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토(07.07.21)

[李泰暻]

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부산 자갈치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 일손을 방

★ 오늘의 포토 (Today's Photo) ★

 

◆ Christine Comyn .. 여인의 향기

 

◆ 박광진 갤러리

무등산/1984/12호/유화

★ 국내 이모저모 ★

천하를 사랑한다면 천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

◆ 아기 얼굴 만한 망고 보셨어요?

20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 청과매장에 일반망고 보다 2배이상 큰 아기 얼굴만한 왕망고가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왕망고는 무게 1kg으로 국내 유일의 유리온실 망고 연합=연합뉴스농장에서 재배된 것으로 일반 망고가 개당 1만5천원선인데 비해 개당 4만원에서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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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이런 일 ★

자랑은 공적을 무효로 합니다. ★ 　　.

◆ 혼다 의원, “과거청산은 ‘잊자’ 아니라 ‘용서하자’는 것”

▲ 한국 고교생 만난 ‘미 하원 일본군 결의안’ 주도 마이크 혼다 의원 /마이크 혼다 의원이 19일 오후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국 학생들을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화와 평등을 위한 역사모임(HOPE) 제공 류재훈 기자

‘평화·평등 위한 역사모임’ 회원 18명 비공개 면담 “힘은 절대권력 아닌 스스로 신념 실천하는 과정”‘2차대전때 일인 격리수용’ 미 사과받은 경험소개“힘(파워)은 스스로의 신념을 실천하기 시작할 때 생긴다.”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해온 마이크 혼다 의원은 19일 오후 한국의 고등학생들을 만나 이렇게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서울외국어고와 청심국제고의 ‘평화와 평등을 위한 역사모임’(HOPE) 회원인 학생 18명이 어렵게 마련한 자리였다. 하원 본회의 표결을 앞둔 미묘한 시점이라는 이유로 혼다 의원실이 막바지에 공개방침을 번복하면서 언론에 직접 공개되지는 않았다...워싱턴/류재훈 특파원 

◆ 여성리더십 강연하는 '특수부 女검사 1호'

【광주=뉴시스】'특수부 여검사 1호'로 잘 알려진 김진숙 대검 부공보관이 20일 오전 조선대를 방문, 당당한 리더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이를 위한 현실적인 과제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대 제공)/송창헌기자  

◆ 강남 발랄女의 달콤쌉싸래한 세상 건너기

　새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을 낸 작가 정이현 씨. ‘발칙’ ‘도발’이라는 단어로 묘사되는 그의 작품 세계가 한층 따뜻하고 깊어졌다. 사진 제공 문학과지성사

◆ 삼성, 소년소녀 가장 708명 에버랜드 초청행사

　삼성은 19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에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708명을 초 청해 생일파티와 공연, 게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사진 제공 삼성

★ 시사토픽 풍자 ★

군자는 말에는 더디지만, 일을 함에는 민첩하다. ★ 　　.

◆ 노대통령 “청와대·국회도 ‘행복도시’로 이전해야”

▲ "대선후보들 반대했지만 지금 지지..완전한 행정중심 기대"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충남 연기군 남면 중촌리에서 열린 행정중심 복합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서울=연합뉴스)

"2단계 균형발전정책 곧 발표..차기정부서도 추진돼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와 정부, 정부 부처 일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게 된 것은 업무 효율상으로도 매우 불합리한 결과이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정부 부처는 모두 이곳(행정중심복합도시)으로 오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연기군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기공식에 참석, 축하 연설을 통해 "균형발전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돼버린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연합뉴스)

◆ 중도대통합 입장 밝히는 박상천 대표

20일 광주를 방문한 중도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가 광주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대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총리면담 요구하는 민노당 지도부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20일 오후 이랜드 계열 노조 농성장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방문, 한덕수 총리 면담을 요구하며 총리실 앞에서 연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신발 만드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연합]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20일 개성공단 삼덕통상에서 직접 신발을 만들고 있다. (개성공단=연합뉴스)

◆ 초유 정치실험 ‘절반의 성공’

19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에서 검증위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이종승 기자 

◆ 전여옥 “먹고 사는 문제 이 전 시장이 정답”

◀ 전여옥 의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20일 "먹고 사는 문제 만큼 절실한 게 없는데 이를 해결하는 정답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북도당 경주시당원협의회 교육 특강에서 "이 전 시장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기를 단축했고 예산도 범위 내에서 공사가 이뤄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의 삶은 산업화시대 가난, 배고픔 등 우리가 살아왔던 길과 일치한다"면서 "우리 사회에서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준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 지지선언과 관련해 전 의원은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다"면서 "돌을 맞을 각오로 내가 손들 들고 나섰고 그 돌로 정권교체의 성을 쌓겠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 박근혜측, 이명박 도곡동 땅 의혹 집중 공격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 홍사덕 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도곡동 땅에 대한 진실을 직접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

◆ 李캠프 “朴 무슨 말 할까”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가 열린 19일 오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의 조해진 공보특보(왼쪽), 진수희 공동대변인(왼쪽에서 두 번째) 등 실무진이 박근혜 전 대표의 답변을 TV로 지켜보고 있다.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朴캠프 “이 前시장 무슨 말 하나”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청문회가 열린 19일 오후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김재원 공동대변인(왼쪽) 등 측근들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답변을 TV로 지켜보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 어떻게 생각하세요 ★

명성은 얻는 것이요. 인격은 주는 것이다. ★ 　　.

◆ 타워크레인 노조 조합원 고공 농성

전국건설노동조합 타워크레인 분과 강원지회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원주 4개 건설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채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원주시 단구동 모 아파트 건설현장의 고공 농성 모습. (원주=연합

◆ 긴장감 흐르는 홈에버 월드컵점

19일 비정규직 문제로 노조원들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경찰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랜드 노사가 이날 오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경찰을 투입해 농성 중인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마지막 포옹

서울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농성을 벌여온 이랜드 계열 노조원이 20일 경찰에 연행되기 직전 취재진에 둘러싸여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가운데)과 포옹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 투입된 공권력… 연행되는 이랜드 노조원

20일 오전 경찰이 강남 뉴코아 아울렛 1층 농성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입구에 쌓인 쇼핑카트 바리케이드를 끌어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광주 민노총, 이랜드 경찰투입 규탄

　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20일 오후 광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랜드 노조원들을 강제연행한 경찰에 항의했다.

◆ 이랜드 강제 해산…노조 “매장 점거 총력투쟁”

▲ 비정규직 노조원들에 대한 차별없는 고용을 요구하며 매장 점거 농성을 벌여온 서울 상암동 홈에버 매장에 20일 오전 경찰이 투입돼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위원장(가운데) 등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경찰이 20일 점거 농성 중인 이랜드그룹 계열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키자, 민주노총은 21일로 예정된 이랜드 매장에 대한 타격 투쟁을 앞당기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경찰은 오전 9시40분께부터 1시간 여 동안 서울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 71개 중대 7천여명을 투입해, 농성 조합원 168명을 강제 연행했다.

이 중에는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위원장과 박양수 뉴코아노조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9명도 포함됐다. 이날 연행 직전까지, 이랜드일반노조는 21일째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고, 뉴코아노조는 13일째 뉴코아 강남점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황보연 기자 이정애 기자

★ 경제 신제품 패션 ★

경제는 정치보다 우선하다. ★ 　　.

◆ 노 대통령, 남북 평화정착 위해 경제공조 비전 제시

　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보고를 받고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에 대해 “위기상황의 반복과 대결구도만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 인천의 엔진 남동공단 식어간다

　전국 최대의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이자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자 중 3분의 1이 일하고 있는 남동공단. 시설 노후화와 복지, 문화환경이 열악해 구조구도화를 위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 제공 김영국 씨 BR>

◆ 행정도시 `세종시` 기공식

　행정도시에 들어설 주거지 조감도. 연기=연합뉴스  

◆ 쌍용자동차, 뉴로디우스 에너지위너상 수상

　20일 '제11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고효율 자동차 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쌍용자동차 MPV 뉴로디우스. 서울=연합뉴스

◆ 영어학습기 세이펜 출시

◀ SDA삼육외국어학원, 취학 전 아이들의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 기대

내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인 초등학교 영어 정규교육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와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취학 전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담당할 학습기 ‘세이펜Saypen’이 출시되어 화제다.

SDA삼육외국어학원이 출시한 “For Preschooler – Say English!” 시리즈는 38년 전통의 영어 명문 SDA삼육외국어학원의 검증받은 컨텐츠들과 책을 읽어주는 세이펜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취학 전 영어교육에 대비하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어교재이다.

세이펜의 특징은 교재의 문장에 세이펜을 클릭하면 정확한 원어민 발음으로 컨텐츠의 원문을 들을 수 있으며, 해석 버튼 하나로 바로 한글로 해석하여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다.

세이펜은 모든 교재와 추가 구성품 교재에 원어민 음성이 입력되어 다양한 영어노래, 영어단어, 챈트로 배우는 문장, 그리고 재미난 영어 스토리 등을 들을 수 있다.

또한, 고액의 선생님이나 학부모의 도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게 하고, 취학 전 아이들에게 원어민 음성을 반복적으로 들려줌으로써 영어를 자연스럽게 듣고 말할 수 있게 해준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영어교육의 명문 SDA의 컨텐츠는 아동을 위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검증된 교재에 원어민의 음성을 기본으로 녹음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부담스러운 영어를 통합적 교육방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접근을 유도한다는 장점이 있다. “For Preschooler – Say English!” 시리즈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에 GS홈쇼핑에서 런칭하여 판매될 예정이다.박현수기자 phs2000@munhwa.

◆ 탐나는 휴대전화

일본전기(NEC) 직원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7년 무선통신박람회(Wireless Japan Exhibition 2007)’에서 동영상을 인터넷 웹사이트나 개인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는 신형 휴대전화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 난 삼청동으로 옷사러 간다

▲ 최근 패션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는 삼청동 거리 풍경.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주말 오후 서울 삼청동에는 구두를 신어보고 있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국제갤러리부터 삼청공원까지 이어지는 삼청동길과, 삼청파출소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정독도서관으로 향하는 화개길에는 갤러리와 카페, 소규모의 의류·액세서리·구두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이 곳에서 만난 직장인 조아무개(29)씨는 “잡지에서 본 수제화가 예뻐 친구와 함께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왔다”고 말했다.

옛 것을 간직한 조용한 동네로 인식되던 삼청동이 서울 강북의 새로운 패션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패션센터의 자료를 보면, 패션 매장이 몰린 삼청동길과 화개길 주변의 유동 인구는 평일 1만여명, 주말 3만여명에 이른다.

◀ 화개길에 위치한 한 구두 매장 앞에 이정표가 놓여있다.

■ 삼청동에 옷 사러 간다 패션 관련 매장은 어림잡아 40여곳 된다. 매장 수는 많지 않지만 디자이너의 개성이 뚜렷하거나 특이한 제품이 많아 마니아층이 두텁다. 이 곳에서 영업을 시작해 유명해진 브랜드도 있다. 1999년 모자 디자이너 천순임씨가 화개길에 연 ‘루이엘’은 현재 11개 매장을 거느린 유명 모자 브랜드로 거듭났다. 2003년 삼청동에 1호 매장을 연 수제화 브랜드 ‘더 슈’도 영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삼청동 토박이들은 조용하던 이 동네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고 말한다. 걷기 좋은 길, 까페나 갤러리 같은 문화 인프라, 독특한 패션 매장들이 인터넷을 통해 많이 알려진 덕분이다.

삼청동 패션거리의 주 고객은 20~30대 직장 여성들부터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이다. 삼청동에서 옷을 자주 산다는 서윤경(35)씨는 “디자인별로 옷을 소량으로 만들어 마음에 든다”며 “여름 원피스는 20만원대로 디자인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라고 말했다.

삼청동에서 쇼핑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옛 것을 간직한 고즈넉한 분위기와 예술적 감수성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 의류 매장 관계자는 “삼청동을 찾는 고객들은 여유있게 즐기러 온다. 그래서 백화점보다 2시간 늦게 문을 열고 그만큼 늦게 문을 닫는다”라고 말했다. 한달 반 전 화개길에 들어선 수제화 매장 ‘슈랑’의 지하에는, 구두나 핸드백 구경 뿐 아니라 쇼파에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구두 갤러리도 마련돼 있다.

◀ 삼청동 패션거리

■ 변신한 삼청동의 고민삼청동 패션 거리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매장 주인들의 걱정도 커진다. 무엇보다 상권이 부각되면서 따라 오른 임대료가 문제다. 그러다보니 매장 유지 비용을 감당하려고 고유의 핸드 메이드 제품보다 저렴한 대량 생산 제품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더 슈’ 삼청동점 매니저는 “임대료가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3배 올랐다. 개량 한복 가게 중 부암동으로 옮겨 간 경우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2년 전 삼청동엔 직접 옷을 만드는 이들이 다수였고 유럽의 뒷골목 같은 분위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예전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삼청동 특유의 핸드 메이드 제품 판매가 줄어든 대신 기성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씨제이몰의 상품 기획자(MD) 서현아씨는 “지난해부터 잡화나 신발 등 디자이너 브랜드나 동대문 쪽 상품도 삼청동으로 옮겨오는 추세다. 강남보다는 임대료가 저렴하고, 패션 트렌드도 에스닉풍(토속적인 풍)이라 삼청동 쪽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패션센터가 지난 4월 삼청동 의류 매장 15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다수가 상권의 활성화로 삼청동 고유의 색깔이 사라져간다고 우려했다. 서울패션센터의 박연주 과장은 “삼청동이 신진 디자이너들의 공간으로 남길 바라지만, 사유지다 보니 어떻게 관여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권세욱 인턴기자(성균관대 신문방송학 4)

★ 지구촌 화보 정치 풍자 ★

현명한 자는 적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 　　.

◆ 이번엔 ‘우산 든 원자바오’ 사진

　손수 우산을 들고 수해 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가운데).

 

◆ 중국 2세대 전략 미사일 ‘둥펑 25호’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중국의 제2세대 전략미사일 ‘둥펑(東風)-25호’. 이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사거리 3200㎞로 미군 태평양기지를 포함해 아시아 전역을 공격할 수 있다. 홍콩 명보 인터넷  

◆ “대통령 부인 아닌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부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가 19일 중동부 도시 라플라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감옥 속 포로의 `브이`

[AP]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케트지오트 감옥을 떠나는 팔레스타인 포로가 손가락으로 '브이' 를 그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25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포로를 양도한다고 밝혔다.

◆ 버냉키 “올해 美 성장률 예상보다 저조”

18일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준비하고 있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그는 이날 답변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물가상승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2.25∼2.50%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핵 6자회담 폐막

악수 나누는 남북 대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20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6자회담 폐막식에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의장성명 발표를 듣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 北, 장마철 농작물 살피는 농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8일 평양남도 평성시 백송협동농장에서 농부들이 장마철 피해에 대비해 농작물을 손보고 있다.

 

◆ 北, 가을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18일 북한 자강도 강계시 강계오리공장에서 위생관계자들이 여름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28주년 맞은 니카라과 혁명

19일(현지 시간) 니카라과 혁명 28주년을 기념하여 니카라과 마나과의 요한 바오로 2세 광장에 20여 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지구촌 사건 사고 ★

늑대는 이빨을 잃어도 그 천성은 잃지 않습니다. ★ 　　.

◆ 흔적 [AP]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일어난 브라질 상파울루 여객기 충돌사고 현장에 19일 수습대원들이 서 있다. 사망자 250명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고는 탐(TAM)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이 화물터미널에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AP)

◆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19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산시성(山西省) 핑야오(平遙)의 한 고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 되지 았았고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총성 멈추지 않는 레바논

◀ 7월 22일 일요일 주목! 이프로 KBS 스페셜 ‘현지르포 한국군 파병, 레바논은 지금’

KBS 스페셜 ‘현지르포 한국군 파병, 레바논은 지금’ (K1 밤 8시)=지난 19일 유엔 평화유지군 자격으로 ‘동명부대’ 280명이 레바논 남부지역에 파병됐다.

한국군 파병을 앞두고 레바논을 찾은 제작진은 이스라엘 대 헤즈볼라의 7월 전쟁이 끝난 지 1년, 아직도 무차별 총격사건이 일어나는 긴박한 현지 상황을 전한다. 지난 5월 20일, 테러리스트 소탕을 명분으로 시작된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단체 사이의 충돌로 200명이 희생됐다.

레바논을 긴장과 소요로 몰고 가는 것은 누구인가? 정부군의 난민촌 포격 영상, 곳곳에 폐허가 된 건물과 폭탄테러의 위험을 통해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또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군 주둔 예정지 티르를 찾아 한국군 파병에 대한 반응을 들어봤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 파키스탄 ‘사원 유혈진압’ 보복테러 격화

▲ 이슬람세력-정부군 ‘전면전’ 양상 파키스탄 카라치 인근 후브에서 19일 폭탄테러로 파손된 차량을 보안 관리들이 점검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중국인 노동자 7명이 타고 있던 버스가 지나간 직후 원격조정 폭탄이 터져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후브/AP 연합

폭탄테러 등 1주일새 모두 280명 숨져…중국인이 표적 무샤라프 “이슬람세력 은신처 공격” 선언…병력 증강 파키스탄 정부군의 랄마스지드(붉은 사원) 진압이 마무리된 지 1주일만에, 이슬람 세력의 보복테러로 160여명이 숨졌다. 랄마스지드 진압 과정에서 숨진 120여명을 포함하면 사망자 수는 280명을 넘는다. 거듭되는 유혈충돌은 이슬람주의 세력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의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김외현 기자

★ 국내 사건사고 관련뉴스 ★

만족을 모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화근이다. -노자 . ★ 　　.

◆ 한국인 20여명 아프간서 피랍

◀ 분당 교회신자 19명 포함…탈레반 “18명 모두 안전” 한국인 20명 피랍지접 (19일 오후)

19일 오후(한국시각 밤) 아프가니스탄 카불 인근의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서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반군세력들한테 납치됐다고 현지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밝혔다. 가즈니주의 미라주딘 파탄 주지사는 남부인 칸다하르에서 수도 카불로 여행하던 한국인 20여명이 탈레반 ‘테러범들’에게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로이터〉 통신은 카라바그 현지 경찰 책임자인 쿼와자 모하매드 사데크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 반군들이 이 지역에서 버스를 세우고 한국인 여행객들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탈레반 반군 사령관인 모하매드 샤리프가 이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납치된 사람들은 배형규 목사(42)의 인솔 아래 지난 13일 출국한 분당 샘물교회 신자 등 19명과 지난해 아프간 정부와 협약을 맺어 ‘아프가니스탄 2006 평화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아시아문화협력기구(IACD) 3명 등 22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간에 입국한 샘물교회 신자들은 20명(남성 7명,여성 13명)이나 이 가운데 한 사람은 몸이 아파 카불에 남았으며, 현재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의 카리 유수프 아마디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자신들이 한국인 18명을 억류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인 남성 15명과 여성 3명을 붙잡았으며, 이들은 안전하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국 쪽 납치자 명단과 차이가 있어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호영 외교통상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사급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키로 했다.강태호 홍용덕 기자 kankan1@hani.co.kr  

◆ 분당 샘물교회 “상황 파악중”

　2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20여명의 소속 교회로 알려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 사무처 권혁수 장로가 "현재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 김종률 의원 검찰 출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폭로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의 대변인인 김종률 의원이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BR>

◆ 집회여파로 몸살 앓는 주변도로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앞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벌이면서 주변도로가 뒤엉킨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북측에 인도되는 북한군 유해

지난달 25일 소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북한군 유해가 20일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통해 북측에 인도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신정아 사건 대국민 사과하는 동국대 총장

20일 오후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신정아 교수 학위조작 사건에 대한 동국대 자체조사 결과발표장에서 오영교 동국대 총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선아기자 avatar73@newsis.com 【서울=뉴시스】 

★ 충격 감동 엽기 코미디. ★

동물기사에 한해서는 뉴스 성을 무시합니다. ★ 　　.

◆ 이 동물의 정체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 있는 ‘왕 독수리(King Vulture, Sarcoramphus Papa)’의 모습.[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바캉스 떠나는 팬더?

19일(현지 시간) 중국 남동부 푸젠성(福建省)의 푸저우 팬더 연구 센터에서 팬더 네 마리가 인근 산장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날 팬더 네 마리가 무더위를 피해 산장으로 보내졌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북극곰 ‘크누트’ 무럭무럭 자랐네!

19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유명한 북극곰 크누트.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어미 사자 ‘제 새끼 예쁘죠?’

19일(현지 시간) 스위스 바젤 동물원에서 새끼 사자가 어미 사자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엄마! 깨물지 말아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사자 새끼들이 어미와 놀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로이터/동아닷컴 특약

★과학 군사 교육 어린이 ★

어린이의 버릇에는 하찮은 것이 없습니다. ★ 　　.

◆ 브라질, 로켓 VSB-30 발사

19일(현지 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CLA)에서 브라질 탐사용 우주로켓 VSB-30이 발사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알칸타라 우주발사센터는 브라질이 자체 개발한 VLS형 우주로켓을 발사하던 중 폭발사고로 21명이 사망한 바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육군3사 학사 및 여군 임관식

20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학사 및 여군 임관식에서 박흥렬 육군참모총장이 신임 소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영천=연합뉴스

◆ 20일 취임 평교사 출신 첫 교총회장 이원희 씨

　평교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장으로 선출된 이원희 회장은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은 낙제점”이라며 “젊고 강한 교총을 만들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교총  

◆ 어린이국회 선서

　20일 오후 국회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에서 어린이 의원들이 식순에 따라 선서하고 있다. 전국 2백 43개 선거구마다 각각 구성된 어린이 국회 연구회 소속 초등학생들이 참가, 각종 법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이는 등 제법 진지한 모습이었다. 서울=연합뉴스

◆ 알록달록 건강 주먹밥

20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우리 농산물로 만든 알록달록 건강 주먹밥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어릴때부터 올바른 시장경제 가르쳐야”

1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경제 교과서’ 제1차 교습법 연수에 참가한 중고교 교사들이 집필진으로부터 새 교과서 구성과 내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 ‘사랑 실천’ 학부모들이 나섰다

19일 오후 경기 고양시교육청에서 열린 ‘사랑 나누미 119’ 발대식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 이런 일 저런 일 ★

내 탓이요, 내가 먼저 잘해야 합니다. ★ 　　.

◆ 10년 만에 치르는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0개국 136명 ‘샛별의 경연’

제3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성악부문 1차 예선 참가자를 뽑기 위한 DVD 예심이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 맥도날드 한국진출 1호점 문 닫는다

20, 30대 젊은 층에서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맥도날드 압구정점. 맥도날드 국내 진출 1호점인 압구정점이 참살이 열풍에 고전하다 20일로 영업을 종료하고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외국인 주부 “한국에 친정엄마 생겼어요”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인 친정 어머니가 생겼다. 19일 경기 성남시와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 주부 44명과 협의회 회원 44명을 딸과 친정어머니로 맺어주는 행사를 열었다.

 

◆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

20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대한암예방협회에서 선정한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를 전시해 어린이들이 전시된 음식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몸 불편한 남한인사 안내하는 북한 안내원

개성공단 홍설경 안내원이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이옥동 전 의원의 손을 잡고 안내하고 있다. 개성공단=연합뉴스

◆ 글러벌리더 200인 이명박 지지선언

국제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리더 200인'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안중근의사 증손녀 ”北어린이를 도와주세요”

　"북한 어린이를 도와주세요" 안중근 의사의 증손녀인 안예경(미국명 에밀리 캐서린)양(사진)이 20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서 북한 어린이 돕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재외동포재단과 YMCA 전국연맹이 공동 주최한 '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 참가하려고 할아버지의 나라를 처음 방문한 안양은 이날 각국에서 온 청소년들과 함께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홍보 브로슈어를 나눠주고, 녹색 저금통을 들고 다니며 즉석 모금도 했다.  

◆ 살림정보꾼 ‘주부 블로거’

▲ 7월 22일 일요일 주목! 이프로 굿모닝 세상은 지금 ‘제 10회 신현모양처, 와이프로거가 뜬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 ‘제 10회 신현모양처, 와이프로거가 뜬다’(S 아침 7시40분)= 친목이나 휴식의 공간을 만드는 미혼여성들이나 남성 블로거들과는 달리 주부 블로거들은 정보 공유의 장으로 블로그를 애용한다. 살림 정보를 모아서 전문가 같은 지식을 자랑하는 주부 블로거, 와이프로거의 대표주자들을 취재했다.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현진희 주부는 2권의 요리책을 펴낸 요리의 달인이다. 와이프로거들 중에는 요리전문가가 가장 많지만 천연화장품과 비누를 만드는 강영주 주부, 침구류를 만드는 이수연 주부처럼 다른 분야 전문가들도 만만치 않다. 맞벌이하는 아내를 위해 도시락을 싸며 ‘도시락 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씨처럼 남자지만 와이프로거에 꼽힐 만한 사람도 있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 알아 둡시다. ★

나쁜 일에 방관은 협력과 같습니다. ★ 　　.

◆ 이승만 초대 대통령 42주기 추도식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42주기 추도식이 19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몽양 여운형 선생 60주기 추모식

　1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묘역에서 열린 몽양 여운형 선생의 60주기 추모식에서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헌화하고 있다. 여 선생은 광복을 전후해 활동한 대표적인 중도 정치가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북한 보낼 쌀 상태 점검

20일부터 시작되는 대북 쌀 수송 하루 전인 19일 오후 강원 속초항 여객터미널에서 국립식물검역소 직원들이 북한으로 보낼 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속초=연합뉴스

 

◆ 북한가는 쌀

대북 식량차관 40만t 가운데 1500t을 실은 트럭들이 북한으로 가기 위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번 수송을 위해 25t 트럭 60대가 동원됐다. 도라산=김민회 기자

◆ 동해선 대북 쌀 차관 수송

대북 쌀 차관 육로수송 작업이 시작된 20일 쌀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북한 고성지역으로 수송된 쌀은 1천t으로 동해선을 통해서는 모두 2만t이 수송될 예정이다. (고성=연합뉴스)  

◆ 단아한 포즈의 장쯔이

　19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메이란팡’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장쯔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전설적인 중국 경극배우 메이란팡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 사진 환경 레저. ★

자연을 먼저 터득한 사람은 성인이다. -공자 ★ 　　.

◆ ”백사장이 줄었어요”

강릉=연합뉴스 /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으나 최근 계속된 높은 파도로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크게 유실, 피서객의 발길이 줄어 들자 해수욕장 관계자들이 애를 태우고

◆ “기름 유출 확산을 막아라” 민관 훈련

19일 오후 경남 통영항 앞바다에서 통영 해양경찰서와 마산 지방해양수산청, 방제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07 민관 합동 방제훈련’이 열렸다. 이날 훈련에 참석한 민관 방제선들이 벙커C유가 바다에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게 오일펜스를 치고 있다.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 “우리 동네 ‘얼굴’이 예뻐졌어요”

가로, 세로, 돌출 간판 등이 어지럽게 붙어 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종합상가 건물이 간판 정비 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형태와 규격, 색상을 통일해 한결 단정하고 깔끔해 보인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발리 페스티발`

20일 오전 광진구 워커힐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발리 페스티발'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 무용단원들이 매력적인 춤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발리 페스티발은 다음달 18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20일 오전 광진구 워커힐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 '발리 페스티발'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발리 전통 무용단원들이 매력적인 춤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발리 페스티발은 다음달 18일 까지 진행된다. (서울=연합뉴스)

 

◆ 황사막기 나선 미스코리아

2007년 미스코리아 후보들이 19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다라터치의 쿠부치사막에서 미래 황사를 막아줄 나무를 심고 있다. 다라터치=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 여름사냥 ‘테마 열차’ 출발

동해안을 끼고 달리는 열차여행이 여름철에 인기를 끌고 있다. 테마별로 운행되는 피서열차가 등장했다. KTX나 일반열차를 이용해 바다나 섬, 계곡 등 자신의 취향에 맞춰 골라 타는 열차다. 가족을 위한 체험 위주의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이나 친구끼리 추억을 쌓기에 좋은 낭만열차 등 상품도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에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 없어 휴가철 여행수단으로 제격이다

★ 스포츠 연예 관련뉴스. ★

정직은 가장 확실한 자본입니다. ★ 　　.

◆ 최경주 “지옥코스 딱 좋아”

▲ 그린위의 별들, 이런 모습도 있네 / 최경주, 앙헬 카브레라, 세르히오 가르시아, 저스틴 로즈, 스튜어트 애플비(시계방향순)가 20일(한국시각) 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도중 갖가지 표정을 짓고 있다. 커누스티/AP 로이터 연합

브리티시 오픈 골프 1R…우즈와 나란히 공동8위 “이런 타입의 코스는 나의 게임에 적합하다. 페이드샷을 많이 구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1라운드를 마친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 페이드샷이란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가게 하는 샷. 드로샷과는 정반대다. 20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커누스티의 커누스티골프클럽(파71·7421야드)에서 열린 136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디 오픈 챔피언십) 1라운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경주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6언더파 65타 단독선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4타차.

최경주는 1번홀(파4·406야드)부터 버디를 잡는 등 출발이 좋았다. 3번홀(파4·358야드) 4번홀(파4·412야드) 연속버디. 6번홀(파5·578야드)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구며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7번홀(파4·410야드)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고, 후반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51년 만의 브리티시오픈 3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 “동생처럼 어머니 나라서 뛰고 싶어요”

◀ 귀화한 농구 국가대표 이동준의 형 한국계 에릭 산드린

에릭 산드린(29·사진)의 몸에선 한국인 피가 흐른다. 그는 2007~2008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공개 테스트(트라이아웃) 참가자 70명 가운데 유일한 한국계. 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타카니언체육관에서 테스트를 마친 뒤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무척 흥미롭다. 컨디션도 아주 좋다”고 했다. 그는 10여분 가량 뛰며 4득점 1도움주기 1슛블록으로 몸을 풀었다.

산드린은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어머니와 동생을 떠올렸다. 어머니는 한국인 이정옥(55)씨. 캐나다 시애틀에서 식품점을 운영한다. 동생 다니엘(27·대구 오리온스)은 이동준이라는 한국이름으로 귀화해 농구 국가대표까지 됐다. 이동준은 28일 일본 도쿠시마에서 개막하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한다.

산드린은 “어느 팀이건 지명만 되면 너무 기쁠 것이다. 특히 동생과 어렸을 때부터 손발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기왕이면 오리온스에 지명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은 “키(202㎝)가 크고 점프력과 중거리슛이 좋은 선수”라며 “흑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지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산드린은 전주비빔밥을 좋아하고 한국말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탈락하면 귀화해 신인 드래프트에도 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국 국적을 갖는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돈은 중요하지 않다. 꼭 한국에서 뛰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라스베이거스/글 김동훈 기자, 사진공동취재단cano@hani.co.k

◆ 배두나 “오랜만에 밝은 역할 맡아 대만족”

▲ SBS 드라마스페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김승우(왼쪽), 배두나.(서울=연합뉴스)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여주인공 영화 '괴물'이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홈런을 날렸지만 배우의 마음 한 편에 남아 있던 우울함까지 완전히 날리지는 못했나 보다. 배두나는 오랜만에 세상 걱정 없이 마냥 웃을 수 있는 역할을 맡고서 그간의 근심을 훨훨 털어버린 듯 기분 좋은 얼굴이었다.

배두나는 19일 전남 나주 중흥리조트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에서 "최근에 우울한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에는 밝고 경쾌하고 즐겁게 찍을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싶었다"라며 발랄한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엄정화 · 한채영 `환상적 몸매 대결`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와인바에서 열린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제작보고회에서 엄정화와 한채영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해리 포터가 뭐길래!

　해리 포터 시리즈 완결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발매를 이틀 앞둔 1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피커딜리의 워터스톤즈 서점 앞에서 해리 포터 팬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

◆ 드라마 ‘히어로즈’ , 에미상 8개 부문 후보

19일(이하 현지 시간) NBC 드라마 ‘히어로즈’가 최우수 드라마상을 포함해 ‘제 59회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 59회 프라임타임 에미 어워즈는 오는 9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위의 사진은 NBC 드라마 ‘히어로즈’의 출연진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동구밖 극장’ 주민도 풀벌레도 관객

▲ 담양 대방리 ‘찾아가는 영화관’

전국에 800곳이 넘는 영화관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도시 지역에 몰려 있다. 영화관은커녕 흔한 비디오대여점 하나 찾기도 어려운,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마을회관 들머리에 있는 정자에 18일 초저녁부터 농사일을 마친 동네 노인들이 초저녁부터 슬금슬금 모여들었다. ‘활동사진’ <가문의 위기>를 보기 위해서다.

담양군청은 ‘찾아가는 영화관’이라는 이름 아래 120인치 크기의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끌고 오지 마을들을 돌며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영화의 재미가 깊어갈 무렵, 부녀회가 준비한 시원한 수박이 나오고, 한쪽에선 개구리 소리가 영화 음향과 섞여 들판으로 울려 퍼졌다. 예전에 멍석을 펴놓고 별 구경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시골 풍경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활동사진 보기로 바뀐 것이 인상적이다.담양/ 김봉규 기자 bong9@hani.co

◆ 영화속으로다이하드40-‘잘-안죽는-형사’-노익장-과시

다이하드4.0, 매기큐, 브루스 윌리스, 이종원기자, 한국계 배우 성강 <'관련기사'>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수십발의 총탄을 맞고 절벽에서 떨어져도 끄떡없는 할리우드 액션 영웅이라도 예외는 없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정치판에 뛰어들며 액션과 이별을 고했다. ‘람보’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 ‘록키 발보아’에서 액션 대신 늙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다이하드’의 액션영웅 브루스 윌리스는 어떨까 

★ 역사 문화 예술. ★

좋은 밤을 찾다가 좋은 낮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 　　.

◆ 평산 신씨묘에서 출토된 직금단 치마

경북 문경시 산양면 연소리의 평산 신씨묘에서 출토된 복식 중 직금단(織金緞-비단 바탕에 금실로 무늬를 짜넣어 만든 직물)이 사용된 치마. 중요민속자료 제250호로 지정예고됐다. 매우 화려하고 독특한 유물로 복식사와 직물사적으로 아주 귀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 서울시 남산봉수대 시민에 개방

　서울시가 16일부터 하루 두 차례씩 시민들에게 개방한 남산공원 꼭대기에 자리 잡은 남산 봉수대(서울시 기념물 제14호).서울=연합뉴스

◆ 예술? 먹고 마시듯 쉽게 즐겨

◀ 펠리페의 ‘코카콜라 든 소녀’.소마미술관 ‘누보팝’전

소마미술관 ‘누보팝’전 워홀 넘어선 ‘프랑스산 팝아트’
대중문화·순수예술 따뜻한 융합 대표작가 10명 50여점 선보여 “덕수궁에서 열리는 빈미술사박물관전에 걸린 그 그림이네.” “17세기 스페인 왕녀가 탄산음료를 마시다니….” “콜라 회사 광고 같아.” “벨라스케스가 살아오면 얼굴이 벌개지겠는 걸.” ‘코카콜라 소녀’ 앞에서 관객들은 유독 말이 많았다.

소마미술관(02-425-1077)에서 열리는 ‘누보팝’ 전시회. 공원에 놀러온 행인에서 관람객으로 바뀐 아줌마들이 수다를 떨고 교사와 함께 온 유치원 아이들이 재잘거렸다. 여느 미술관과 달리 시끄럽다. ‘오르세미술관전’이나 ‘빈미술사박물관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가 아니다.

전시된 그림들이 소재가 낯익은 데다 메시지가 비교적 쉬운 탓에 그림읽기가 무척 편하기 때문. 그러니 너도나도 한마디씩 거들고, 기죽기 마련인 그림 앞에서 한마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는가.

▶ 파스칼레의 ’리얼타임’.소마미술관 ‘누보팝’전

커다란 코카콜라 로고를 뒤로 하고 오른손에 코카콜라 병, 왼손에 병따개를 든 마르가리타 테레사(‘코카콜라 소녀’). 이렇게 무엄한 그림을 그린 자는 1959년생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드 펠리페. 섹시걸 대신 땡땡이 스카프를 두른 암소를 모델로 내세운 <보그> 표지(‘보그 암소’), 워홀의 ‘마릴린 몬로’와 리히텐슈타인의 ‘M-Maybe’를 합성한 ‘마릴린 리히텐슈타인’, 역시 워홀의 작품을 연상하게 하는 ‘파이프를 입에 문 오드리’ 등이 함께 전시돼 있다. 그는 소위 누보팝 아티스트.

‘새로운 팝아트’라는 뜻의 누보팝은 ‘프랑스의 팝아트’. 수프 캔이나 마릴린 몬로 그림을 덜렁 복제해 전시하는 워홀의 미국식 팝아트와 달리 누보팝에는 이야기가 담겨있고 시니컬한 정도가 심하며 콜라주 기법을 애용한다는 게 평론가들의 설명이다.

팝아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의 세계’로 자폐한 순수예술에 대항해 들고일어난 미술사조. 유럽에서 태동했으나 미국에서 꽃을 피웠다.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짐 다인, 아르망, 크리스토, 장 팅걸리 등이 대표적. 이들은 광고, 텔레비전, 만화, 영화잡지 등에서 소재를 빌려와 자신들의 작품에 넣음으로써 고상한 순수회화의 이미지를 깨뜨리거나 대중예술이 순수예술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때로는 순수영역의 명화를 끌어내려 시정의 눈높이에 맞추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은 “예술? 별거 아니야, 햄버거, 새우깡, 콜라처럼 먹고 마시는 거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슈퍼에서 파는 수프 캔을 미술전시장에 끌어들임으로써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린 워홀이 팝의 대명사. 그렇다고 예술가적 밸도 없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그들은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을 활용해 그것을 순수예술의 맥락에 집어넣음으로써 발생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 샤오판의 ‘쓰레기통’.소마미술관 ‘누보팝’전

소마미술관의 누보팝전은 안토니오 드 펠리페 외에 유럽에서 활동하는 작가 10명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모나리자’로 만든 벌건 플라스틱 방석과 이를 지키는 플라스틱 푸들(‘복제된 모나리자 수호견’, 윌리엄 스위트러브), 개사료 페디그리, 인간사료 켈로그, 감자칩 프링글스 등의 껍질에 현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타임’ 연작(안토니오 드 파스칼), 꽃 또는 새싹을 콘돔, 아이스크림 등에 대비하여 그린 ‘100송이 꽃’, 꽁초 장난감 링거줄 등이 그득한 ‘쓰레기통’ 연작(샤오 판),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약으로 소비적인 의료문화를 비판한 그림들(필리페 위아르) 등. 이밖에 크래킹아트 그룹이 만든 곰과 펭귄 등도 볼거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누보팝 아티스트들이 인간과 자연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인간적인 따뜻함을 보여준다는 사실. 어느 작품을 보아도 슬그머니 웃음을 머금게 한다. (누보)팝의 가장 큰 미덕은 일반인들을 예술 가까이 끌어들인 것. 투자자와 미술학도 외에는 파리를 날리는 화랑가의 난해한 그림들과 비교해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다. 9월30일까지. 6천원(청소년 5천원) 임종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