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4]
입춘, 우수를 지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 된다는 3월이 왔다.
내일이면 경칩........................봄을 재촉하는 비가 정오 무렵 부터 오기 시작한다.
최근 비가 몇차례 왔지만 비 다운 비가 없어...........올 바엔 한 30미리 이상 왔으면 좋겠다.
그러나, 주말에만 일하는 짝퉁 농부이다 보니 주말에 비가 오면 농장 일이 한 없이 밀려나게 된다. 어디 농사일에 다음이 있는가?.
때가 되면 농약 살포도 하야 하고,,퇴비며 이랑 만들기, 씨앗도 제때 넣어야 하는데,,,,걱정이 태산이다.
어제 토요일 수청 농장에서 사용할 농협 공급 퇴비(용현퇴비)가 일전 배달 되었길레......복합비료와 함께 단감나무에 뿌렸다.
나무 주변에 땅을 깊이 파서 퇴비를 묻어야 할 터인데...............................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다..
다음 주쯤 올해 처음으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농협에 들러 금년도 지급된 농협 쿠폰(약\203,000원)으로 경농 기계유[썬스프레이]와 깍지벌레 전용[히어로], 황으로 만든(?) 살균제 [풍요론], 그리고, 원예용 긴 농약대와 노즐등을 사왓다.
이와는 별도로 옥션을 통해 [8.5mm고압호스], 방독 마스크용 3M [6003k형] 정화통 휠타 2 세트를 주문하여 받아 두었다.
오늘 새벽 일찍이 매통골 농장으로 가서 고추대, 폐자재 및 나무등을 모아 불 태웠고, 아침 식사 후엔 매실, 살구,대추,단감,배등등 ..유실수 뿌리 근처에 전에 준 퇴비에 복합비료도 뿌리고............................또한, 관리기며 고압 분무기, 농기구등을 점검하고,,,,농막 주변 청소, 정리정돈도 하고,,,
오전 내내 바쁜 일과였다.
다음 주말엔 도라지 밭 만들기, 농약살포룰 우선 해야겠다.
오후 1시경이 되니 비가 뚝뚝 듣는다. 서둘러 대충 정리하고 집으로 달려 왔다.
오늘 농장일은 비가 내려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에라 모르겠다 싶어....점심 대충 먹고....색소폰 들고 또 매통골 농장의 농막으로 직행!!!!............
반주기 틀어 놓고...배운 곡 전부 몇 번씩 불어 보았다. 아직도 서툴러 잘 연결되지 않는다.
비가 오는 농장이라 아무도 오가는 이도 없고...........멋스런 동작과 폼 내어 한번 불어 보았다.
[돌아가는 심각지],[울어라 열풍아],[하숙생],[누가울어],[행복이란],[황성옛터].[타향살이],[갈대의 순정]등등..차례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오늘은 완전 배짱이가 되어야 겠다... ㅎㅎㅎ
[수청 단감농장에서]
첫댓글 형님 이곳 서산에도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습니다,오늘은 한가하여 까폐에 오랜만에 들어 와 봅니다
반갑다..동생아~~~~~~~~근무 잘하고....건강하게 지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