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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브러쉬를 통한 폭넓은 녹슨효과 내기
앞선 강좌에서 소개했듯 녹은 다양한 형태와 색으로 피어나기 마련입니다. 이중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게 아래와 같은 녹 입니다.
[지구상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모든 제품은 녹이슬기 마련입니다. 사진의 기관처 처럼 말이죠..]
윗 사진들은 우리가 주의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전체에 걸쳐 핀 녹들입니다. 이런건 붓으로 표현해주기 아주 난감합니다. 시간도 오래걸리죠... 이럴때 유용한것이이 에에어브러쉬를 이용한 녹표현 입니다.
한번 해보죠~~
[앞전에 칠하고 남은 녹색을 준비합니다. 도색할때는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시는게 도료와 신너의 낭비 그리고 시간낭비를 줄일수 있습니다.]
[신너를 좀 넉넉하게 붓고... 대량 도료대 신너 비율이 4:6 정도면 적당할겁니다.]
[시작합니다. 두려워 하지말고 과감하고 빠르게 진행합니다. 우선 패널라인 위주로 살살 뿌려나가세요~~너주 진하지 않게 녹이 살짝 핀 느낌을 주어야하기 때문에 가는 라인을 그을수 있는 2호 에어브러쉬로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2호가 없으면 3호도 괜찮습니다. ]
[구석진 곳도 우선 뿌려줍니다. 절대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하세요~~ 그리고 약간 모자르다 싶을 정도가 딱 좋습니다. 너무 과하면 이게 전차인지 쓰레기인지 구분이 안되니까요..]
[데칼을 붙인 자리도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코팅도 겸할겸 살살 뿌려주세요~~~이런 부분은 녹이 흘러내린 느낌이 들도록 위에서 아래루 쭈욱 그어주면 됩니다.]
[자 적당하게 녹표현에 되었네요...이 방법은 붓의 강한 터치감이 에어브러쉬의 부드러움으로 완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좀더 자세히 볼까요..?]
[마찬가지 요령으로 전차에 전반적으로 녹표현을 해줍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이 작업은 세심하게 천천히 하는게 요령입니다. 그리고 너무 범벅이 되지 않도록 적당한 부분에만 살짝 해주세요.. 뭐든지 너무 과하면 보기 좋지 않답니다.]
[이 정도면 딱 좋습니다. ]
2. 흙먼저 표현
전차는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많은 흙먼지들이 들러붙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훈련에서 돌아온 K1A1 전차..각종 훈련을 하다보면 이처럼 곳곳에 먼지나 흙등이 묻기 마련이고 이것은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연출되지 않은 실제 모습이다.. 하지만 모형에서는 훈련처럼 굴리고 때묻힐수는 없는 법!! 할수없이 인위적으로 더럽혀줘야 한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웨더링 기법의 첫번째 법칙이다]
이번시간에는 그 먼지 표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XF-52 어스를 준비합니다. 흙먼지에는 여러가지 색이 있지만 가장 무난한 색중 하나가 XF-52 어스 입니다. 사막의 먼저부터 정글의 진흙표현 까지 다양하게 쓸수 있죠.. 이밖에 XF-60 데져트 옐로우나 XF-57 버프 등로 먼지 표현에 자주 쓸수 있는 색 입니다. 먼지색은 써보고 자기에게 맞는 색을 골라 쓰는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먼지가 필 자리에 뿌려줍니다. 에어브러쉬 작업은 뿌리기전에 이처럼 종이등에 먼저 뿌려보아 농도와 색감이 맞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잘못된 농도와 조색은 자칫 잘 칠해진 작품을 망칠수 있습니다.]
3. 기타 작업
웨더링중 마지막 작업이 남았네요... 매연으로 검게 그을린 재현과 포발사 등으로 포신이 까맣게 탄 재현 그리고 최종작업중 하나인 클리어 코팅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차의 경우 잦은 포발사등이 앞 부분이 검게 그을린 모습을 볼수 있는데 이 재현을 해봅시다. 물론 실체로 이렇게 그을리는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이건 어느정도 모형적 과장 부분이라 하겠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XF-1 무광검정을 묽게 조색해 포구와 배기 머플러등에 보기좋게 뿌려주는 겁니다. ]
[머플러 주변에 검게 그을린 표현이 이번에 해준 작업 입니다. 이건 아주 작은 작업이라 마지막에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이걸로 끝났냐고요..? 아직 한과정이 남았습니다. 바로 무광 클리어 코팅 이죠...
모형을 도색하고 나면 도색을 한순간부터 도료의 산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칠하고 나니 산뜻했던 전차색이 시간이 지남에 따다 칠칠해지고 색이 바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도료가 공기중의 산소등과 결합하면서 산화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도료의 산화는 보통 에나멜 도료가 심한편이고 락카도료나 아크릴 도료는 덜한 편이지만 이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화가 일어나는건 마찬가지죠..
또한 데칼 작업이나 전 잘 안쓰지만 파스텔 같은 피그먼트 분말도료로 웨더링을 할 경우에는 손에 만지면 이 분말이 묻어나거나 날아가기 때문에 안착제 역활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광택을 조절해 좀더 리얼한 전차 특유의 육중한 느낌을 내주는 효과가 지금 설명하는 클리어 코팅작업의 효과들입니다.
[클리어 도료를 준비합니다. 쓰는 도료는 GSI 사의 수퍼클리어 182번 무광클리어 입니다. 클리어 도료는 광택,반광택 그리고 무광 3가지 종류가 있어 편리한대로 골라 쓸수 있습니다. 사진은 병타입으로 에어브러쉬를 이용 뿌려주는 도료입니다. 이외에 스프레이 타입으로 나온것도 있습니다만 도료낭비가 심하고 가격이 비싸 에어브러쉬가 있는 분이라면 병타입을 권합니다.]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클리어 작업을 할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바로 백화현상 입니다. 백화현상은 대기중의 수분이 섞여 표면에 허옇게 뜨는 경우로 모형도색에 있어 치명적인 현상중 하나 입니다. 특히 클리어 작업시에 더 눈에 띄기 쉬운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비오는 날이라 흐린날에는 절대 클리어 작업을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도료와 신너의 비율은 40:60 정도로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좋습니다. ]
[수퍼클리어와 일반 클리어도료의 차이점은 수퍼클리어의 경우는 건조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래서 에나멜 이나 아크릴 도료위에도 충분히 건조시켰다면 수퍼클리어 도료를 뿌리면 바로 날아가면서 막을 형성 락카도료를 칠한것 같은 효과를 낼수 있습니다. 즉 에나멜 작업후에 수퍼클리어 로 코팅..> 에나멜 적선넣기와 닦아내기를 할수 있다는 점이 있죠.. 반면 일반 클리어는 보통 락카도로와 같으므로 이런 작업이 불가능 합니다. 에나멜 이나 아크릴 도료위에 클리어 도료를 뿌리면 아래 도료가 바로 녹아내립니다. 클리어 코팅을 할때는 스프레이를 뿌리듯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게 좋습니다.좌우로 빠르게 돌아가면서 전체적으로 버팅하듯 뿌려주면 됩니다. 특히 데칼 같은 부분은 좀 두텁게 발라 막을 형성 데칼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
[전반적으로 녹슨효과와 흙표현으로 좀더 리얼한 전차의 모습이 되었네요.. 차이를 볼까요..?]
[위는 붓으로 녹슨효과만 내준 상태고 아래는 에어브러쉬를 이용 녹슨효과와 흙먼지 표현 그리고 클리어 코팅까지 해준 겁니다.]
[에어브러쉬의 흙먼지 표현은 전체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브러쉬만으로 효과를 내주면 전반적으로 두리뭉실해져 포인트가 없게 됩니다. 따라서 좋은 웨더링작업은 항상 붓칠의 강한 터치감과 에어브러쉬의 부드러운 효과를 동시에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역시 전차는 이렇게 녹이슬고 흙먼지가 들어붙은 육중한 느낌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전차이니 만큼 녹슬고 지저분한 느낌이 들도록 헤비치핑을 해봤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앞서 나온 T-62 1962년형에 12.7 mm DDSK 기관총이 추가된것으로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꽤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지면관계상 다루지 못한 웨더링의 나머지 기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5.12 By Mirage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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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 제작기를 꼼꼼히 보고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으로 일등이네요.ㅋㅋ 궁금한게 있는데요...수퍼클리어 코팅을 하면 데칼의 번들거리는 느낌도 없앨 수 있습니까? 데칼연화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번들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넵~~~ 데칼 번들거림 방지는 나중에 따로 팁과정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아직 초보라 모르는것도 있었는데 이참에 확실이 공부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찾아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이렇게 웨더링 실기에대해 자세히나온글은 처음본듯합니다^^웨더링만 남겨놓은 킷이 여러개 있는데 배운대로 실습해보고 저도 킷하나 올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