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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끝에 용인TMT풋살팀은 한점차로 꺽은 한방제천FC |
(제2경기) 한방제천FC 9 : 8 용인TMT풋살클럽 (1월 16일 토요일, 15:00)
최하위 탈출을 위한 용인TMT풋살클럽(이하 용인)의 의지가 한방제천FC(이하 제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3라운드 두 번째 경기, 제천은 용인과 접전 끝에 9-8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막판 연속골로 경기 1분전까지도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던 용인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전반 초반은 제천이 용인을 몰아 붙였지만, 용인도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며 빈틈을 노렸다. 공격의 포문은 제천이 먼저 열었다. 전반 7분, 제천의 최병준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김도환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1분 뒤 용인의 엄태환이 제천 수비로부터 볼을 뺏어 드리블 돌파 후 이광규에게 정확히 찔러줬고, 이광규가 이를 동점골로 만들어냈다. 1-1의 동점상황이 됐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곧바로 제천 김혜수의 어시스트를 최병준이 골로 연결한 것.
전반 중반을 넘어서는 경기가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제천 김혜수가 골대 앞 혼전 상황 중에 최병준의 도움으로 골을 기록했고 이어 4분 뒤 최필식이 이학진의 골문 바로 앞까지 오는 정확한 어시스트를 골로 성공시켰다. 그러나 용인의 장두수가 전반 17분과 19분에 연속으로 골을 기록하며 전반은 4-3, 제천의 우세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후반 1분 만에 강경묵이 골을 기록한 것을 필두로, 제천은 김도환의 패널티 킥과 강경묵의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점수를 7-3까지 벌려 놓으며 후반전 초반의 흐름을 가져갔다. 용인은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나온 볼을 이민용이 차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3분에 제천은 김혜수가 센터링한 볼을 최병준이 가슴 트래핑한 후에 슈팅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려놓았다.
경기 종료까지 5분여 남겨두고 8-4로 뒤쳐져있던 용인,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후반 15분과 17분 엄태환의 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 있던 용인은 ‘파워플레이’로 끊임없이 제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제천은 후반 18분에 강경묵이 팀의 아홉 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9분, 용인 엄태환과 박대성이 연속으로 골을 터트리며 1점 차까지 쫓아오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용인은 부족한 시간을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9-8, 제천의 힘겨운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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