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배드민턴 전용구장 개관식
청주를 둘러싼 외곽도로를 지나가다보면 맑은 하늘아래 주변경치가 아름다운 풍경 가운데 ‘이동섭배드민턴’이라는 전용구장이 우뚝 서있는 건물이 보인다.
언제들러도 편안한구장!
돌아서면 다시 찾고 싶은 구장!
이동섭배드민턴이 꿈꾸는 전용구장의 모습입니다!
“이동섭 배드민전용구장은 누구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오셔서 배드민턴의 묘미, 레슨의 묘미를 느낄실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 하겠습니다.”
10월21일 충북청주에서 이동섭배드민턴 전용구장 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국삼 충북배드민턴 연합회장, 조민용 충북배드민턴협회장, 서명원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 단장, 성한국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 감독, 오태영 충북연합회 자문위원, 조문형 충북배드민턴협회 부회장, 김동준 청주시연합회장, 김완열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등 많은 손님들이 초대되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관식은 오후2시 전용구장 내에서 지용철(청주열린음악회 사장)의 사회로 진행 되었다.
이동섭 관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기인 출신으로서 개인 구장을 갖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오늘 개관식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우리구장이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한다”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정국삼 충북배드민턴연합회장은 “이동섭 배드민턴 전용구장의 개관으로 청주시뿐만 아니라 충북 생활체육 배드민턴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믿고 나아가 전국적인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명소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이동섭 관장과 여러초대손님들, 회원대표가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른 후, 기념촬영과 테이프 커팅식을 끝으로 대외적인 행사는 마무리됐다. 이어 구장 내에서는 충주시청 선수들의 시범경기와 동호인들 간의 자체시합이 진행됐다.
이동섭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새얀나래’라는 애칭과 마스코트를 가지고 있다. 새얀은 ‘새롭고 하얀’이라는, 나래는 ‘날개’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다. 새얀나래는 이 두 말의 합성어로 셔틀콕의 날아가는 모습을 한 마리의 하얀 새에 비유해 나타낸 것이다.
[이동섭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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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은 언제 입문 하셨나요?
초등학교 4년 때 특별활동시간에 우연히 배드민턴을 접하게 되어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드물게 지도교사님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셨고 선배들 역시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되었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잠시 배드민턴을 접고 1년을 평범하게 생활하다가 다시 지금은 고인이 되신 윤수중 선생님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체전에서 부상을 감추고 훈련을 하다 보니 효율적이지 못했던 기억이 아쉬웠습니다. 그런 시절을 경험해서인지 엘리트 지도자 생활을 할 때는 선수들의 부상에 각별이 신경을 썼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도록 신경과 배려를 많이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보다 자율적인 운동을 했으며 선배 및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전국체전 및 전국시합에서의 여러 차례 우승과 아마도 그때가 충주 배드민턴의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고 얼마동안 후배들이 그 전통을 이어주어 충주 배드민턴이 명문으로 자리를 매김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소개 부탁합니다.
우리구장은 2007년 4월에 오픈하여 7개월 된 지금 12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넓은 주차시설이 있어 장거리 이용자들도 찾아와 운동하고 있으며 7개의 전용규격 코트와 부대시설을 골고루 갖춘 배드민턴 전용구장입니다. 전용구장인 만큼 하루종일 개방이 되어 언제든지 운동하기에 편하도록 했습니다. 또 선수출신의 코치들이 직접 지도하므로 보다 체계적으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로 항시 샤워할 수 있는 시설과 휴게실 및 개인 락커시설이 완비되어 운동하는데 손색이 없을 거라 생각 됩니다.
-. 전용구장을 짓게 된 동기와 어려움은 없었나요?
자연스럽게 생활체육을 접하다보니 개인구장을 갖고 싶었고 그 꿈을 고향인 충북에서 이루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지역 특성상 구장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되고 또 건축행위를 할 수 있는 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부지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이곳 청주는 타 지역에 비해 배드민턴 동호회 수가 적은 편입니다.
청주시 인구를 60만으로 보았을 때 배드민턴 인구는 타 지역과 형평을 맞추려면 최소한 250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청주시의 배드민턴 동호회원은 1200명 정도에 불과함을 볼때 잠재해있는 회원수가 무궁무진하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다만 잠재되어 있는 회원들을 발굴하고 육성해서 도시의 위상에 맞는 회원수와 기량을 갖추게 하는 것이 본 구장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기본요소는 크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나눌 수 있는데 하드웨어는 본 구장에 거의 갖춰져 있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진행시켜 나갈계획이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배드민턴을 확대 보급키 위한 소프트 웨어로는 첫째, 전국규모의 엘리트시합 및 동호인시합유치로 인한 메스컴 홍보! 둘째.엘리트 선수의 육성! 셋째, 일반인을위한 클럽보급! 이상 세가지를 손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구장을 알리기 위한 홍보와 훌륭한 코치 확보로 보다 수준 있는 명문구장으로서의 위상제고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배드민턴에 기본적인 매너와 스포츠맨쉽을 지키면서 즐겁게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한다.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이곳 청주에서 남은 평생을 바쳐 헌신하겠다는 이동섭관장의 표정에서 향후 10년 후의 청주배드민턴의 밑그림을 읽을 수 있었고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도 한결 가벼웠다.
[여담]아직 왜 결혼을 안했는지?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