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중에서는 도그푸드(dog food: 사료)만 고집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는 그런 식습관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일 수 있다는 장점에서 비롯된 것이지 필수는 아닙니다.
그래서 그에 상응하는 자료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먹이를 주는 방법>
1. 메뉴는 자신이 연구한다
-> 사람에게도 좋아하고 싫어하는 음식이 있는 것처럼 개들도 각각 먹이의 기호가 다르다. 어떤 개에게나 모두 맞는 메뉴가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주인은 개의 먹는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제일 알맞은 먹이를 주는 법을 발견함이 중요하다.
2. 사람이 평상시 먹던 것을 준다.
-> 작은 애완견일 경우에는 큰 개와는 달라서 먹는 양이 적다. 한 두 마리정도를 사육할 때는 특별히 개를 위한 음식준비를 하지 않아도 사람이 먹던 것 중에서 애견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조금 주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사람이 항상 먹고 있는 음식 중에도 개에게 주어야 될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으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3. 개는 원래 육식동물이었다.
-> 개는 원래 육식동물이었는데 사람이 오랜 세월 동안 키워왔기 때문에 먹는 것도 사람과 같이 잡식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개 먹이의 기본은 육식을 중심으로 한 동물성 식품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개의 소화를 잘 시킬 뿐만아니라 영양도 풍부하여 성장에도 도움을 주게된다.
설사를 하고 있을 때에는 죽보다는 날고기를 주는 쪽이 소화도 잘 시킬 뿐만 아니라 병의 치료도 빠르다. 그러나 곡류나 야채의 소화력은 초식동물이나 사람에 비해서 훨씬 뒤떨어진다.
그렇지만 긴 세월을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사람이 주는 음식으로 살아왔으므로 육식에서 잡식동물로 변화하게 되었다. 육류만을 먹여서는 몸의 균형이 깨져 건강을 손상시키게 된다.
따라서 개의 먹이는 가족이 먹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하여도 상관없으며 특별히 만들 필요는 없다. 곡류나 빵 등에 어육을 혼합시켜 국물이나 야채의 즙을 부어주면 좋다.
4. 고기는 지방이 없는 것을 준다.
-> 육류로는 소, 돼지, 닭, 새부터 어류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라도 괜찮다. 소나 돼지 등 소위 짐승의 고기는 지방분이 적은 부분이 애완견에게는 적합하다. 단, 닭고기는 살코기를 뼈에서 발라내서 주어야한다. 어육의 경우 정어리나 꽁치와 같이 지방이 너무 많은 것은 습진이나 탈모를 초래하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고기 중에서는 내장을 좋아하고, 특히 새의 간장은 뛰어난 식품이며 비타민 A의 중요한 공급원 이라는 것은 사람과 동일하다. 신선한 고기라면 날고기로 먹이는 것도 때에 따라서는 좋을 것이다.
5. 뼈를 줄 때
-> 개는 뼈도 먹는다고 단정해 버리고 젖을 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강아지에게 뼈를 주는 것은 위험하다. 뼈를 먹이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생선 대가리나 굵은 뼈까지 주는사람이 있는데, 강아지는 씹어서 분해시키는 능력이 없다. 특히 새의 뼈는 단단해서 목에 걸리거나 소화불량이 되기도 한다. 소의 큰 뼈등은 먹이는 것보다 완구의 대용으로 물어뜯게 해주는 것이 좋다.
6. 편식은 병의 근원이다.
-> 개도 사람과 같이 무엇이나 먹도록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내의 애완견은 사람 가까이에서 사육하기 때문에 사육주의 식성에 영향을 받거나, 너무 애지중지하기 때문에 편식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자기 집의 개는 고기를 아주 좋아해서 다른 것은 돌아보지도 않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사육주가 그러한 사치스러움을 개에게 습관화 시킨 경우가 많다.
고기만 먹이게 되면 오히려 위에도 좋지 않다. 피부도 약하게 되고 살이 찌게되어 큰 몸을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개에게까지 가려서 먹인다면 목적이 빗나간 사육이라 하겠다. 더구나 개의 건강을 해치고 수명도 모르는 사이에 단축해 갈 뿐이다.
7. 야채는 날 것으로 먹는다.
-> 개는 대개 모든 야채를 거의 먹는다. 잘게 썰어주면 날것도 어려움없이 먹는다. 그러나 당근은 생으로는 소화가 되지 않는다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필요한 비타민이나 칼슘을 흡수시키며, 소화를 도와서 변비를 예방해준다.
과일도 잘 먹는다. 특히 단 과일, 예컨대 배, 감 등은 아주 좋아한다. 그러나 귤, 사과 , 토마토등 신맛이 나는 과일은 먹지 않는 개도 있다.
8. 매운 것과 단 것은 좋지 않다.
-> 개에게 주는 먹이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우선 겨자, 후추, 고추, 냉이, 생각등 햐인료로 강한 것은 자극이 있어 좋지 않다. 단맛이 나는 과자도 좋지 않다. 엿이나 팥, 양갱, 등을 계속 먹이면 위가 나빠지거나 구내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눈곱이 끼거나 구취가 심해져 실내 애완견의 경우는 실내에 그대로 있게 할 수가 없게된다.
9. 짜고 뜨거운 것은 피한다.
-> 개에게 줄 음식의 농도는 사람이 먹는 맛의 반 이하로 내리는 것이 요령이다. 사람이 먹는 것보다 1/5정도 싱겁게 주는 것이 좋다. 원래 개는 야생의 동물이므로 자연 그대로의 맛에 익숙해 있다. 말리 정어리와 같이 짜고 매운 것은 물로 충분히 소금기를 빼낸 후 주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음식물을 주어서는 안된다. 불을 사용해 익혀서 식사하는 것은 사람뿐이므로 다른 동물이 뜨거운 것을 먹을 수 없음은 당연하다. 개는 땀샘의 분포가 사람보다도 훨씬 퇴화되어 있어서 땀의 분비가 충분히 행해지지않는다. 즉 음식의 자극에 의하여 땀을 발산시킬 수가 없으므로, 생리적으로 순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