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서면 함소아한의원 입니다 :)
한창 날씨가 덥더니 , 태풍이 부산 경남권을 휩쓸고 지나갔네요.
날씨가 변덕을 부려준 탓에 목붓고 열나는 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제 태풍도 지나갔으니 찌는 더위를 맞이할 일만 남았군요 - :(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들이 목감기 , 수족구 , 구내염 등 열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열이 40도가 넘어가면서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구요 ,
하지만 집에서 어머님들께서 보시기엔
우리 아이가 단순히 감기에 걸린건지 , 더위를 먹은건지 구분이 힘드신 경우가 있어요.

* 더위 먹었을 때 증상 !
동의보감에 따르면 더위 먹었을 때의 증상이 이렇게 나열된답니다.
땀이 줄줄 나요.
입이 말라요.
얼굴이 푸석푸석해지면서 얼굴이 누렇게 떠요.
몸에 열이 나요 , 그런데 등은 차가워요.
가슴이 답답해요.
몸이 늘어져요.
기운이 없어져요.
오한이 들어요.
간혹 두통이 생겨요.
간혹 설사를 해요.
간혹 팔다리는 차가워져요.
신체에 특별한 통증은 없어요.
* 더위 먹었을 때 대처 방법 !
동의보감에 따르면 , 여름에는 당연히 기운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하늘 , 땅과 같은데
여름이 되면 차가운 기운이 뱃속으로 들어가서
뱃속이 공허해지고 차가워지기 쉽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때 차가운 것을 잘못 접하게 되면 차가운 기운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여름에 더위를 먹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리고 , 차가운 것만 계속 먹게 되면
속이 자꾸 차가워져서 가을 , 겨울에 설사병에 걸릴 수 있게 되는거죠.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삼복 더위 때 뜨거운 것들로 만들어진
삼계탕을 먹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던 것입니다.

* 일사병 ?
밖에서 신나게 놀다 들어온 아이가 두통 , 어지럼증을 호소하거나
평소보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일사병을 의심해야하는데요 -
이외에도 식욕부진 ,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나 햇빛으로 몸이 체온을 조절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요
증상을 보이는 아이라면 시원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해요.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
수건에 차가운 물을 적셔서 온몸을 닦아 체온을 떨어뜨려주면 좋아요.
일사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열사병일 수 있어요 !
열사병은 아이 몸이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어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병인데요 ,
체온이 높은데도 몸이 정상이라고 생각해 체온을 조절하지 않아서
열 자체가 직접적으로 세포에 손상을 일으켜 열에 의해 신체 조직이 파괴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아이 증상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면 곧바로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더위 예방을 위해 ,
여름 온 가정 필수품 생맥산 !
생맥산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 타는 아이들이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한방차입니다.
여름철 원기가 떨어져 쉽게 지치는 몸의 기운을 도와주는 인삼 ,
땀을 많이 흘려 부족해진 진액을 보충해주며 호흡기와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오미자 ,
심장과 폐의 열을 식혀주며 원기를 보충해주는 맥문동으로 만들어져
여름철 입맛이 없고 잦은 배앓이 , 설사로 고생하는
여름감기 , 식욕부진이 걱정인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
오미자의 새콤한 맛이 아이들에게도 맛있게 다가오기 때문에
한창 더운 시간대에 아이들에게 음료수보다는
생맥산 한 포 먹여주시는 것이 훨 - 씬 좋습니다.
우리 대연
2018.07 대연어린이집.hwp
어린이집 친구들도 모두 건강한 여름 맞이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