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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
누적거리 |
도착지점 |
주요 경유지 |
휴식시간 |
04:40 |
0.00km |
배티재(370) |
|
|
05:27 |
2.00km |
서운산(547.4) |
헬기장, 청룡사갈림길,,벤치봉(06:18) |
33분 |
07:09 |
7.40km |
엽돈재(323) |
459봉(07:35) |
3분 |
07:54 |
10.40km |
부수문이고개 |
금성암사거리(08:27), 524봉(08:35) |
15분 |
08:52 |
12.60km |
위례산(529.5) |
성황당사거리(09:13), 송전탑(09:20) |
7분 |
09:28 |
15.00km |
우물목고개 |
성거산성지(09:38), 군부대입구(09:58) |
3분 |
10:32 |
17.00km |
성거산(579) |
만일고개(10:43), 걸마고개(11:00) |
10분 |
11:56 |
22.10km |
태조산(421) |
아홉싸리고개(12:24) |
5분 |
12:34 |
24.60km |
유량리고개 |
하산완료(1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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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전세버스 이용(45인승)
<들어갈때> 부산출발 22일 23:00 ~ 배티재 도착 23일 04:22(5시간 22분소요, 청도휴게소 30분 휴식)
<떠나올때> 천안시 유량동 출발 15:54 ~ 부산도착 19:20(3시간 26분 소요)
[구간특징] 배티재에서 서운산까지 그리고 성거산 이후부터 유량리고개까지는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길도 좋다.
그러나 서운산에서 성거산(군부대)까지는 전형적인(?) 정맥길이라 할 수 있다.
250m에서 약 560m사이의 고도차이의 마루금이라 크게 힘든 구간은 없다.
성거산~태조산 구간은 현지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등로가 잘 되어 있어 편하기는 하나..
갈림길이 많아서 가야할 지도상의 봉우리 및 지명을 숙지하고 가야 한다.
잘 알려진 등산로에는 표지기도 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독도주의] 서운산 정상에 올라서면 되돌아나와야 하고..
천룡사 방향으로 가다가 헬기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90도가량 완전히 꺽여서 진행해야 함.
우물목고개에서 군부대입구까지는 도로를 따라도 된다. 성거산정상부는 군시설물이 있어 출입이 통제된다.
정문에서 왼쪽 철조망을 따라 나가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군부대 정문 못 미쳐 왼쪽 능선 사면으로 찾아 들어가서 진행하였다(출입금지 경고 방송 나옴).
성거산 정상석이 있는 곳을 지나서는 오른쪽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야 함. 왼쪽 직진은 송전리 방향.
독도주의 구간은 북진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진행이 가능하나 남진의 경우는 길 찾기가 다소 혼란스럽다.
[식수] 태조산 600미터 전에 왼쪽으로 약수터란 이정표가 있는데 확인은 못했음.
성거산(군부대) 아래에도 샘이 있다고 하나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식수가 나오지 않는다 함. 그 외 식수 위치 없음.
[산행이야기]
▷▹들어가며..
구정맥산악회에서 한남금북정맥을 완주하고 이어지는 맥인 금북정맥을 진행하고자 하나..
참여 인원이 적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던 것이 우여곡절 끝에 함께 하는 님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정맥대원들의 자력과 희생의 뜻을 모아 금북정맥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예전에 낙남정맥을 그렇게 완주한 것처럼...
그러나 처음과 끝을 함께하고자 굳게 맹세했으나 첫 구간에 우리들은 피치못할 개인사정으로 불참하게 된다.
함께하는 님들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4주 연속 이어져야 하는 정맥의 길.. 지난주 한북정맥에 이어 오늘은 금북정맥 2구간 출발이다.
어쩌면 우리들에게는 당일 산행보다 무박산행이 더 익숙해져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버스 탑승지인 백양터널 입구에 도착한다. 한창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 중이다.
제법 단속되는 운전자들이 보인다. 고속도로 입구라 아마도 타지 차량을 집중으로 단속하는 듯하다.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고 탑승한다(23:20).
2004년도 백두대간부터 함께 해 온 이들이라 우리들에게는 늘 익숙한 얼굴들이다.
너무 이른 산행 시작을 피하기 위해 청도휴게소에서 30여분 쉬어 간다(00:02~00:30).
차량의 덜컹거림도 아량곳없이 더 자고 싶어 애써 잠에서 깨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기사님의 전등불 밝힘이 야속하게만 느껴지고 눈을 뜨니 차량은 목적지에 도착 시간은 이미 04:22분을 지나가고 있다.
산행준비를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생각보다 춥지는 않고 쌓였던 눈들은 포근한 날씨 탓에 다 녹아버렸다.
배티재라 하니 금남정맥에서 보았던 배티재(이치재)가 생각난다.
▷▹산행하며..
04:40 산행시작, 배티재(370m), 313지방도, 중앙CC진입도로 입구
경기도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의 경계이다.
배티재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올라 다소 가파른 듯한 마루금을 이어간다.
휘영청 밝은 달빛이 동산 너머로 우리에게 어서오라 손짓하듯 빼꼼히 넘어다 본다.
그러고 보니 내일 모레면 보름이구나 이렇게 밝은 달빛을 받으며 산행한지 참 오랫만인 듯하다.
달빛을 좇아 서쪽으로 10여분 진행하니 첫 이정표를 만난다.(04:54)
<←서운산정상1.4km/ ↓무명순교자의묘/ →배티고개0.6km>
배티고개에서 성거산까지는 역사 속 병인박해(1801~1866) 당시 천주교인들이 숨어 살던 곳이라 한다.
<서운산 0.5km>의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나고(05:18) 8분가량 더 진행하면..
<↖천룡사 좌성사/ ↑서운산정상/ ↘배티고개 석남사> 삼거리 이정표를 두 개 지나면..
등로에 삼각점(진천 21)을 만나게 되고 서운산 정상은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된다.
05:27 서운산정상(▲547.4m) <↑석남사 2.6km>((독도주의지점!!))
나무로 된 정상표지가 있고 <산불조심/해발547.4m>라 써인 거대한 입석이 있다.
이 입석뒤로 내려서면 석남사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정맥길은 정상을 되돌아 나와 <천룡사/좌성사>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야 한다.
그런데 선두가 이어지는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다.
우선은 헬기장을 찾아 내려선다.
[참고: 서운산성은 "북산리성"이라고도 부르는데 차령산맥에서 우뚝 솟아 오른 서운산 언저리의 산봉우리를 둘러싼 토성이다 남쪽에는 차령산맥을 관통하여 직산에서 진천으로 넘어가는 지름길은 협탄령이라는 고갯길이 있는데 산성은 이 교통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하며 이 성은 임진왜란 때 이 지역의 의병장으로 활동한 홍계남(洪季男)장군이 북쪽으로 올라오는 왜적을 방지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함. 성은 산봉우리 2개를 연결하여 쌓아 말안장 같은 모습이라 하며 성벽은 토축 또는 토석혼축으로 쌓았으나 남벽과 동벽의 일부구간에는 석축의 흔적도 발견된다함. 북쪽 성벽의 일부 구간은 가파른 자연지세를 이용하여 성벽을 쌓지 않아 성의 전체 둘레는 1,228m이지만 성벽을 쌓은 곳은 450m정도이다. 성안에는 지휘하던 곳으로 이용된 장수바위가 있다. 북쪽과 남쪽에 문터가 있는데 주로 남쪽으로 출입을 하였던 것 같다. 남문터 옆에는 편평한 터가 있고 북동쪽의 흙으로 쌓은 높다란 곳은 관측을 하던 곳으로 추정된다. 성안에는 우물터가 5개나 있어 물은 비교적 풍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성은 해발고도가 높아 접근이 어렵고 험준한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기법으로 보아 방어용의 산성으로서 대략 고려시대에 쌓아 사용되다가 조선시대에 다시 쌓은 것 같다.]
05:35 헬기장((독도주의지점!!)), 20여분 길찾느라 지체
헬기장을 대각선으로 가로 질러 이어지는 길은 서운산성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가 가야할 정맥길은 남쪽 방향으로 90가량 꺽여 진행해야 한다.
즉 헬기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완전히 남서에서 남으로 방향을 트는 마루금을 찾아야 한다.
상행의 경우는 자연스레 마루금이 이어지나 칠장산에서 하행의 경우는 찾기가 어려울듯하다.
정맥길을 안내하는 표지기도 서운산 정상에서부터는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야간산행이라 낮은 야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분간하는 것이 조금은 어려울 것이다.
여기서 선두가 길을 찾느라 20분의 알바를 하게 된다.
정맥길을 찾아 조금 더 진행하면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잠시 후 <↓서운산정상0.9km/ →청룡사2.2km>이정표를 지나면서(05:57) 그 이후로 성거산까지는 이정표를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정맥 표지기들이 있어서 길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05:57 청룡사갈림길, <↓서운산정상0.9km/ →청룡사2.2km>
직진으로 진행하고 이후부터는 한적한 정맥 마루금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이어간다.
산님들의 발길이 뜸한길이라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나트막한 봉우리를 이어가면 나무 의자 3개가 놓여진 쉼터가 있다.
그곳 근처에서 한숨 돌리며 간식을 먹고 간다..(06:18~06:25)
다시 진행, 이어지는 봉우리에 올라 갈림길을 만나 왼쪽으로 진행하고(06:50),
다음 봉우리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진행하여(06:53)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엽돈재이다.
07:09 엽돈재(323m), 34번국도, 경기도, 충남, 충북의 3도경계
<→중앙골프장입구도로 6.8km/→배티성지8.1km/→서운산정상5.4km/→청룡사6.7km>
도로를 건너 절개지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배수로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이다.
만나는 봉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07:32), 잠시 후 459봉에 도착하고(07:35),
여기서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르고 완만하게 내리막을 이어가면 너른 묘지를 지나고(07:46)
잠시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진행하여(07:52) 내려서면 부수문이 고개에 도착한다.
07:54 부수문이고개, 57번지방도(포장도로)
천안시 입장에서 북면으로 넘어가는 도로다. 도로를 가로질러 넓은 흙길 임도를 따라 오른다.
봉우리 하나를 오른쪽으로 우회(08:20), 7분가량 진행하면 금성암 사거리를 만난다.(08:27)
<←위례산0.3km/ ↓부수문이고개1.9km/ →입장(양대리)2.1km>
위례산 정상은 여기서 왼쪽 오르막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잠시 후 돌탑이 있는 524봉에 올라선다(08:35~08:50).
쉬었다 가기로 하고 아침대신에 가져온 삶은 고구마와 따뜻한 커피, 생강차 한잔 그리고 귤을 먹으면서 곡기를 면한다.
쉬고 있는 동안 아침을 먹느라 뒤에 지체했던 선두팀들이 올라온다. 그들과 합류하여 위례산으로 향한다.
[참고: 천안 성거산 위례성(天安 聖居山 慰禮城) 지정별: 기념물 제148호, 지정년월일: 1984. 5. 17. 위치:천안시 북면 운용리 ⑴.慰禮山의 유래: 백제 시조 온조가 이곳에서 최초로 백제를 세운 위례성의 역사를 안고 있으며 현재 까지도 토성과 석성 적성 층등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산이라 함. ⑵.천안 성거산 위례성(天安聖居山 慰禮城): 이 산성은 해발 525.9m 위례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테뫼식산성으로 둘레는 950m 정도이다. 성벽은 토·석혼축공법(土·石混築工法)과 석축공법(石築工法)의 2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흙과 돌을 혼합하여 쌓은 부분은 자연암반을 평탄하게 고른 후 1.5m너비에 2열로 돌을 평행으로 쌓고, 그 위에 흙과 잡석 및 기와조각을 섞어 쌓았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의 높이는 1.5m 정도이다. 돌로 쌓은 성벽은 경사가 급한 40m구간에만 남아 있는데 주로 자연할석으로 쌓았으며, 현재 높이는 4m 정도이다. 이성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해 백제의 도읍지였던 위례성으로 보기도 하나 조사결과 도읍성(都邑城)이라기 보다는 국방을 위한 산성으로 보이며, 쌓은 시기도 삼국시대 후기로 추정된다.]
08:52 위례산(529.5m), 위례산성터, <←우물목고개2.4km/ →부수문이고개2.4km>
너른 공터를 가진 산성터이다. 주변을 둘러보고는 계속 진행한다.
군단이 갈림길을 지나고(08:55) <←우물목고개2.2km/ ↓군단이2.1km(유성농장)/ →위례산230m> 480봉을 내려서면(09:05)
흙길 임도 사거리를 지나게 된다(09:13). 제를 지내는 성황당일까?
커다란 당산나무 아래 돌탑이 쌓여있고 그 둘레를 오색띠를 길게 매어 놓았다. 요즘도 이용하는 곳인듯 하다.
산중의 낯선 풍경을 뒤로 하고 올라서면 세운지 얼마 안된듯한 송전탑을 통과하고(09:20)
잠시 후 만나는 마사가 많은 공터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09:22~09:26).
뒤처진 한분과 합류하고 다시 진행하여 내려서면 우물목고개이다.
09:28 우물목고개삼거리,<←길손식당, 북면 납안리/ ↑천주교대전교구 성거산성지/ ↓입장>
성거산성지 방향을 따라 진행한다. 아스팔트포장도로이고 왼쪽 북면 납안리로는 시멘트 도로이다.
군부대가 있는 성거산 정상까지는 도로를 따르는 편이 좋다는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조하여..
나영이는 도로를 따르고 선두는 잠시 후 만나는 산길을 따라 마루금을 따라간다.
능선 마루금은 도로와 나란히 이어지기에 어느 길을 이용하던 큰 차이는 없다.
10여분 올라서면 성거산성지 제1주자창을 지난다(09:38). 운동시설과 주차장이 있으며 성지 순례길 안내도가 있다.
[참고 : 성거산성지 : 이곳은 신유박해(1801년)부터 병인박해(1866)가 끝날 때까지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비밀리 모여 살던 교우촌이 형성되었던 곳이며, 특히 프랑스 선교사 신부들이 은신처로 사용하며 사목활동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성거산 교우촌 출신 순교자 23명중 병인박해 때에 순교한 소학골 출신 5분의 순교자들과 많은 무명 순교자들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 성지(聖地)이다.]
그 의미를 생각하며 도로를 따라 계속 오르면 제2주차장을 지나면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군부대 입구까지 오르게 된다.
민간인 출입통제를 알리는 입간판을 지나(09:50) 계속 오르면 감시 카메라가 보이면서 군부대에서 방송이 흘러나온다.
09:58 군부대입구, 성거산(579m)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라며 당장 이곳을 벗어나라는 안내방송이 나오지만 무시(?)하고 조금 더 올라서야 한다.
왼쪽에 시설물이 하나 있고 그 뒤로 들어서면 묵은 길이 나오는데 아마도 동물들이 다니는 길인듯하다.
능선사면을 우회하여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 군부대 시설물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게 되고(10:14) 이곳에서 왼쪽 철조망을 따라 가면 된다.
오른쪽으로는 상행 진행자들의 표지기들이 이어져 있다.
자연스레 군부대 정문앞까지 이어질텐데.. 하행 진행의 경우는 조금 어려움을 당하는듯하다.
철조망을 벗어나 갈림길을 만나 직진하고(10:22)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성거산 정상석을 만나게 된다.
10:32 성거산 정상석(556.5m)
[참고 : ⑴성거산(聖居山)의 유래: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삼국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분주 할 때 직산면 수헐원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동쪽 산을 바라보니 오색구름이 영롱함을 보고 신령(神靈)이 사는 산이라 하여 거룩할 성(聖)자와 거할 거(居)를 써서 성거산이라는 명칭을 지어 주었고 친히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태조와 세종대왕도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⑵.성거산성(聖居山城)은 성거산(聖居山:579.1m)에 쌓은 퇴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약 550m이고 처음에는 흙으로 쌓은 성이었으나 뒤에 돌로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하며 이 산성을 백제시대 쌓은 위례성의 익성(翼城)으로 추정하여 삼국시대에 쌓은 성으로 보기도 하며 혹은 조선시대 임진왜란시 목천과 직산현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전하나 정확한 축성연대는 알 수 없다.]
이 지역은 정상석을 사선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 기단이 부서져서 정상석이 조금만 움직여도 이리저리 넘어진다.
군부대가 있는 곳이 성거산 정상이지만 대신에 이곳에다가 정상석을 가져다 놓았나보다.
그 유래를 확인하고 다시 진행, 직진길은 <진입금지(군사보호구역)>라 되어있는데 송전리로 내려서는 길이라 한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진행한다.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들 올라오고 있다.
10여분 내려서면 만일고개를 지난다..(10:43)
10:43 만일고개(약360m)
<←송전리1.3km/ ↑취암산9.2km 태조산3.4km/↓성거산1.7km/→만일사1.1km>
일반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재빨리 취암/태조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태조산까지 제법 많은 등산객들을 만나게 된다.
10여분 진행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좌불상 방향길을 따른다.(10:52)
<←좌불상/↑KB은행연수원/→만일사> 누군가 이정표 아래에 <영인지맥>이라 매직으로 써 놓았다.
KB은행연수원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리키고 있다. 내려서면 걸마고개<산악구조24>를 지난다.
<↑유량동/ →KB은행연수원><→계성군의묘><←숙의하씨의묘><↓삼벵이/→만일사>라는 여러개의 이정표가 있다.
유량동 방향으로 진행한다.(11:00) 5분후 만난 봉우리에서 오른쪽 길로 진행(11:05),
다음에 만난 봉우리에서 <산악구조21><↑태조산/→상명대/↓성거산>이정표를 보고 태조산 방향으로 진행한다(11:13).
잠시 후 내려서는 안부에는 정자가 있는 쉼터가 있다.
11:16 약수터/좌불상 갈림길, 정자 쉼터
<←약수터/ →좌불상(각원사)>라는 이정표가 있는데 약수터를 확인하고 싶었으나..
거리가 얼마인지 알 수 없어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힘겹게 올라오시는 아저씨 한분이 성거산까지 얼마나 걸리겠냐고 하신다.
아마 아저씨 걸음으로는 한시간반정도 걸릴거라 말씀드리고 계속 직진하여 진행한다.
잠시 후 또 다른 정자가 있는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태조산1.8km> 이정표를 만나고 내려서면(11:19)
왼쪽 좋은 길과 다시 합류하여 진행한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동굴같은 것이 보인다.
눈으로 확인만하고 진행 야영장 삼거리를 지난다.(11:26)
<←야영장 / ↑성불사> 왼쪽 야영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다시 정자가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11:28)
<↑태조산1.4km/ →태조산수련장2.2km> 태조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철제 휀스를 통과하여(11:53) 왼쪽 오르막으로 올라서면 태조산 정상이다.(11:56)
11:56 태조산정상(421m)
[참고: 천안. 태조산(天安. 太祖山)유래 : 위치-천안시 유량동 산50. 목천읍 덕전리 산47번지 높이-421.5m 《태조산》줄기차게 내려온 백두대간(白頭大幹)이 용틀임해 속리산에서 분기.서진(分岐.西進)하여 금북정맥(錦北正脈)을 만들고 돌연 남쪽으로 머리돌려 힘을 모아 일으킨 산이 태조산이다. 고려 건군 이전에는 동.서도솔(東.西도率)로 불리었는데 서기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의 진산인 이곳 태조산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고 오룡쟁주지세(五龍爭珠地勢)로 군사적 요충지임을 판단하고 천안에 천안도독부(天安都督府)를 두고 민호(民戶)와 군사를 상주케 함으로써 천안과 태조산의 지명이 유래되었다. 남쪽으로는 취암산. 북으로는 국사봉이 청룡과 백호가 되어 저멀리 경배(敬拜)하고 있는 일봉산(日峯山)과 월봉산(月峯山)은 해와 달로써, 한복판에 여의주를 놓고(남산) 다섯용의 지형이 보이는 곳이 태조산이다.
《관련지명유래》-왕자산 : 태조산 서쪽에 있는 산으로 왕자(王字)모양을 하고 있으며 천안의 주산(主山)이다. 예날에 왕자산성이 축성되어 있다고 지지(地誌)에 기록되어 있다. -장대산 : 고려 태조 왕건이 주둔할 때 장대(장군의 지휘대)를 설치 하였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유려왕산.유려왕사 : 태조산 북쪽에 있는 산으로 태조 왕건이 묵었던 절이 유려왕사이고 유려왕사가 있던 산이 유려왕산이다. -마점사 : 태조가 말을 매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지 사명(寺名). -유왕골 : 목천읍 덕전리 자연부락으로 고려 태조가 천하를 살피고 머무른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마을 입구에는 주민들이 세운 “유왕골 유래비”가 있다. -유량골(유량동) : 군사 훈련장 및 군량 창고가 있어 붙여진 지명임.]
태조산 정상은 마루금을 기준으로 교보생명 사유지 속에 속해 있어 철제 휀스로 경계를 지어놓아..
반쪽 반원의 형상이라 조금은 불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나마 천안시가 잘 내려다 보이는 지역이라 개방을 해 놓은듯하다.
잠시 휴식 후 유량리고개를 향해 내려간다.
8분 가량 진행하면 다시 철제 휀스를 나가고(12:03)
<←태조산0.4km/↓교보생명계성원0.7km/→취암산5.4km> 이정표를 만난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이제는 취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0여분후 <전망좋은곳>이라 이름지어진 곳에서 한숨 돌리며 천안시내를 조망하고 다시 진행한다.(12:13)
10여분 더 진행하면 아홉싸리고개에 도착한다.(12:24)
<←취암산4.1km/→태조산1.7km 성거산6.5km/↑유량동1.1km/↓흑성산2.1km> 이정표를 보고 취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10여분 더 내려서면 유량리고개다. 아~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
12:34 유량리고개, 2차선포장도, 하산완료(후미 완전하산 13:46)
<←취암산3.3km/→태조산2.5km/↑유량동1.5km/↓지산리1.1km> 이정표가 있고..
다음 가야할 길은 여기서 동물이동통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된다.
직진 가야할 길을 확인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왼쪽 도로변으로 내려서면 오늘의 산행은 완료하게 된다.
도로 왼쪽에는 공장 부지로 쓸려는 듯 황량한 벌판이 있고
도로 오른쪽 아래로는 남양유업의 우유기둥에 하얀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다.
▷▹떠나오며..
버스를 기다려 간단하게 라면과 맥주한잔, 과메기, 양념고기를 나눠먹고 후미가 도착한 후..
10분 정도 있다가 온천욕을 위해 출발한다(13:58). 근처에 태조산레저타운이 있는데 그곳 사우나 시설이 끝내주게 좋다.
샤워만 하고 떠나오기에 아쉬운 정도다(14:13~15:00, \5,000).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목욕하고 나와서 근처 식당<전통묵집>에서 묵전과 우거지해장국을 먹는데..
해장국 맛이 과히 일품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묵전도 쫄깃쫄깃 맛있었다(~13:50).
산행을 하면서 현지 풍경과 음식을 맛보는 것도 산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오랜만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 부산으로 출발한다(15:54).
모처럼 선두를 좇아 좀 빡시게 걸었던지 피곤하다.
청도휴게소에서 휴식후 백양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7시를 조금 넘기고 있다.
소나기를꿈꾸는무지개..나영..쓰다..^^*
첫댓글 세상에나~~~~,아주 책으로 작성을 하셨군요. 어쩜그리 세세하게 산행기를 기록하실수가 있으신지요??? 정말 잘 보고 갑니다.쫌있다 다시들어와 한번더 읽어봐야쥐. 그래도 되죠 ^*^..
선답자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기록을 꼼꼼히 정리하셔서 후답자들의 참고서로 손색이 없네요^^*
고맙습니다.. 후답자분들이 읽으시면 알바 안하시라고..^^;;
서운산은 안성이고...태조산은 천안인건 아는데...독뚤이 고향인 진천을 연결하여 걸어간다니 희안합니다~~잘 일겄뜸돠!!
엽돈제가 진천과 천안의 경계지점이라 그런듯 합니다.
정맥길 안전산행 축하드려요. 제가 사는 천안을 통과하시는군요.. 다음구간은 유왕골고개에서 차령고개정도까지 가시겠군요. 다음 산행하실때 연락주시면 막걸리라도 한말 싸들고 가겠습니다. 016-268-0706.. 문자주세요.
다음 구간은 유량리고개~압실마을입구까지가네요..장거리 선수들이 아니라서..막걸리라.. 뵌적도 없는데 신세를 져서야 되겠습니까..말씀만이라도 정말 감사합니다..^^;;;
아주 자세하게 작성하셨네요 후산행자에대한 좋은 참고자료로 쓰일것 같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고맙습니다..^^;
걷기도 바쁜데 메모까지 하시면서...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삼리의 예쁜 새댁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산행기도 계속 올려주시고... 잘 보고 있습니다.
아직 산행 실력이 많이 모자라 산행에는 참여할 엄두가 나질 않네요.. 제삼리 산행 참석도 안하면서 이렇게 글만 올려서 좀 그렇긴 하기도 하고..^^;;
김나영님은 아마 책을 한권 편집하실 듯 합니다. 금북정맥 필수 참고자료용입니다. 부군과 함께 하는 산행길 무탈하시고 새해에도 좋은 산행자료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즐산안산이어갑십시요...
다른 분들도 더 좋은 산행기 많이 써십니다.. 과찬의 말씀에..오류가 있을까 걱정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가 많았읍니다. 섬세하게 엮어내신 산행후기 여러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읍니다. 올 한해 수고 많았구요...내년에도 많은 활동 부탁드려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네~ 선배님 이렇게 나마라도 제삼리에 도움이 된다면 산행기라도 열심히 쓸께요..^^*
금북을 시작했군요. 오래 걸리지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는 지난 7월에 금북 첫 걸음떼고는 아직도 태안에 머물러 있는데...ㅎㅎㅎ
네~ 백두대간 안전하게 마치시길 바랍니다..^^*
김나영님 수고 많았읍니다.^^*
고맙습니다..^^*
글도 잘쓰시고 산행도 잘하시고 대단합니다...새해 복 마이 받으세요,,
제삼리 님들에 비하면 아직 햇병아리입니다..고맙습니다..^^*
김나영님 금북정맥 서산쪽 구간 하실때 연락함주세요 011-369-0075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