로 송구를 하고 타구 판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로 일러주면서 진행했습니다.
땅의 눅눅함이 덜해서 그런지 바운드 공도 잘 처리하는걸 보니 슬슬 더운 기운에 몸이 풀리는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토스 배팅을 했습니다.
정식 야구 포지션별로 선수들을 수비 배치한 뒤 토스를 해 받아 치면 수비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형식의 훈련이었습니다.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내야와 외야가 각자 약속한 백업 동작과 수비 커버 등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습니다.
방망이를 떠난 공이 자신에게 오지 않더라도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연습을 하니 다들 연습을 하더라도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신입생들의 주루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현대 야구는 발로써 상대방을 흔드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각 루별 주자의 모션과 주의할 점을 일러주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주루 센스가 있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덥고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는 선수들,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위해 사진도 찍어주고 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 매니저들 덕분에 매 주 훈련이 즐겁고 다음주 훈련이 기대가 됩니다.
다음주는 OBYB가 있으니 다들 몸관리 잘하고 오시는 선생님들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ACE ACE 화이팅입니다!
YB 재학생들과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다음주 행사에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