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전남도교육위원을 올바로 선출할 때 교육은 희망이 보입니다.
- 우리 아이들의 삶과 문화,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올바른 교육위원 한명이 전남도교육을 바꿉니다.
- 교육위원은 절대로 인사 및 공사의 로비스트가 아닙니다.
- 교육정책과 행정의 혁신을 이루는 후보를 찍읍시다.
오는 7월11일은 전남지역에서 총9명을 선출하는 전남도교육위원
선거일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학교운영위원 전원이 선거에 참여해서
선출하게 되어 그 어느때보다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습니다.
전남도교육위원은 연예산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전남도 교육예산과
각종 교육정책을 심의하고, 이를 집행하는 전남도교육청 및 시군교육청을 견제하여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권리와 요구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막중한 역할을 담당할 전남도 교육위원은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직접 관련이 있기에 가장 깨끗하게 교육개혁을 이끌어 나가며, 교육현장의 분위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국민의 세금인 전남도 교육예산을 가장 아끼고, 효율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양심과 도덕성이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육위원이나 교육집행부 수장이 각종 공사 및 납품건과 관련하여 수천만원과 수억대의 뇌물수수에 연루되어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의 사회적 비난을 받는 모습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또한
전남도 교육위원중 일부가 교사 및 교육공무원 인사문제나 개별학교의 시급하지 않는 교육기자재 및 시설사업에 로비스트처럼 활동한다는 이야기등은 어처구니 없을 따름입니다.
교육정책과 행정에 대해서는 무능과 무관심을 보이는 교육위원 때문에 우리 아이들의 인생과 삶이 달라진다면 도교육위원 선출은 결코
소홀하게 다루어질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1,267명 교사들의 설문조사 결과발표중 현, 교육위원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9%에 달하는 교사가 불만스럽다는 의견에 주목합니다. 학교현장교사들이 불만스럽게 느끼는 이유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학교현장 교사들의 의견반영
미흡'과 '교육위원들이 특정학교 및 특정인맥의 이권개입과 각종 청탁등 비리'와 관련되는 점입니다.
전남도교육위원의 역할과 임무를 고려할 때 도교육위원으로는 전남도 교육정책의 제시, 독선적이며 권위주의적인 교육행정 대신 투명성을 높이고 유지시키는 것, 학교 현장교육을 잘 이해하는 후보가 당선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그러한 후보가 당장 보이지 않는다면 차선, 또는 차차선 후보가 우선적으로 당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교육위원 후보중 최근까지 경력과 학교현장에서 평가가 올바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도교육 위원으로 당선되어서는 안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깨끗하고 바르지 않은 사람이 선거기간동안 온갖 감언이설로 포장을 한다면 이는 선거모리배에 불과 할 뿐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운영위원님과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관심속에 다음과 같은 후보가 전남도교육위원으로 당선되어야 합니다.
첫째, 그동안 교육개혁과 교육정책, 교육실천활동에서 현장 학교의
분위기를 올바로 이해하고 관심을 보였던 후보
둘째, 전남도 교육행정의 혁신을 위해 신념과 의지, 교육관련 기관과
교사, 지역단체와 적극적인 교육정책 활동과 의견교류를 전개하고 나눌 수 있는 후보
셋째, 전남도교육정책과 대안을 내기 위해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의 요구와 이해를 최우선으로 삼을 수 있는 후보
또한 다음과 같은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과 교육을 망칠 수 있기에 전남도교육위원으로 당선되는 것을 결단코 반대합니다.
첫째, 전남도교육위원선거에서 금품제공, 향응제공, 소지역주의 및
학연을 교육정책 제시보다 우선시하는 후보
둘째, 지난 시기 도교육위원 자격으로 교육시설, 기자재 및 급식 선정과 관련되었거나, 교육공무원 관련 인사개입 비리에 연루되어 학부모
및 교사의 비난을 받고 있는 후보
셋째, 전남도교육을 책임지는 도교육위원 신분을 망각하고 특정학교
및 특정기관의 이익과 이권만을 앞세우는 로비스트형 후보
넷째,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정책과 교육개혁에 무관심하였던 후보
이번 7월11일 전남도교육위원 선거가 21세기 전남도의 교육개혁과
교육발전의 시금석이 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에 학교운영위원님과 시민들은 전남도 교육정책과 행정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부터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요구와 이해를 올바로 담아낼
수 있는 발로 뛰어다닐 수 있는 민주적인 의식과 소양, 헌신성을 가진
인사가 도교육위원으로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런 도교육위원만이 우리 아이들의, 우리지역 청소년들의 삶과 문화, 사회적 의식을
올바로 심어주는 교육을 책임질 수 있다고 보기에 학교운영위원님들의 선거 투표에 적극 참여를 부탁드리며 또한 이러한 후보들이 당선되도록 여수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2002년 7월 9일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시민협/ 여수YWCA /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산단민주노동자연합
새시대공단연합/ 여수사랑청년회/ 여수YMCA /전교조여수초등/중등/사립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