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 정동진 〓
- 정동진에 대하여
조선시대 한양의 광화문으로부터 정확히 동쪽으로 내달으면 닿
게 되는 바닷가라 해서 '정동진(正東津)'이라 이름 지어졌다는
마을이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가장 바다 가까이에 있는 기차역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정동진은 강릉시내에서 동해시(묵호)를 잇는 7번 국도 중간에
있다. 동해고속도로를 타면 안되고 국도를 타야만 한다.
이곳은 고운 백사장이 1km쯤 이어지는 아름다운 진주 같은 곳
이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외지인의 눈에 띄지 않았다.
정동진의 소문은 여름피서를 한적하게 즐기기를 원하는 사람들
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은 SBS드라마 모래시계를 방영하고 난 후이다.
정동진역은 입장료로 300원씩 받고 개방하고 있는데 이 입장료
수입이 만만치 않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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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진역
1962년 11월 6일 검은 연기와 함께 증기기관차는 정동진나루를
가로질러 바닷가 작은 마을에 기적소리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당시 마을 사람들은 기차가 정차한다는 것에 대해 지금에 느끼
는 만족감 이상으로 기뻐했습니다. 그 사건은 마을의 경사이자
장차 다가올 신드롬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11월8일 작고 아담한 역사는 신축 준공되었고, 여객과 화물수
송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30여년이 지나는 동안
정동진역은 소박한 소시민들의 웃음과 슬픔, 만남과 이별의 무
대가 되었고, 아름다운 바닷가와 주변의 비경이 어우러져 테마
여행지로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정동진역 일원은 서울의 광화문에서 볼 때 정 동쪽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이지역은 강릉 광업소등 많은 탄광이 밀집
해 있던 지역으로, 한때 인구가 5천명에 이르렀으나 정부의 석
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10여년만에 인구 2천명도 안되는 조그
마한 어촌으로 변했고, 수입원은 농업과 어업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던 중 '모래시계'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전국적으로 알려
졌고, 철도청에서는 해돋이 열차를 운행하여 여섯시간이 걸리
는 꿈 같은 일출여행을 선도했으며, 청량리, 부산, 동대구,
대전, 광주, 전주, 의정부, 춘천 등등 전국의 모든 역에서
정동진을 여행하는 관광열차의 행렬로 정동진역은 전국에서
제일 활기넘치는 역으로 변모했습니다.
또한 수학여행단 및 각여행사는 정동진, 강릉, 설악산으로 이
어지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해 기존의 관광코스에 식상해
있던 여행자들에게 활력을 주었고, 정동진마을은 물론이고,
주변의 여러도시들의 재정수입 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있어 앞
으로 정동진의 성공사례가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 성
공모델로 각광받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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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신봉승
벗이여!
바른 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큰 발원에서
작은 소망에 이르는
우리를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과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 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겁의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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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명락가사
등명락가사는 신라 선덕여왕시 자장율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처음은 수다사라고 하였으며,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에 강건너
왜침을 막고자 수중보궁을 모셨다고 전한다.
고려초기에 등명사라고 개명하고 수많은 스님들이 참선 수도 하
였으며, 동국여지승람에 이곡이 등명사에 해돋이 광경을 보았다
고 기록하고 있고, 고려시인 김극기는 "불법의 높은 길이 푸른
연봉에 둘러있고, 층대위에 높은 사전은 겹겹이 공중에 솟아있다.
그윽한 숲은 그늘을 만들어 여름을 맞이하고 늦게 핀 꽃은 고운
빛을 머금어, 봄을 아름답게 하여 봉우리의 그림자에 걸렸고 절
에서 울리는 북소리는 골짜기에 불어내는 바람에 전한다" 라 하
였다.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 삼척/동해로 향하다 보면 등명락가사의
간판을 볼 수 있다. 자가 이용자를 위하여 등명락가사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간단히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잔디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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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곡
정동진 역에서 정동국민학교를 지나 지방 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어가면, "심곡"이라는 곳이 나온다.
말그대로 깊은 계곡이라는 뜻이데, 기암괴석과 함께 자갈로 뒤
덮인 바닷가가 무척 인상적이다.
정동진 해안단구 사이의 작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심곡은
바위절벽 사이의 좁은해안에 위치한 조그만 어촌이다. 횟집에
서 바다를 보며 먹는 회 한 접시는 맛도 맛이려니와 전망이
좋아 가슴이 확 트인다
강릉에서 시외버스가 정동을 거쳐 심곡까지 하루4회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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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공원
동해/삼척 7번국도를 따라 정동진 역으로 들어가는 사잇길을
지나면 정동진 마을로 들어가는 샛길이 또 나온다. 길을 따라
약 100미터쯤 들어가면 동해/삼척과 심곡항으로 나뉘는 이정표
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 하여 다리를 건너서 쭈욱 가면
해발 600 미터의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조각공원에 이른다.
입장료 :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
주차 : 무료
정동진 조각공원에는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자녀들과 함께 구경올 만한 장소이며, 연인끼리의 추억
여행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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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영상기념관
드라마 모래시계와 보고 또 보고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정동진
을 기념하고 드라마의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에는 정동진을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 보고 또
보고의 촬영 세트장과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 방송체험관이 마
련돼 관광객들이 방송사 앵커처럼 뉴스를 진행하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2층에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 자연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 영상실
과 기념품점 등으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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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헌화로는 정동진역을 지나 심곡항으로 가서 다시 금진항 까지의
길을 헌화로라고 부른다. 기원은 수로부인에게 꽃을 따 바쳤다
는 전설을 근거로 이름을 지었다
헌화로의 좋은점은 해안과 바로 맞닿아 바다를 끼고 운전한다는
것, 유리창 너머로 맘껏 바다 내음을 마시면서 드라이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번국도를 지나 정동진 조각공원 분기점에서 심곡항 방향
조각공원에서 15분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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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
이국적인 모습의 모래시계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가
세워져 있다. 푸른 바다와 강과 너른 모래사장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모래시계공원은 새로운 볼거리로 사람들의 시선을 받
고 있다.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
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 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 14초 짜리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은 19세기 경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 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8세기 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 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
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 1일 0시에 반바퀴 돌려 위 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
의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영속성을 갖는 시간임을 알린다. 또 주위의 12지 신상은 하루의
시간을 알려 주기 위함이다. 그래서 정동진의 가장 유명한 기념
품은 모래시계이다. 저렴한 가격에 정동진 어느 곳에서도 구입
할 수 있으며 기념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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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일반버스 (강릉)
(요금 700원) 터미널앞(28,42,16-1번) 에서 승차하여, 남대천
(중앙시장,신영극장)에서 하차, 11,12번으로 갈아탄다.
좌석버스 (강릉)
(요금 1,100원) 터미널앞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버스번호 없음)
- 숙식
민박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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