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정동 경북개발공사 보유 땅 23필지 매각
예상가 3.3㎡당 최저 330만원, 최고 650만원선 18일 공고, 24일 신청 접수, 25일 입찰, 30일 계약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학정동 대구재활전문병원 앞 노른자위 땅이 본격적인 매각(본보 1442호 보도)과 함께 조만간 개발 대열에 끼일 전망이다.
경북개발공사는 학정동 토지구획정리지구 내 942~949번지 일대 보유 토지 6천773㎡를 매각처분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 공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처분에 들어간다.
경북개발공사에 따르면 매각 대상의 땅은 7층 이하 건축이 허용되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총 23필지다. 필지 당 면적은 적게는 260.0㎡부터 많게는 451.0㎡에 이른다. 용적률은 220% 이하이고 예상 가격은 필지 당 2억7천531만원에서 7억4천131만원이다. 공급방법은 경쟁입찰이며 입찰보증금은 5% 이상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입찰은 25일 오후 2시다. 입찰보증금을 지정계좌에 입금한 후 신청해야 한다. 계약체결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신청자격은 일반 실수요자 누구나 가능하다.
경북개발공사는 이번 매각에 상당한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상 토지 주변이 메디컬타운으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칠곡경북대병원이 개원한 데다 앞으로 대구재활전문병원이 문을 열고 관련 개발계획 또한 잇따르고 있어 입찰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건축물을 지을 매입 가능한 토지가 별로 없고 도시계획까지 완료돼 입찰 경쟁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고를 앞두고 경북개발공사 회계팀 관계자는 “감정평가에 따라 책정된 금액을 기준으로 한 예정 가격이 3.3㎡당 최저 330만원선, 최고 650만원선이다”면서 “매각 토지 주변에 걸어 놓은 현수막을 보고 벌써 1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올 정도로 관심이 커 입찰 경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