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구십을 반으로 접을 이나이까지 래프팅을 경험해 보지 않았다
아는 아저씨 고향이 옛날 드라마 형제의 강 촬영지 였던 그집에 살던 이가 있다
이번 휴가는 영월에서 동강 래프팅을 하고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도 가보고 동해안 쪽으로
내려오기로 하고 토요일 새벽 5시 창원에서 출발했다
네시간을 달려 영월에 도착하니 동강 축제 기간이란다
관광객으로 넘치는 영월은 아직은 깨끗하고 작은 고장이라는 생각을 같게 했다
일정이 바로 동강 래프팅이라 우리는 곧장 영월에 사는이의
도움으로 예약되어있는 래프팅 장소로 출발 티비에서 보던 그곳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는 동강이 아닌
래프팅 체험객을 기다리는 래프팅회사로 넘쳐나는 동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른 시간이었기에 우리는 그런대로 즐겁게 래프팅을 즐길수 있었다
처음하는 경험이고 수영은 어릴때 연못에서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 물을 무서워하는 나였기에
조금은 겁을 먹고 시작할수 밖에 없었다
조교의 짓긋은 장난에 다른사람들 물에 빠질때 나는 참아야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난 용기를 냈다 내스스로 물에 빠지기 작전으로 구명조끼가 있기에 용기를 낼수 있었고
하여튼 수영도 못하는 나는 물속에서 너무도 즐겁게 놀았다고 해야하나
동강의 풍경중 가장 좋다는 어래연을 지나 쉬어가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엔 시원한 조막걸리와 강원도 토속음식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메밀전병 지금도 그맛을 잊을수 없다
속은 만두속같은데 정말 맛있는 전병이었다 다음에 강원도에 가신다면 님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신나는 래프팅뒤 고씨동물 구경을 했는데 환성굴에 비해 너무 협소하고 초라해서 시시하다는 생각이든다
다음여행지가 단종이 유배되어 살해된 역사의 현장 청령포을 구경하고
영월이 내려다 보이는 천문대로 가기로 했는데 라디오방송 생방송 관계로 무산 되는 아쉬움
대신 다하누촌에가서 맛있는 소고기와 맑은물에 빠지고 나니 하루일정이 끝났다
오늘은 동해안 해변을 따라 구경하면서 내려왔는데 삼척에서 열린 이봉주 마라톤 행사 관계로 길이 밀려서
스트레스 왕창 받고 하루종일 밀리는 길따라 내려오다 보니 포항 경주를 지나 저녁에 창원에 도착해서
뒤풀이로 전복 삼계탕으로 여행의 마무리를 하고 헤어졌다
차들이 많아서 짜증도 났지만 강원도 씨름협회회장님을 친구로 둔 아저시 덕분에
강원도 주법으로 오가는 술간에 정을 담아서 잼나는 인연도 만나고 강원도의 인심도 강원도의 힘도 느끼고 온
이번여행은 또다른 나의 추억의 한자락으로 남을 것이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글만읽어도 실감나는것 같습니다.좋은 인연 잘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조영심 좋은인연과 좋은경험우리칠남매아무도 못한경험잘하고 오셨내여 글도실감나게쓰고 제부 다리는괜찬은가보내 걱정했는대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짜 좋았겠다 날씨도 엄청 더웠는대 우리는 풀하구 한판승부 이겼어 오후에 큰언니가 순대에 막걸리사와 한잔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