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이아가라 여행기의 사진은 좀 크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다 쓰고 보니 엄청 길어요.
그리고 제가 들은 것 위주로 쓰다보니 좀 틀린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고쳐주세요.
감사합니다.
07:30
아직 잠에서 깨지 못한 한나를 억지로 깨워서
옷을 입히고는 로얄관광으로 떠났다.
우리는 오늘 나이아가라 폭포 당일 여행을 떠난다.
오늘 여행은 여행사를 통해서 가기로 했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것이, 듣는 것 보는 것 다 좋다고 해서
여행사를 선택했다.
비용은 70$(캐나다달러)정도 든다.
가이드 팁(10$)까지 하면 80$이다.
07:40
우리는 출발지인 로얄관광 앞에 도착했다.
로얄관광은 토론토 시내중심가인 North York거리에 있다.
여기에는 시청도 있고 한인타운도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학생들도 많고...
8시에 우리는 가이드와 또 한국에서 홀로 여행 온 한체대에 다니는
남자대학생과 같이 나이아가라로 떠났다.
도착까지는 2시간 40분정도 걸린단다...
10:00
이 곳 온타리오 주는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지 않아 .
계속 비가 온단다.
다음 주에는 퀘백도 가야하는데...
가는 동안 비도 많이 내렸고 나이아가라에 가까워 올수록 안개가 심했다.
10:45
야호!
드디어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했다.
다행히 이곳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일으키는 물보라 때문에 폭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수면 위의 높이가 50여미터 수면에서부터 수면밑의 높이가
또 50여미터에 이른단다. 그래서 합치면 100미터 정도의 높이가 되는데
이는 지층이 그만큼 심한 변화를 일으켜서 이렇게 장대한 폭포가 탄생했단다.
또한 1Km에 이르는 넓은 강폭에서 떨어지는 매분 1억6천리터 이상의
엄청난 수량으로 끊임없이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굉장하다.
폭포가?
아니 구경온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는 정확하게 9년 전에 와 봤다.
그때는 겨울이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폭포만 실컷보다 갔는데
여름에 오니 사람이 엄청 많다.
폭포는 나이아가라 강 중간에 있는 고트섬(미국령) 때문에 크게 두 줄기로 갈린다.
그래서 미국폭포, 캐나다폭포 이렇게 부르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나이아가라폭포는
캐나다 폭포를 말한다.
지금 한나 뒤로 보이는 폭포는 미국폭포다.
(미국 폭포는 높이 51m, 너비 320m에 이른다.)
우리 가족 뒤로 보이는 폭포가 바로 캐나다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다.
정말 엄청나다.
우리는 배를 타고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로 했다.
비용은 물론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다.^^
어른은 13$(11,000원정도) 아이들은 8$(6-12세)이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운행하는 배를 안개의 숙녀호(Maid of The Mist)라고 부르는데
이 배는 예전에 인디언들이 연중 계절에 따라 폭포의 물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신이 노한 것으로 알고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바친 것에서 유래가 되어
이름지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배를 타러 내려가는 길이다.
한나 오른쪽에 내려가는 아줌마가 우리 가이드다.
한국에서 13년간 영어선생님 하셨다는데 학생들이 꽤나 싫어했을 것 같은 분위기다.
북조선 지도원같은 분위기가 풍기지 않냐고 했다가 한나엄마한테 혼났다.
짠~~~!
드디어 그 유명한 Maid of The Mist호에 승선했다.
여기서도 물론 한나가 제일 어리다.
우리 모두는 파란 비닐 우비를 입었다.
우비 세가족. 우~~~~와~~~~!!!
한나 뒤쪽으로 보이는 폭포가 미국식 폭포다.
그 위에 풍선은 미국쪽에서 열기구를 타고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여기서부터 물보라가 거의 빗줄기처럼 쏟아진다.
이제 캐나다폭포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나는 폭포소리에 놀랐나 보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란 뜻을 갖고 있으며 폭포의 굉음은
엄청나서 트럼본 76,000개가 동시에 울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으악~~~!
이 쏟아지는 물줄기...
정말 굉장하다...
그럼에도...
한나여행기에 쓰려고 카메라 망가지는 위험을 감수하고
열심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정말 훌륭한 아빠가 아닌가!
덕분에 난 폭포도 잘 못봤다.ㅠ.ㅠ
우리 부부는 열심히 카메라를 쳐다보고...
한나는 열심히 폭포를 쳐다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나는...
배에서 내려 우리는 점심식사를 위해 한국식당으로 이동했다.
저 멀리 보이는 타워는 내겐 나름대로 추억이 있는 타워다.
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라고 하는데 이 근방에서 가장 높고 전망이 좋은 곳이다.
9년전 여기 왔을 때 우리는 made of the mist호를 못타는 대신
저 타워에 올라가서 식사를 했었다.
높이가 160m나 되기 때문에 전망도 끝내줬다.
또 말로만 듣던 회전식 레스토랑이었다.
처음엔 어지럽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한바퀴 도는데 한 20분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러니 어지러운건 전혀 없었다.
내가 특별하게 기억하는 건 저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맛이다.
그때는 일주일동안 양식만 먹어서 스테이크에 질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식당의 사르르 녹는 스테이크 맛은 정말 환상이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그 맛 때문에...
캐나다 도시의 야경과 갖가지 색으로 장식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환상의 스테이크와 함께 회전식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이란...
크~~~
그때의 기억이 강해서인지 지금 보는 폭포는 별로 멋있지 않다.^^
우리 뒤의 동상이 누구라고 그랬는데 도대체 기억이 안난다.
가이드가 뭐라고 한참 얘기했었는데 통 뭔소린지...^^;
누구 아시는 분 꼬리말 좀 달아주세요...
여기서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메뉴는 갈비정식이었는데 난 밥만 먹었다.
같이 여행한 학생이 여행경비 때문에 밥도 잘 못먹고 다니는 것 같아서
고기 많이 먹으라고 다 줘버렸다.
사실은 점심이 별로 맛이 없었다...ㅋㅋㅋ
뒤에 소용돌이치는 강물이 보이는가...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전자회사 월풀이 탄생한 곳이다.
뒤에 강물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보고 저 곳에다 빨래를 넣으면
빨래가 깨끗하게 되겠다라고 생각한 사람이 '월풀'이란 세탁기를 만들게 되고
그것이 오늘날 세계적인 전자회사 '월풀'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단다.
항상 엉뚱한 곳에서 히트를 친다니까...
난 언제쯤...^^;
여기는 나이아가라 공원에 있는 원예학교다.
바로 이 길을 Queen Elizabeth 여왕이 걸어갔다고 해서 여왕의 길이라나 뭐래나...
아무튼 그래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점심 먹고 잠이 든 한나는 계속 잠만 잔다.
한나안고 가는 길은 팔빠지는 길이다.
여왕의 길은 무슨...ㅠ.ㅠ
여긴 이 학교의 장미정원인데 학생들이 꾸민 정원이다.
에버랜드에 있는 장미 정원을 보다가 이 정원보니까 좀 시시하다.
그래도 학생들이 만들었다니까...
정원을 거니는 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나 뭐하냐고?
무조건 한나안고 뛰었는데 배경이 그럴듯하다.^^
여기는 야채를 직접 심고 가꾸는 정원이다.
여기도 물론 학생들이 직접 가꾼 곳이다.
정문 안내문 앞에서 한 장 찍으려는데...
우와~~!
한나랑 한나엄마 합친 것 보다 부피가 더 크다.
여긴 정말 신기한 사람들이 참 많다.
여기는 꽃시계(Floral Clock)라 부른다.
매년 여름철이면 20.000송이에 달하는 꽃으로 시계를 장식하고 디자인한단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참 미안했다.
여기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다.
원래 이 교회를 지은 사람은 이런 작은 교회를 3곳을 지었는데 2곳은 불에 타고
현재 남아있기는 이 한곳이 유일하단다.
참 아담하고 예쁘기는 한데 궁금한 건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의 기준이 뭘까 하는거다
목사님하고 신도하고 이렇게 두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교회를 만들면
더 작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교회 내부 벽에는 온통 한국말 낙서들이다.
다른 나라 말은 명함도 못 내민다.
한국말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려고?
한국인이란게 부끄러워졌다.
화도 나고...
감히 성전에다 낙서를 하다니...
그 무례함에 할 말을 잃었다.
일정이 짜여져 있어 기도를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한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기도했다.
교회를 배경으로 한 장 찰칵!
아!
이 교회 주변에는 무궁화가 피어있다.
기분이 참 묘했다.
우리 나라의 국화가 이 곳에 피어있다는 사실이...
성전 내부의 낙서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지우개를 가져갈껄...
한나가 부는 바람을 느끼는 기분이 좋은가 보다.
가끔 내 딸이 얼마나 감수성이 예민한가 놀라울 때가 많다.
아이~ 참!
알았다구요. 그만 한다구요..
억울하면 딸하나 낳으라니까 그러시네.^^
잊어버리고 얘기 안했는데 제일 작은 교회가 있는 이 지역은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 on the Lake)라는 곳이다.
여기를 얘기하자면 캐나다 역사 얘기를 잠시 해야겠다.
캐나다가 '영연방국가'라는 사실은 알고들 계시는지...
그래서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인데 영국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도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미국아이들이 독립하겠다고 영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켜서
1776년에 전쟁에서 승리하여 독립을 한다.
그래서 미국의 정책에 반대하는 왕당파(Royalist)들이 도망가서 정착한 곳이 바로
여기 on the lake라는 곳이다.
나중에 미국아이들이 이곳 캐나다에 숨어있는 왕당파들을 잡기 위해 캐나다를 침략하는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미국이 최초로 남의 나라를 침략한 전쟁이 되기도 한다.
어쨌든 그리하여 이곳에서는 영국 여왕의 이름이 붙은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은 Prince of Wales Hotel인데 영국여왕이 이곳에서 자고 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 호텔에서는 여왕이 언제 또 오실지 모른다며 그 방은 항상 비워두고
깨끗하게 청소해 둔단다.
믿거나 말거나...^^
이곳의 특징중의 또 하나는 바로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거리'라는 것이란다.
거리 전체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는데 정말 아름답단다.
이런 큰 나무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다면...
상상만으로도 아름답다.
왕당파들이 살아서 그런지 거리전체가 19세기 풍의 건물, 정원, 가로수들이 즐비하고
오래된 가구 상점, 레스토랑들도 많고 화려하고 예쁜 온갖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
물론 사람들도 엄청 많다.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다.
솔직히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한번 와보고 싶다.
이 곳 on the lake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포도밭이다.
이 곳에서 나는 포도로 아이스와인(ice wine)을 만드는데 세계적인 특산품이란다.
이 와인은 다른 와인처럼 익은 포도를 바로 따서 만들지 않고
겨울 내내 눈을 맞고 얼은 포도를 가지고 와인을 만든다하여 아이스와인이란다.
와인색깔은 화이트다.
나도 일전에 재영이네 집에 갔을 때 먹었는데 맛이 참 달콤하고 좋았었다.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여기서 얘기 들으니까 엄청 비싸단다.
그때 많이 먹어둘걸... ㅠ.ㅠ
이 아이스와인을 만든 사람은 바로 세계적인 바람둥이 '카사노바'란다.
외교관 신분이었던 카사노바가 1500명의 여자들을 거느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무기가 바로 이 아이스와인이라는데 포도를 수확할 시기를 놓쳐서 얼어버린
포도를 가지고 와인이나 만들자 해서 만들었던 것이 오늘날의 유명한
아이스와인이 탄생하게 된 계기였단다.
잘생긴 외모에 화려한 매너 거기에 달콤한 와인을 마시다보면 카사노바의
외모에 취하고 매너에 취하고 결정적으로 와인에 취해서 결국엔 카사노바에게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나도 한국가면 당장 포도밭을 차려?
참고로 한국에도 이 아이스와인이 있는데 특급호텔에서 한병에 20만원정도 한단다.
휴게소에 잠깐 들렸는데 이 사진 찍을 때 옆에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한나 예쁘다고 하면서 몇 살이냐, 애가 하나냐, 카메라 좀 보자...
난리가 났었다.
짧은 영어로 대답하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한국가면 영어공부 좀 해야지.(ㅠ.ㅠ)
17:30
나이아가라에서 옵션관광(비행기, 헬기, 모터보트 등)을 안했더니 일찍 데려다 줬다.
나쁜 가이드 같으니라고...
아무튼 우리는 한나이모가 오실 때까지 토론토 시내관광을 좀 하기로 했는데
여기는 토론토에서 가장 번화한 North York 이라는 곳에 있는 지하철역이다.
뭐 서울하고 별로 달라 보이는게 없다.
다른 점은 여긴 일일권(24시간 마음대로 탈 수 있는)과 한달권(한달내내 마음대로
탈 수 있는)등 티켓 종류가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처럼 한번타면 끝! 이게 아니고...
지하철에서 나오니 바로 시청이 있다.
시청앞에는 분수대도 있었다.
우리 시청에 비하면 엄청 작지만...^^
시청옆 광장에서는 이곳 한인라디오 방송국 주최로 한인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저녁 10시까지 진행됐는데 한국음식도 만들어서 팔고 나름대로 준비들도
많이 한 것 같았다.
재미?
물론 나야 별로였지만 이곳 교민들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었던 것 같았다.
참고로 캐나다에는 여러 나라들이 살기 때문에 이 곳 North York
(전철역 노스역이 아니다! 착오 없으시길...^^) 광장에서는 토요일만 되면 이렇게
각국에서 주최하는 파티가 벌어진단다.
축제가 시작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그 사이 주변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다녔다.
한나이모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 '로얄관광'앞에
다시 도착했다.
집에 가는 걸 아는지 한나 얼굴이 밝다.
여행 잘 다녀와서 다행이라며 형님께서 그리스 음식을 사주셨다.
여긴 Mr. Greek이라는 그리스 식당이다.
우리 때문에 출혈이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
참 죄송하다.
내가 좀 내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하시니 더 죄송하다.
우리 이쁜 한나는 피곤하지도 않은지 피곤한 걸 모르는지
쌩쌩하다.
저녁도 잘 먹고...
예쁜 우리 딸...^^
휴가다녀왔더니 컴퓨터가 고장나 이제사 여행기 읽었습니다. 거의 한시간 반을 보았는데 덕분에 캐나다에 가보지않고도 캐나다에 대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고 유익한 글이긴 한데 여행하랴 글쓰랴 정말 힘드실것 같아서 편히 보기가 죄송하네요. 그래도 계속 써 주실거죠? 한나엄마얘기도 좀 더 써 주시기를..
첫댓글 감기때문에 약을 먹어서 비몽사몽간에 읽었지만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한 재밌는 내용 때문인지 글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네요. 잘 보았습니당^^
으잉? 선생님 아프다고? 그러게 열심히 먹고 살 좀 쩌야지 안아프지. 그리고 아픈 사람이 일찍 자야지 새벽 3시까지 잠도 안자고 말이야... 이제 베이비하우스는 누가 지키지?
정말 잘봤습니다..역사적 지식까지 해박해지는 기분~ 넘 감사드리구요 한나양이 하루하루 조금씩 자라는게 느껴집니다...한나짱!!!!
휴가다녀왔더니 컴퓨터가 고장나 이제사 여행기 읽었습니다. 거의 한시간 반을 보았는데 덕분에 캐나다에 가보지않고도 캐나다에 대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고 유익한 글이긴 한데 여행하랴 글쓰랴 정말 힘드실것 같아서 편히 보기가 죄송하네요. 그래도 계속 써 주실거죠? 한나엄마얘기도 좀 더 써 주시기를..
그리스 음식 맛있쟈? 나도 그리스 음식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한나가 눈을 가늘게 뜨고 바람쐬는 사진 압권이다.
피곤하고 힘든 여행 세식구가 잘도 견디네, 특히 한나가 제일 즐기는거 아냐? 작은교회 앞에 삼촌이랑 찍은 사진, 나도...... 아이스와인 진짜 맛있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