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봉사 - 희망을 찾다_ 354-H지구 해오름 장애 전담 어린이집
“장애아동들이 먼 곳에서도 편하게 어린이집에 올 수 있어요”
승합버스 및 재활치료 장비를 비롯 아동용 휠체어 지원 354-H지구(총재:유영도)는 지난 2005년 6월 국제재단으로부터 7만 5천 달러를 교부받아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장애아동 전용 어린이집인 ‘해오름 장애 전담 어린이집’에 언어치료용 거울, 감각놀이세트 등 재활 치료 장비와 어린이집에서 꼭 필요로 했던 39인승 승합버스를 지원했다. 또한 2007년 6월에는 중증장애인 전동휠체어 지원 사업으로 교부받은 7만 5천 달러 중 일부로 유아용 수동 휠체어 10대를 구입해 전달했다. 최금숙 원장은 “장애아동들을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지난 2005년 3월 장애어린이 전용 어린이집을 설립하게 되었다”며 “경기북부에 처음 생긴 시설이라 거리가 먼 곳에서도 장애아동들이 와서 대기자가 많았다”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야할 만큼 외진 곳에 위치해 있고 부모들이 직접 데려다 줄 여건이 안 되는 어려운 아동들이 많아 최금숙 원장이 직접 승용차로 아이들을 데려다 줬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많이 태울 수 없어서 먼 길을 몇 번이나 오가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마침 라이온스와 인연이 닿아 승합버스를 지원받게 돼서 지금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해오름 장애 전담 어린이집에는 45명의 장애아동들이 감각통합치료, 인지지각치료, 언어치료 등 치료와 특수교육을 병행해서 받고 있다. 19명의 특수교사들은 장애아동의 성장시기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뇌성마비로 의사소통이 힘든 아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등 다양한 장애아동들을 교육하고 있다. 최금숙 원장은 “현장학습을 나갈 때는 아이들을 1:1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덧붙여 “아이들이 장애로 인해 비싼 교구를 금방 망가뜨리기도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린이집 원장, 라이온 헌신에 감동받아 동두천목련클럽에 입회 최금숙 원장은 지난 2006년 12월 동두천목련클럽에 입회해 라이온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원을 받기 전에는 라이온스가 어떤 단체인지 전혀 몰랐는데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라이온들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아 입회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해 조금씩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며 언젠가 이 아이들이 우리에게 선사할 희망은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줄 사랑과 관심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해주는 라 이온스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0년 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