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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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노태일 서면면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과 유영철 삼근초등학교장(사진 왼쪽 두 번째)이 주택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권분용씨(80.여)댁을 찾아 세탁기를 전달하며 위로하고 있다.(사진제공=울진군청) |
경북 울진군 서면사무소(면장 노태일)와 삼근초등학교(교장 유영철)가 화재 발생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댁에 '서면윷놀이대회'에서 우승 상품으로 받은 세탁기를 전달해 귀감을 사고 있다.
노태일 서면 면장은 지난 11일 서면 전곡리 권분용씨(80.여)댁을 찾아 삼근초등학교로부터 기탁받은 세탁기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전달한 세탁기는 올해 정월대보름날에 가진 서면면민윷놀이대회에서 삼근초등학교가 우승 상품으로 받은 것이다.
이에앞서 권씨는 지난 2월 16일 오랫동안 지병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남편(방화극 78, 2013년 2월15일 사망)의 병간호를 위해 집을 비운 사이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권씨는 "면사무소와 학교의 온정을 평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며 감사했다.
노 면장은 "기부는 작은 정성이라도 어려운 이웃과 기부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태는 지역주민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