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전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예술고 여고생의 근황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에 출연하는 배우 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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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는 리틀 전지현,손예진 배우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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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음영화
6월 개봉을 앞둔 <여고괴담 6:모교>에는 김현수 외에도 주목해야 할 연기자가 있다. 아마도 브라운관 드라마를 중점으로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연기자다. 바로 최리다.
그녀의 대표적인 드라마 출연 대표작을 말하자면 <불어라 미풍아>, <도깨비>, <마녀의 법정>, <으라차차 와이키키> 그리고 얼마 전 방영된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그 외 여러 작품들이 있지만 출연작 대부분 평균 이상의 높은 시청률과 흥행력을 선보여 그녀를 살아있는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게 했다.
출처KBS
최리는 어렸을 적부터 무용에 재능을 보여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무용과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그녀는 고등학생이던 2013년 우연한 방송 출연을 계기로 처음으로 매체와 인연을 맺었다. 바로 KBS1 'TV쇼 진품명품 쇼'의 의뢰 손님으로 출연해 교복을 입고 아리따운 미모로 시선을 모으면서 '진품명품 여고생' '진품명품 소녀'로 화제를 모으게 된다.
출처최리 인스타그램
이때를 끝으로 더 이상의 방송 출연은 없을 거라 생각한 그녀는 학업에 전념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해 중앙대학교 한국 무용과에 입학하게 된다. 뉴욕에 위치한 한국 무용 지사에 입사해 해외에 한국 무용을 알리는 것을 꿈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무용에 전진하고 있었다. 수석이 될 만큼 무용과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내고 있을 그때, 운명을 바꿀 만남을 갖게 된다.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자신을 영화감독이라고 밝힌 중년의 남성과 만나게 되었는데,
당신은 내가 10년 동안 찾고 있던 이미지의 사람이다"
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영화 시나리오를 받게 된다.
그 시나리오가 바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이었으며, 그 중년 남성이 조정래 감독이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9살, 연기에 전혀 꿈이 없었던 그녀는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지만, 6개월 동안 끈질기게 출연을 요청한 조정래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극 중 <귀향>에서 최리가 맡은 역할은 외롭게 타지에서 죽어간 위안부 소녀의 영혼을 돌려보내주는 무녀 은경 역. 갑작스러운 나쁜 사건에 휘말려 그로 인해 신병을 얻게 된 캐릭터인 만큼 쉽지 않은 배역이었지만, 최리는 이 데뷔작에서 연기를 전혀 전공하지 않은 신예라고 하기에 놀랄 정도로 차분한 연기를 선보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실 그녀 또한 극 중 역할에 부담을 느꼈지만, 조정래 감독의 조언으로 캐릭터 연기에 빠져드는 여러 방식을 배우게 되고, 은경의 감정에 동화되기 위해 홀로 세트장에서 고독함과 외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영화의 국민적 관심으로 인한 흥행으로 최리에 관한 대중들과 매체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으로 커지게 되고, 그로 인해 2016년 아시아 모델 시상식에서 뉴스타 연기자상을, 제53회 대종상 영화 시상식에서 뉴라이징 상을 받게 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첫 연기 데뷔로 예상치 못한 주목을 받게 되자 최리는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출처<도깨비> 출연당시 모습
이후 <도깨비>를 비롯한 여러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상영된 <전학생>, 조정래 감독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소화하며 영화와도 인연을 쌓아갔다.
그러다 2018년 또 다른 인생작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주연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집주인 딸 여고생 변수정으로 출연해 이병헌, 박정민에 뒤지 않는 존재감을 선보이며 두 배우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었다.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병헌, 박정민도 인터뷰에서 최리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그녀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출처UL엔터테엔먼트
이후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다 영화 <배심원들>,<소리꾼>의 특별출연을 통해 간간히 얼굴을 알렸고, 두 작품 모두 비평과 흥행에 좋은 성적을 남기기까지 했다.
출처<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 스틸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여고괴담 6:모교>에 김서형, 김현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그녀의 합류만으로도 이 영화는 연기파 신구 배우의 조합으로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연, 이 작품에서 그녀는 이번에도 살아있는 흥행 보증수표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열풍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