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둘레길답사
설 담날 고봉산둘레길을 하고 민물매운탕으로 식사를 하다
어제 차례음복을 하면서 이야기했던
고봉산둘레길을 하기 위해 처남부부가 차를 가지고 왔다
풍산역으로 해서
누가 : 작은처남부부 울부부
어디를 :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산정상 군부대입구에서 둘레길 한바퀴
고봉산(△206.3) : 일산동구 중산동
얼마나 : 약4km 걸은시간 : 1시간20분 쉬는시간 30분 포함 1시간50분
(참고 : 만보기 10946보 약7.7km 시속4.4km 1보당 0.7m로 셋팅되어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산길이나 계단 등지에서는 거리는 무시해야함 혹자는 만보기 거리를 진짜 자기가 걸은 거리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어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이다)
고양시 산중 제일 높은 산은
북한산 백운대고 염초봉 노고산 등 등이 포진하고 있지만
그산들은 북한산국립공원과 그 주변산들이고 그 외 경계능선상의 산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순수하게 고양시 내부 소재 산들중
제일 높은 산이 철마산(208.6)이며 그 다음 2번째가 고봉산(△206.3)이다
이하 순서적으로 나열해보면
철마산(208.6) : 고양시 덕양구
고봉산(△206.3) : 고양시 일산동구
옥녀봉(204.9) : 고양시 덕양구
망월산(△179.4) : 고양시 덕양구
심리산(143) : 고양시 덕양구
현달산(견달산, △138.7) : 고양시 덕양구
독산(△133.9) : 고양시 덕양구
상산(133.4) : 고양시 덕양구
황룡산(129.8) : 고양시 일산서구
대덕산(126.3) : 고양시 덕양구
매봉산(121) : 고양시 덕양구
덕양산(△120) : 고양시 덕양구
국사봉(107.7) : 고양시 덕양구
심학산(△193.6)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쉽게도 파주에 있는 산이라 논외로 한다
고봉산 정상 군부대입구 포장도로 삼거리에 차를 세우고
안곡습지공원으로 가는 길을 보니
전에는 보이지 않던 칡즙등 차를 파는 노점이 생겼다
사람들이 생각외로 그리 많지 않아
별로 재미는 보지 못하는 소일꺼리일 것 같아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다
고양누리길 등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고봉산 정상 군부대 입구 : 11:10
걸어서 제2전망대 가는 입구를 지나
만경사 앞에 이르러
거대한 거목 밑둥 고목으로 변한 곳에
작년 여름에는 자연벌통으로 토종벌들이 부지런히 드나들었는데
이 겨울에 보니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되
작은 나무판자에 드나드는 구멍을 몇 개 낸 문을 달아놓았다
그꿀은 누가 따갈까
혹시 만경사 스님들이 만들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만경사 : 11:15
이정목에 수현약수터로 내려가다보면
그길은 경운기길로 바뀌고
드너른 공터 임도길로 내려서면 탁자들이 즐비한
약수터에 이른다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곳이다
수현약수터 : 11:20
임도를 따라 죽 내려가면 짧은 둘레길이 될 것이므로
약수터 앞으로 사정없이 내려가야 한다
민가 위 길로 횡단하며
큰건물이 있는 계곡을 건너가는데
계곡물이 흐르고 얼어붙은 얼음 무늬가 너무 아름답다
흡사 지형도 등고선을 그려놓은듯 하다 ^^
계곡 : 11:35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 묘지경계말뚝이 계속되는 길로 오르다가
그길 역시 수현약수터로 가는 짧은둘레길이라 뒤돌아
진밭동네 초입을 지나 좌로 V자로 꺾이는 지점에 이르면
나무기둥에 2개나 부착된 안내팻말에
이곳은 진밭 좌로 오르면 영천사라고 한다
진밭 : 11:50 12:00출발(10분 휴식)
알바위를 지나며 : 12:10
둘레길이 슬슬 북사면으로 접어들면서
눈이 등산객들로 인하여 다져지면서
엄청나게 미끄러워진다
무심코 내려오던 남자분이 제대로 미끄러져
심하게 다치는 모습을 보면서
이거 아이젠을 해 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하는데
사실 아이젠하는 것도 양지쪽이나 북쪽을 벗어나거나
데크길로 가다보면 벗어야하는 번거로음이 있어
그냥 조심해서 진행하기로 한다
장사바위에 이르면 수많은 운동기구들과
고양시 춘향전인 한구슬이야기판
고봉산성안내판
장사바위팻찰
장의자들이 있는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고
2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고
오른쪽 바위가 장사바위 정상이다
처남부부는 그리로 올라가서
마치 눈쌓인 설악산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모처럼만의 휴일을 만끽한다
장사바위 : 12:25 12:30출(5분 휴)
목조바닥목책난간길로 가
북한산전망대인 제2전망대에 이르고
사진조망도에 나오는 산들을 아무리 찾으려해도
가스가 잔뜩끼여 원경은 허락지 않고
파주의 월롱산이 실루엣으로 어른거리고
가까운 현달산과 장모님 수목장 예정지인 독산 정도와
고봉산과 현달산 사이 한북정맥 낮은 구릉성 산지만 보일 뿐이다
되돌아 목조바닥목책난간길로 가
일산시가지전망대인 제1전망대에 이르고
사진조망도에 나오는 경치들을 아무리 찾으려해도
가스가 잔뜩끼여 원경은 허락지 않고
심학산이 실루엣으로 잘 보아야 형체만 느껴지고
가까운 황룡산 구릉성 산지와
중산동 탄현동 운정지구 아파트단지만 보일 뿐이다
고봉산 전망대 : 12:40 12:55출발(15분 휴)
영천사를 안거치고 고봉산 최상단 제일짧은 둘레길을 걸어
군부대입구 삼거리에서 군부대쪽으로 몇m 오른 곳에
전망대400m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나가
군부대입구 : 13:00
그후
이곳에는 사람이 바로 옆으로 가도 도망을 가지않고 있는
흰색이 섞인 검은토끼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처남댁이 과자를 던져주면 지켜보고만 있지만
아마도 사람이 보지 않을 때 먹거나
다른 곳으로 가져다가 먹을 것이라 생각되어
아예 물도 한컵 따라 주고 자리를 떳다
유명한 해장국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차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사람이고 차고
들어갈수도 댈수도 없다
가까스로 도로인도위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한마디로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만원이다
왁자지껄한 주변을 둘러보며 음식을 살펴보니
이게 아니다
해장국국물이 뻘겋다
즉 뼈를 고아 국물을 만들 때 기름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선지와 우거지를 넣어 손님상에 내오는 것이다
어렵게 잡은 자리를 반납하고 자리를 떳다
그건 기름범벅이지 음식이 아니다
울동네 7000원짜리 해장국도 그것보다는 났다
그리고 그런 곳에서는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무슨 써빙을 하나 물어볼수도 할수도 없으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처남댁 추천으로 결국 간다는 곳이
예전부터 가끔 다니던 능곡의 민물매운탕집으로 갔다
매기+빠가+미꾸리+민물게+수제비+미나리 등 잡어매운탕을 시켜
빨간두꺼비 한 마리 잡아 반주를 삼고
배두들기며 먹고 밥까지 비벼먹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