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는 동해안 영덕항에서 잡힌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 내륙에 위치한 안동으로 가져와 먹던 데서 유래한다.
예전에 보부상(褓負商)들이 영덕 강구항에서 안동까지 고등어를 운반하는 데 이틀 정도의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유독 쉽게 부패하는 생선인 고등어를 제대로 운반하기에는 적합치 않았다.
이에 상인들은 고등어가 이 시간 동안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금을 쳤는데, 안동에서 반나절 거리인 임동 챗거리 장터에서 쳤다고 한다. 챗거리장터에 이르면 고등어가 얼추 상하기 직전이 되는데, 이때 소금 간을 하면 가장 맛있는 간고등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소금을 친 고등어를 안동까지 가져왔는데 이것이 안동 간고등어의 유래가 되었다.
그때부터 오늘까지 안동지방의 특미로 자리 잡아온 간고등어는 짜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언제나 전통의 비법을 고수하여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고 있다.
첫댓글 어려서부터 가장 익숙하게 먹은 생선이 간고등어였는데ᆢ
고갈비를 좋아했다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