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보수비용비율(TER, Total Expense Ratio)
펀드를 선택할 때 일단 수익률이 좋은 펀드부터 찾는 것이 우선일 수도 있겠지만 수익률 못지 않게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각종 보수 명목의 수수료와 기타비용을 부담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펀드 종류에 따라 선취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떼는 경우도 있고 일정기간 내에 환매하는 경우 돈을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펀드 약관이나 투자설명서를 보면 더 자세한 보수항목들이 나오는데 펀드운용의 대가로 지불하는 운용보수, 판매사에 지불하는 판매보수, 수탁회사에 지불하는 사무수탁보수 등 실제 펀드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떼어줘야 하는 돈도 많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펀드운용 시 발생하는 법관련 보수와 정기적인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 비용까지 합산하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기타 비용에는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 때 드는 거래수수료는 물론 각종 세금, 채권평가보수, 지수사용수수료 및 심지어는 인쇄비 등도 포함되는데 고스란히 투자자 부담이라 보면 됩니다. 이렇듯 펀드운용과 관련된 모든 비용을 합산해 총자산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 수치가 총보수비용비율(TER, Total Expense Ratio)입니다. 총보수비용비율은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http://www.am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판매사별, 운용사별, 펀드별로 비교도 가능합니다. 총보수비용비율은 펀드투자자에게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펀드수익률의 착시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 예를 들어 A펀드의 연간수익률이 100%이고 총보수비용비율이 10%라면 실제 연간수익률은 90%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수치상으로만 나오는 수익률만 본다면 실제로 투자자가 챙기는 수익률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모를 수 있는 만큼 펀드가입 시나 펀드운용상황을 체크할 때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