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11.06.05.일(맑음)
산행구간:용추계곡갈림길-비음산-대암산-용지봉-냉정고개-황새봉-김해추모공원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약 22km(8시간)
오늘은 원래 망천고개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일행중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 김해추모공원 입구에서 마치기로 했다. 다음 구간이 길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늘 구간도 전번 구간처럼 산을 타는 맛이 제법 나는 구간이다. 특히 비음산, 대암산, 용지봉까지 산줄기가 좋다. 등산로도 아주 양호한 편이다.
길찾기에 주의해야 할 곳은 냉정고개에서 장고개 지나 175봉 쪽으로 오르는 부분이다.
마루금은 냉정고개에서 140.6봉을 거쳐 남해고속도로를 건너야 하지만(굴다리), 요즈음은 바로 굴다리를 건너는 팀들도 많기에 우리도 질러가기로 한다. 국악연수원 입구에서 좌측 밭쪽으로 들었는데 산으로 붙을 마땅한 길이 없다. 논둑,밭둑길을 건너 산비탈로 붙으니 처음은 희미한 길이 있으나(묘지가는 길인 모양) 중턱부터는 잡목을 마구 베어 눕혀놓아서 치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날씨는 덥지 그렇다고 뒤로 물러서기는 이미 너무 깊이 들어섰고 막가식으로 치고 오른다. 한 10분 정도 가시에 긁히면서 잡목 밑을 기어 나오니 제법 뚜렷한 등로가 표지 리본과 함께 보인다. 밭둑을 가로질러 산으로 오를 때 조금 더 올라가서 붙어야 하는 걸 조금 일찍 산으로 붙어서 고생을 제법 했다.
용추계곡 입구에서 오르는 것보다 약간 힘이 덜 들 것 같아서 우곡사에서 용추계곡 갈림길로 오르기로 한다.
우곡사 대웅전을 견공이 지키고 있다. 상당히 순하다.
비음산 가는 능선에서 가야할 마루금을 바라보니 제법 까마득히 멀어 보인다. 대암산과 용지봉이 보인다.
비음산은 마루금에서 조금(약600m) 떨어져 있다.
비음산은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전번 구간에서 지나온 정병산이 뾰족하게 높아 보인다.
가야할 대암산과 용지봉도 보이고
비음산의 쉼터
창원시가지가 연무에 쌓여 뿌였게 보인다.
진례산성의 유래
비음산을 내려와서 대암산으로 향하는 중에 만나는 소나무다. 이름이 비상(학처럼 나는 모습의 소나무라나)이다.
한사람을 찍히고 싶어하고, 한사람은 찍히기 싫은 모양이다.
대암산 쪽에 개미만한 사람이 보인다.
대암산 바로 아래에 있는 장군바위다.
대암산 정상(669m) 지도에는 670m
용지봉으로 가는 길에 돌탑이 많다. 정성스레 쌓았다. 석가탑,다보탑처럼 모양도 좋다.
용지봉이다.(용제봉이라고도 한다)
용제봉 바로 아래 팔각정이 있다. 용제봉에는 막걸리등을 파는 매점이 있다. 한 잔씩 마시고 간다.(막걸리 한병에 5000원,음료수 2000원이다)
용제봉에서 바라본 정병산의 모습이다.
용제봉에서 30분 가량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잠시 오르면 473.2봉이다. 삼각점이 있다.
냉정마을 지나는 남해고속국도를 굴다리를 통해 건넌다.
길이 희미한 곳에는 한 장도 없더니 확실한 길에는 왠 리본이 이리도 많은지
점심밥을 금방 먹은 터라 황새봉을 오르기가 만만하지 않다. 땀을 제법 흘려야 한다.
황새봉아래서 일행중에 다리에 쥐가 난 사람이 있어서 황새봉에서 30분 가량 쉬어 간다.
추모공원 입구다. 준,희님께서 누릉내미 재라고 표지판을 걸어 두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하산주 한 잔, 그리고 수박 한통을 잘라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