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자 양혜왕 상 4장 2절 / 백성과 고통을 함께 살피다
◆ 원문
曰 庖有肥肉 廄有肥馬
民有飢色 野有餓莩
此率獸而食人也
獸相食 且人惡之
爲民父母 行政 不免於率獸而食人
惡在其爲民父母也
仲尼曰 始作俑者 其無後乎
爲其象人而用之也
如之何其使斯民飢而死也
◆ 독음
왈 포유비육 구유비마
민유기색 야유아표
차솔수이식인야
수상식 차인오지
위민부모 행정 불면어솔수이식인
오재기위민부모야
중니왈 시작용자 기무후호
위기상인이용지야
여지하기사사민기이사야
◆ 뜻풀이
맹자가 말했습니다.
“부엌에는 살진 고기가 있고 마구간에는 살진 말이 있는데, 백성에게는 굶주린 기색이 있고 들에는 굶어 죽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조차 사람들은 미워합니다. 백성의 부모가 되어 정치를 하면서도 짐승을 몰아 사람을 잡아먹게 하는 것과 같은 일을 면하지 못한다면, 어디에 백성의 부모다운 모습이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는 ‘처음으로 사람 모양의 나무 인형을 만들어 순장에 사용한 사람은 아마 후손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닮은 것을 만들어 사용한 것조차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찌 백성으로 하여금 굶주려 죽게 할 수 있겠습니까?”
◆ 핵심 뜻
맹자는 지도자가 풍요를 누리면서 백성이 굶주리는 현실을 매우 엄중하게 비판합니다. 지도자의 책임은 자신의 풍요가 아니라 가장 어려운 사람의 삶을 살피는 데서 드러난다는 가르침입니다.
◆ 삶에 적용하기
내가 편안하다는 이유로 주변의 어려움을 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봅시다.
◆ 오늘의 교훈
공동체의 참된 수준은 가진 사람의 풍요보다 어려운 사람을 얼마나 살피고 돌보는가에서 드러납니다.
첫댓글 많은 사람들은 정치는 말로 한다고 합니다. 옳은 말인듯 하면서도 웬지 서글픈 마음이 드는건 어떤 이유일까요.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도 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보다는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솔선수범 할때 감동하고 따르리라 생각됩니다.
문득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이란 시가 생각납니다. 저렇게 저절로 붉어 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개. 저 안에 천둥 몇개. 저 안에 벼락 몇개...대추가 왜 붉은지 알려면 대추가 되어 보아야 만이 진정 대추를 알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되어보는것.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할 때 서로를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다.
한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