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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에 난자당하고 알바로 점철된 땅끝기맥 6구간
불티재-△310m-x375m-x339m-349m-돈받재(276m)-x238m-x253m-x350m-둔덕치-활성산(x498m)-x417m-서광목장 입구-x405m--x311m-x279m-송장고개-가음치-x283m-염소목장-국사봉(△614.8m)-주당고개-x318m-질고랑안부-차일봉(△382m)-칠성동 도로-x362m-사슴농장-기암봉-칠성동안부-x395m-x407m-골프장-정문 오두재
도상거리 : 21km
소재지 : 전남 강진군 작천,옴천면, 영암군 영암읍 금정면, 장흥군 유치면
도엽명 : 1/2만5천 영암 용흥
이 구간 지금까지 와의 구간과 달리 엄청난 잡목과 가시넝쿨로 시달리는 구간이다
△310m봉을 지나서 x375m봉 정상 직전에 좌측의 사면으로 족적은 나있는데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은 것이 그대로 오르면 엄청난 잡목에 시달린다
이 후 x339m봉 일대는 무성하고 키가 큰 산죽군락을 헤치는게 장난이 아니다
x349m 일대 역시 그리 녹녹치는 않고 돈받재로 내려선다
x350m봉 정상까지도 크게 헷갈릴 일은 없지만 중간 중간 가시잡목이 괴롭힌다
x350m 정상에서 한동안 아주 편안하고 좋은 등로를 따라가나 활성산 정상이 가까이 보이는 봉우리부터 다시 엄청난 가시잡목에 시달릴 각오를 해야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활성산 정상쪽을 곧이 곧대로 오른 사람들이 적은지 족적도 희미하고,
대개 우측으로 휘돌아 오른 넓은 찻길을 이용한 모양이다
국사봉과 궁성산쪽이 보이는 활성산 정상부터는 한동안 서광목장 초원지대를 지나면서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지도상의 x417m봉 도 굳이 오르지 않으면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취향대로 진행하라고 하고싶다
서광목장 출입문을 지난 시멘트 구조물의 x405m봉을 스쳐지나 목장길을 한동안 따라가다가 저 건너 잘록이 너머 봉우리를 목표로 진행하면된다
굳이 전면의 숲으로 너무 진행해봐야 다시 돌아 나와야한다
초지의 잘록이를 지나 오르면 철조망을 넘는 무덤이 있는 봉우리 이 후 다시 가시 잡목에 시달릴 각오를 해야한다
이 일대 송장고개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우측 아래로 쉽게 지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송장고개 우측에 위치한 저수지는 2001년에 인쇄된 지형도에는 없는 신설 저수지다
가음치에서 국사봉 오름길이 장시간 힘들게 오르는데 이 구간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장시간 오름길이 아닐까싶다
국사봉에서 428m봉 직전 내리막 까지도 잡목 가시 산죽을 헤치는 구간이며 428m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x318m 까지 좌측으로 따른다
아까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318m봉 아래 임도 안부부터 차일봉 오름도 산죽 잡목이며 무덤 2기가 자리한 차일봉 정상에는 현재까지는 삼각점이 없다
이 후 칠성동 도로로 내려서고 오르는 x362m 봉 일대까지는 나무를 베어놓고 임도를 만드느라
파 헤쳐진 지역이며 사슴목장을 지나서 기암봉을 오르고 나면 이 후 그리 힘들지 않게 골프장까지 진행할 수 있다
오두재에서는 골프장 출입 차량 외 다니는 차량이 없으니 금정이나 신북의 택시를 부르면 되는데 수도권이나 광주로 가기 위해서는 어차피 신북으로 나가야 되니까 신북택시를 부르는게 택시도 많고 나을 것 같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6년3월26일 (일) 흐렸다 갬 낮에는 더웠으나 시야는 좋지 않음
홀로산행
울산의 권분남 형이 한 달여 전부터 광인님 신불산에서 별 헤는 밤 보내러 오이소
신불산장에서 몇 몇 아는 산꾼들과 밤을 보낸 후 산행 할거니까 m님의 보호자 겸 내려오라는 초청에 응하고 있다가 사정상 무산되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는게 싫어서 그냥 연속 두 주일 땅끝기맥으로 향하고자 하는 것은 날씨 더워서 가시넝쿨들이 더 기승을 부리기전에 땅끝을 마무리 하겠다는 생각도 담겨져있다
아 ~ 그러나 결과는 산행 중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서 마신 소주 기운 때문에 엄청난 알바와 가시넝쿨에 온 몸이 난자당하고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만 산행 이었다
지난주 체기에 먹지도 못하고 고생한 생각에 이번에는 소화제도 준비하고,
역시 자정에 출발하는 광주행 심야고속으로 새벽3시20분 광산터미널 착,
이미 지난주 찾아가본 사우나를 걸어서 도착하고 터미널에 다시 와보니 이번에는 04시30분 버스가 있어 자세히 보니 목적한 영암은 들리지만 성전을 들리지 않으니 지난번 버스보다 10분 빠른 버스다
역시 나주 영산포 신북을 거쳐서 영암땅에 나를 내려놓은 시간은 05시20분 외곽에 자리한 터미널에서 택시 기사께 문을 연 식당이 있냐니까 굳이 택시를 타지 말고 걸어가라면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봄 내음▷
까칠한 입에 움직이기 위해서 억지로 식사를 끝내고 택시를 타기위해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면서 제발! 아까 그 친절한 기사를 만났으면 했는데 이미 여러 대 줄을선 택시의 제일 앞에 그 기사의 택시라 타고서 불티재까지 달리면서 나눈 이야기에는 땅끝기맥 때문에 가끔씩 택시를 이용하는 산꾼들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아직도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티재를 출발하며 산행이 시작된건 06시25분,
자욱한 안개속에 가축의 분뇨 냄새가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동쪽의 숲으로 들어서니 지지직 하는 송전탑의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온다
봉분을 뚫고 나무들이 자라난 낡은 비석의 오래된 폐 무덤을 지나면 곧 거대한 그 기분 나쁜 소리의 주인공(?) 송전탑을 지나면 된비알이다(출발 5분 후)
일 주일만에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은 포근한 기분이고 곳 곳에 진달래는 피어있으나 제대로 피어나려면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송전탑에서 2분 올라섰다가 내려서고 3분만에 다시 올라서니 북쪽으로 몇 발자국 옮기나 했더니 삼각점만 낙엽 속에 뎅그란 △310m봉이며 북쪽으로 내려서나 했으나 이내 북동쪽으로 서서히 오른다(06시48분)
그러나 워낙 자욱한 안개 때문에 방향만 볼 뿐이지 장님 문고리 잡기 식의 산행이며 이 답답함이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사라지기만을 고대할 뿐이다
310m봉에서 8분 후 갑자기 선답자들의 족적이 희미해지기 시작하며 그나마의 족적은 오르던 상태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곳으로 보여 지는데 시간상이나 거리상으로 x375m봉 정상 오름인 것으로 판단되어 그대로 치고 오른다
노란색 표지기등 몇 개의 표지기들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맞는 것으로 판단,
◁△310m 삼각점과 가시잡목의 x375m봉 정상은 오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가시 잡목들이 상당히 괴롭히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은 생략하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판단을 쉽게 하는 것은 그동안 정맥산행의 경험에서다
07시 잡목 사이에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띠는 x375m 정상에 올랐으나 보이는 건 아무 것도 없으니 그냥 방향만 북쪽으로 잡으며 내려서는데 이거 가시잡목이 대단하고 한 두 사람 정도만 지나간 흔적이니 확신은 서지만 보이지 않으니 불안하다
한동안 내려서도 아까 좌측 사면으로 돌아간 족적들을 만나지 않으니 다시 돌아 올라가서 찾아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건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기 때문인데 잠시 잠깐 그런 생각을 하다가 좌측으로 틀면서 내려선다
10분만에 좌측에서 돌아 나온 산길과 표지기를 대하니 역시 내 판단이 맞았다는 희열감에 답답한 안개 속에서도 앞이 환히 터지는 것 같고,
그제야 옆에 노란색의 꽃을 피운 생강나무의 싱그러운 자태도 눈에 들어온다
살짝 내려서다보니 좌측으로 내려간 능선은 서쪽 학송제 쪽으로 분기한 지능선이고 우측으로 틀듯 내려서면 산죽군락들이 나타나고
07시18분 다 내려선 후 키 큰 산죽군락들이 엄청나게 무성해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며 헤집고 오른다
질릴 정도로 대단한 산죽군락을 헤치며 산죽봉을 지나고 07시30분 산죽이 사라지고 참나무 수림 아래 평범한 x339m 정상이며 3분 정도 더 진행하니 동쪽으로 달려왔던 방향이 북쪽으로 꺽이는 분기봉인데 우측의 지능선은 영산제 로 뻗어간 능선이다
기록을 위해서 4분 정도 지체한 후 아직도 사방 몇 m외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면 잠시 산죽밭인데 인근에서 들려오는 멧돼지 소리에 고함을 지르며 내려서보니 곳곳에 파 헤쳐진 광경에 더욱 소리를 질러댄다
◁이런 산죽군락을 한참 헤치며 올라야 x339m봉에 오른다 339m봉 정상▷
잠시 다시 올라서고, 07시45분 x349m봉을 지나서 평탄한 듯 내려서다 2분 만에 도착한 곳은 봉분은 크나 나지막한 무덤의 공터다
4분 간 급격히 뛰어 내려서다 보면 저 아래 월곡제 푸른 물이 내려다보이는 분기봉이고 다시 5분간 급격하게 내려선 07시56분 835번 지방도로상의 돈받재 인데 고개상에 세워진 영암군의 표석에는 해발276m"로 되어있다
건너서니 무덤이 나타나고 4분 지체 후 출발이다
곧 말라죽은 억새속의 광산 김공 무덤을 지나 오른 곳은 1995년 수정되고,2001년 인쇄된 1/2만5천 지형도에는 x238m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방금 지나온 돈받재의 표석에는 276m인데 조금이라도 더 올라선 곳이 238m라니 지도가 잘못된 건지 표석의 높이 표시가 잘못된 건지!!!
그런 것은 다음 봉우리인 x253m봉까지 풀리지 않는데,
돈받재 출발 5분 후 평탄하듯 내려서면 소로의 소나무가 무성한 사거리 안부를 지나 오르니 진장덕의 묘 경주 이공비룡 지묘는 한글 비석이 눈에 띤다
잡목과 가시가 대단한 북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은 평탄하고 소나무가 나타나며 오르다보니
08시15분 바위가 희끗 희끗한 바위봉인데 바로 지도상의 x253m봉이다
내려서면 나무를 간벌하고 삼나무를 심어놓은 지대를 지나면 곧장 송림 숲으로 들어서나 했으나 이내 잘 조성된 삼나무 수림은 빼곡하며 컴컴하다
삼나무 지대의 봉우리를 내려서면 다시 평탄한 가시 잡목지대다
08시23분 서쪽 청룡동과 동쪽의 암모실을 이어주는 소로를 지나면 오름이 이어지고 무덤이 나타나며 잡목과 청미래 가시를 헤치며 오른다
◁돈받재 그리고 진장덕의 묘▷
◁x253m봉과 지나면 나타나는 삼나무 수림▷
08시31분 V자로 갈라진 오래된 산판길이 나타나고 그대로 치고 오르는데 역시 가시 잡목이 대단하다
크게 힘은 들지 않지만 5분 정도 올라선 곳은 x350m 전위봉이고 삼나무들이 보이고 4분 정도 올라서니 참나무 수림의 평범한 x350m 정상이다(4분)
느낌상으로 보여야할 활성산은 커녕 아직도 자욱한 안개 때문에 가까운 곳밖에 보이지 않으니 가끔씩 뒤돌아 조망해야할 월출산을 그린다는 것은 사치(?)다
305m봉 이후 초록색의 삼나무 몇 그루를 지나니 산길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드럽고 평탄하고 아주 좋은 산길이 이어지니 룰루랄라 다
이 일대를 지날 때 거리도 줄이며 빠르게 지나간 곳이 아닐까 싶다
한동안 이어지던 넓은 길은 사라지고, 09시 드디어 활성산 일대가 바라보이는 봉우리에서 내려서니 다시 가시와 잡목의 안부다
이때부터 해가 떠오르고 더워지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가시와의 전쟁은 다시 시작되는데 이거 정말 말로서 표현이 되지않는 대단한 가시잡목인데 갑자기 족적도 희미한 것으로 보아서 많은 사람들이 날등의 우측 아래로 형성된 활성산 정상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른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10분 정도 진행하다보니 아차! 잠시 잠깐의 알바 후 바로잡아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니
09시18분 삼거리 임도에 내려서는데 지도상의 둔덕치로 생각된다
우측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임도를 따르면 돌아가더라도 쉽게 오를 수 있으련만 전면의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니 이거 잡목 가시가 대단하다
◁x350m봉을 지나면 이렇게 편안한 등로가 펼쳐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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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임도를 따르면 쉬울텐데 건너편으로 들어서면 엄청난 가시 잡목이▷
실로 고행길이라 할 수 있는 정상 오름길 역시 많은 사람들이 우측의 편한 길을 택했는지 이 곳 역시 고집스러운 몇 몇 사람들의 표지기 한 두 종류만 보일뿐이고 그 역시 각자가 그나마 쉽게 알아서들 가느라 그랬는지 뚜렷한 족적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방향만 잡고 오를 뿐이다
오늘 처음으로 땀을 뻘 뻘 흘리며 이미 온 팔이고 바지속의 다리까지 선혈이 낭자하고 쓰리고 따갑기 그지없지만 한두 번 당해본 게 아니라 당연한 생각이다
09시30분 올라서니 여기저기 6기의 무덤이 있는 봉우리에서 가시잡목을 헤치며 내려서고 이곳에서 바로 아래 우측의 길로 내려설까 하는 유혹이 생겼지만 지금까지 올라온 것이 억울해서 그대로 치고 오르기로한다
다시 오름에는 45분 묵은 산판길 같은 곳이 나오지만 그대로 치고 오른다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뭘 곧이곧대로 한다고 이 고생이람!!!
묵은 산판길에서 급하게 5분 정도 더 올라서니 하늘이 열리면서 낡은 철조망이 나타나면서 드디어 광활한 벌판과 저 앞으로 시설물과 산불감시탑이 보인다
이럴 때를 가르켜서 옛사람들은 苦盡甘來라 했든가!!!
하여튼 광활한 초원지대를 올라서니 좀 더 빠른 봄을 느낄 수 있듯이 녹색의 융단들이 펼쳐진다
09시56분 산불감시탑앞에서 시설물쪽으로 점근하려는데 감시탑 안에서 감시원이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저기 도로쪽으로 빨리 내려가세요
국립지리원에서는 산이 활 모양이라 하여 궁성산 또는 활성산이라 한다 고 되어있지만 궁성산은
오늘 산행이 끝나는 오두재 인근에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피를 보면서 가시를 뚫고 오르니 드디어 낡은 철조망이 나타나네요▷
◁활성산 정상일대▷
우측의 도로로 내려서서 다시 휘돌아 내려서니 통신시설과 건물이고 곧 광활한 초지들과 저 아래 서광목장의 시설물들이 보여진다
뒤돌아 월출산 방향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까부터 쉬고 싶었지만 일단은 산불감시원의 시야에서 벗어나고 싶다
온통 녹색의 풀들이 펼쳐지고 아주 작은 야생화들도 피어있다 아래는 삼나무를 심어놓은 곳도 보여지고,
또 하나의 시설물을 지나서 좌측의 날등을 가까이 하면서 목장쪽을 바라보며 초원지대를 내려선다
10시07분 시멘트 도로가 나타나고 전면에는 무성한 삼나무 수림이 보이는 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오늘 첫 휴식을 가진다
한입에 먹기 좋게 만들어진 주먹밥과 막걸리 한잔, 김치조각 더 이상의 만찬은 필요없다
10시24분 다시 행장을 추스르고 발길을 옮긴다
잠시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보니 도로 옆으로 심어놓은 벚나무의 꽃이 만개하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생각하며 잠시 후 도로 좌측에 솟아있는 x417m봉을 바라보며 오를 것인가 도로를 따를까 생각하다가 잡목 사이의 봉우리로 오르니 역시 가시 사이에 고집스러운(?) 노란 표지기가 보여서 나도 모르게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
가시를 헤치며 올라서고 벗어나면 바로 우측 아래 도로옆에 목장의 시설물이고 안테나가 있는 초원지대 봉우리에는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내려서면 목장의 입구가 되며 북서쪽으로 형제봉이 희미하게 조망될 뿐 영운재쪽에서 올라서는 도로를 건너려니 각종 경고문구가 눈길을 끈다
◁시설물을 벗어나면 광활한 초원지대와 서광목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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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 정상을 내려서면 목장 도로가 나타나고 곧 이어 목장 건물도 보인다▷
◁도로를 따라도 되지만 x417m봉을 오르고 나면 안테나 봉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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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목장길 따라 구릉지대를 지나는데 전면에 시멘트 시설물이 있는 곳이 지도상의 x405m봉이며 그대로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목장길을 따르면 마른 억새들이 한들거리고 동쪽으로 드디어 국사봉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물론 북쪽 멀리 오늘의 종착지인 궁성산 아래 오두재의 골프장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기하고,
10시50분 너무 진행해 버렸다 전면의 숲을 바라보며 진행하다보니 아무래도 골자기로 쳐 박힐 것 같지만 확신이 서지 않아 잠시 확인을 하고 약간 뒤로 되돌아 나와 여전히 초원지대를 내려서니 동쪽 금오동과 북쪽 지초마을을 이어주는 초원지대의 안부며 여전히 광활한 초원지대의 저 위의 봉우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등 뒤에 요란한 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니 목장의 트랙터가 움직이고 있다
우측으로 소나무와 철조망을 끼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른다
11시11분 다 올라서니 철조망을 넘고 바로 무덤 하나가 뎅그런 무명봉 정상이다
3분 후 다시 넓은 헬기장이며 송림숲 아래 잡목 가시 속으로 다시 몸을 던진다
이 후 엄청난 가시 사이를 헤치며 진행하는데 솔직히 상당한 독도 난이 지역으로 생각되며 헬기장에서 12분 후 갈림길 분기능선이다
북쪽의 송림아래 잡목 숲으로 오르는가 했으나 이내 둔덕같은 곳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선다
그런데 이곳에서 상당한 혼란을 느낀 것은 1996년 수정 2001년 인쇄의 내가 가진 지형도에는 마루금의 우측 아래에 위치한 저수지가 없고 오로지 마루금 좌측의,
즉 북서쪽 도로 건너의 남송리 입석제만 표시되어 있어 그렇다
39분 무덤 2기가 나타나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물이 고인 논들이 가깝게 보이고 좌측 사면으로 뚜렷한 산길이 보이는 지점이다(43분)
◁목장 입구 도로를 지나면 저 건너 둔덕같은 곳이 x405m봉이고 입구의 경고문▷
◁목장 입구를 지나 돌아보면 활성산 정상이 보이고 진행쪽은 국사봉이 희미하다▷
◁철조망을 넘은 무덤이 있는 봉우리에서 뒤돌아본 빙 둘러온 마루금 초지는 끝▷
◁다시 지겨운 가시 잡목을 헤치고 무덤을 지나면 우측으로 논이 보이는 안부다▷
여전히 가시 잡목이 괴롭히고 무덤지대가 나타나면서 동쪽의 활성산 정상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곳에서 한동안 알바가 이어지는게 잠시 내려서다가 이어진 능선을 보지 못하고 내려서다보면 금오동과 새로 생긴 저수지 중간의 전답 지대의 골자기로 내려서는 곳으로 보여지니 다시 올라서고 내려가고를 두 번이나 반복한다(에고! 바보가 따로 없다)
그러나 x311m봉으로 오르는 능선 가닥을 찾아서 1
2시02분 살작 내려선 상태에서 오르니 4분 후 진달래, 청미래 가시가 어우러진 x311m 정상이며
국사봉을 가까이 바라보며 내려가다가 9분 후인
12시15분 북쪽 아래 도로 건너 입석제의 푸른 물과 그 뒤로 天松地峰과 멀리 오두재 골프장이 뚜렷하게 보이는 벌목지대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먹밥과 막걸리 한잔으로 기운을 끓어 올린다
입석제 좌측으로는 입석마을이 제법 크게 자리하고 있으며 국사봉은 상당한 덩치로 내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니 오르는데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12시27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출발인데 여전히 가시잡목은 온 몸을 핥키며 괴롭히지만 곧 저 아래 송장고개로 내려설 테니까...
금방 구덩이가 패어진 봉우리를 지나 내려서니 누렇게 말라죽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화재지역을 지나 내려간다
12시35분 154Kv 강진T/L No6 송전탑을 지나고 297m봉은 확인하지도 못하고 우측 아래 저수지의
푸른 물결만 바라보며 내려서니 12시40분 송장고개다
저수지 제방과 그 뒤로 지나온 활성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가운데 절개지 우측의 저수지 방향의 임도를 몇 걸음 따르다가 좌측의 능선 날등으로 올라 붙는다
그냥 임도를 따를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가시 잡목이 괴롭힌다
◁311m봉 지나 벌목지대에서 동쪽으로 국사봉이, 북쪽 입석제 뒤로 골프장의 궁성산이 보인다▷
◁마루금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천송지봉 자락 아래의 입석마을, 뒤돌아본 311m▷
◁산불지대를 지나면 송전탑이 나타나고▷
◁송장고개 우측의 이름 모르는 저수지▷
12시46분 그런 후회를 하면서 빨리 가음치로 내려설 생각만 하며 내려서는데 반대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면서 광인님! 내 만날줄 알았다니까 하는 소리의 주인공은 작년 여름 낙남정맥 종주시 고성터미널에서도 만났던 알게된지 몇 년된 산꾼인 이기수님이고 그 뒤를 따르는 또 하나의 젊은 친구는 그렇지 않아도 몇 일전 보고싶다고 했었던 산가사 막내 진가락이다
얼마 전 기수님을 만났을 때 나눈 이야기중에 역시 1-9종주를 끝낸 기수님이 광인님 이야기를 들으니 다른 기맥은 몰라도 땅끝은 해야겠다더니 시작한 모양이다
토요일 바람봉을 시작해서 탐진강 발원지에서 야영을 하고 진행중이란다
카페에서 내 글을 읽어보고 어쩌면 연속으로 이 구간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생각 했다니 나는 남의 일정을 몰라도 남들은 어찌 그리 꼼꼼하게 소상히 잘 아는지들,
마침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던 중이라니 임도상에 자리를 잡고 나야 방금 먹은 상태라 더덕주 , 소주들을 마시다보니 혼자서 최소한 1병 분량은 마신 것 같다
13시27분 빨리 가야한다면서도 그렇게 마시다보니 40분이 훌쩍 지나가고 휘청이며 아직도 식사를 하고 있는 그들과 작별하고 먼저 길을 나선다
하지만 이전에 마신 막걸리 반병에 소주 한 병 분량을 마시고 나서는 산길은 초반은
술을 마셨으니 조심해야지!!! 로 임했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서부터 주의력이 산만해지면서
상당한 알바와 고생으로 점철될 줄이야 뉘 알았을까
뚜렷한 길을 따라 내려서고 13시35분 23번 도로상의 가음치 를 건너니 건너편에 대전 번호판의 관광버스가 서있는데 그렇다면 땅끝기맥을 하는 산꾼들이???
◁가음치로 내리다가 반가운 사람들 만나서 소주도 얻어마시며 사진도 찍혀본다▷
◁가음치 내려서기전 바라본 염소목장과 국사봉, 그리고 내려선 가음치▷
국사봉목장, 입산통제, 안내문 등이 서있는 도로 건너에서 우측의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무작정 좌측의 숲길로 들어서다가 마땅치않아 잠시 더 시멘트길을 따르다가 염소 목장 쪽으로 오른다
14시00분 염소목장의 후문 격에 해당되는 철문을 지나니 국사봉이 저 위로 올려다 보이는 지점이고 인근에 폐 가옥들이 보인다
더운 날씨에 취기는 올라오고 기록도 부실해지며 정신 차리고 오르자를 뇌인다
잠시 시멘트길을 따라 다시 오르니 국사봉을 내려서는 두 쌍의 남녀 등산객들도 조우하고
14시15분 휘돌아 오르는 시멘트 길을 버리고 좌측의 사면으로 오르는데 흐느적 거리고,
17분 봉분은 거의 없고 흙 밖에 없는 무덤지대서 5분 휴식,
산죽군락을 헤치며 오르는 국사봉 오름길은 본래가 힘 든 곳인지? 술 때문인지?
하여튼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하며 오름은 이어지고 무덤지대에서 20분 을 더 오른 나무들이 없고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뒤돌아보니 그때서야 활성산 뒤로 월출산이 시커먼 모습으로 그 위용을 나타내지만 뚜렷하지는 않다
술이 많이 취했던 모양이다 산행후기를 기록하며 기록한 메모지를 보니까 기록도 부실하지만 읽기도 힘들 정도로, 사진과 짐작으로 읽어야할 정도니 말이다
햇볕에 완전 노출되면서 저 위로 오르다보니 사방이 시야가 터지고,
14시56분 해발 614m 國師峰 검은 표석이 세워진 정상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땅끝기맥의 다음 구간이자 마지막 지점인근인 호남정맥상의 삼계봉(503.9m) 일대가 보이고 남동쪽으로 눈에 띠는 큰 산은 장흥의 제암산(778m)이다
남서쪽으로는 지나온 활성산 너머로 월출산이,가야할 북쪽으로 차일봉 너머 궁성산 아래 오두재
골프장은 아직도 까마득하다
◁염소목장을 지나면서 바라본 활성산, 염소목장 철조망을 벗어나고▷
◁국사봉 정상이 가까워지며 멀리 활성산 너머로 드디어 월출산이 보인다▷
◁가음치에서 활성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과 국사봉 정상▷
◁국사봉 정상 일대와 궁성산 동쪽의 마루금 뒤쪽의 선왕산 광덕산 능선들▷
산불감시초소와 시설물이 있는 억새밭에서 가야할 북쪽 마루금과 멀리지만 푸른 물결의 나주호 바라보며 휴식 후 15시07분 국사봉 정상을 출발한다
중간에 반가운 사람들과 만나서 소주 마신 것 때문에 예상시간보다 1시간은 늦어버린 것 같은데
하여튼 어쨋건 오늘 오두재 까지는 가야만 다음구간으로 마친다
억새와 잡목 그리고 산죽이 무성한 내리막도 만만치 않은 구간이다
내려서다보면 마루금의 우측으로 쌍효리 쌍효제‘와 석동마을 석교마을이 위치한 넓은 골자기
와 그 우측으로 석교산(388m)이 바라 보인다
젠장! 이때만 해도 얼마나 좋았든가! 15시24분 뚝 떨어진 곳은 선답자들은 주당고개라고 하는데 아마! 고개 서쪽 x378m봉 자락 아래 주장군 당장군 이라는 지명 때문이 아닐까?
하여튼 이 고개부터 오늘 내 고생의 서막은 열리고 있는데 이 때 거의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산행이 이루어지니 후에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이런 산행이!!! 할 정도로 요상한 산행은 이루어지나 당시는 모르고 나중 복기를 해보니 그렇다는거다
나중에 지형도를 보면 x428m봉을 오르지 않고 428m봉 정상의 서쪽 사면 정도로 생각될 지형을 따르고
이 후 우측의 질고랑골을 끼고 차일봉 직전의 석교마을과 인곡마을 사이의 안부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복기하며 보는 상황이고 이때는 거의 무아지경 상황에서 가시잡목을 헤치며 x428m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었다
엄청난 가시로 이곳에서 대단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표지기도 없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 것은 표현한대로 무아지경 상태였다는 것 그 것이다
표지기 역시 오늘 잡목과 가시가 많은 그런 곳에서는 보이지 않았기에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을
터이고, 그렇게 가시 잡목에 짜증만 내면서 올라간다
◁가야할 능선이고 중간의 어지러운 산판길의 x428m봉을 오르지 말아야 하며 중간의 작은 봉우리인 차일봉을 넘으면 노룡재 도로가 보이고 골프장과 궁성산▷
◁산죽들은 잡목과 함께 또 괴롭히고 428m봉으로 오르며 고생을 한다▷
15시34분 예상대로라면 오두재 인근에 도착했어야할 시간인데 올라선 봉우리가 바로 x428m봉 정상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기가 막힐 일이 가시가 대단했고 족적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곳에서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쌍효리 석교마을 방면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을 타고 내려서고 말았던 것인데 내려서면서도 별 의심 없이 가시 정말 너무 하는군!!
으악! 여기가 어디란 말인가!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골자기가 보이니 그때서야 정신이 들고 지도도 쳐다보고, 거꾸로 올라가나 사면을 치고가나 가시에 시달리는건 마찬가지다
좌측 사면을 그 무시무시한 가시를 헤치며 선혈이 낭자해지면서 북서쪽으로 그나마 걷기 좋은 쪽으로 치고 가다보니 솔직히 지도상의 질고랑 으로 표시된 게곡을 건너서 치고 오르니 x318m봉을 지나 내려선 석교-인곡간의 임도 안부에 닿는다
15시47분 올라선 임도에서 뒤돌아 바라보니 사면에 무덤이 보이는 x318m봉이 보이니 솔직히 기가 막히다
다시 되돌아 밟고 올까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솔직히 가야할 길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중간에서
자르기는 뭣하다 북쪽으로 오르다보니
17시05분 산죽이 무성한 지역의 봉우리를 지나고 8분 후 흙이 드러난 산판길 같은 곳으로 올라선다
산판길을 지난 후 봉우리쪽으로 오르다가 다 오르지 않고 족적은 좌측 사면으로 따르게 되어있고 날등으로 올라섰다가 오른 봉우리가
17시20분 2기의 무덤이 있고 삼각점은 없는 차일봉(△382m)정상이다
그대로 서쪽으로 떨어져 내린다
◁인곡-석교 안부 초반은 괜찮은 길이고 잠시, 뒤돌아본 x318m봉 아래는 질고랑골▷
◁차일봉 정상은 무덤만 있을뿐 삼각점은 없다▷
17시28분 시멘트길로 내려선 후 좌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서니 6분 후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칠성동 도로변에는 칠성동사슴농장 애니피아 등의 간판들과 버스정류장에는 남송←칠성→청룡 이다
이미 영산포에서 마지막 버스는 놓치겠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산행을 마쳐야한다
알바 후 오른 안부 부터는 바쁜 마음이기도 하고 기록도 사물을 본 내용은 없고 시간과 포인트만 기록되어 있으니 그나마 기록된 사진만 보면서 기억을 떠 올린다
버스 정류장 뒤 쪽 밭으로 오르니 비닐하우스도 있고 남쪽으로 국사봉도 보인다
밭이 끝나는 숲으로 들어서기 직전에 물마시며 휴식이다
x362m봉을 향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일대는 나무를 벌목해서 걷기가 불편하다
하나의 봉우리를 오르고 살작 내렸다가 오른 봉우리가 특징 없는 x362m봉 정상이며 바로 저 아래 칠성동 마을들과 골자기들이 보이지만 골프장쪽은 아직도 멀다
내려서니 임도 공사를 하는지 파헤쳐진 흔적들이 보이고 그대로 내려간다(17시55분)
역시 잡목 가시를 헤치며 내려서면 바로 아래 사슴목장이 내려다 보이는 임도이며 우리 안에 사슴들이 인기척에 이 쪽 저 쪽으로 달아나는데 달아나봐야 좁은 우리 안 인 것을(^_^) 사슴 우리 저 아래 건물 옆의 잘록이 쪽으로 목이 쉬도록 짖어대며 길길이 날뛰는 백구놈을 피해서 내려서면 폐자재를 쌍아 둔 창고 같은 곳을 지나서 다시 오르다보니 송전탑을 지나서 오른다 (18시08분)
몇 걸음 오르니 멋지게 생긴 바위가 나타나며 조망이 터지는 곳이다
남쪽 아래 조그만 저수지인 반계제 그리고 큰봉과 노룡재를 지나는 구불거리는 도로가 보이고 북쪽 으로는 오두재 인근의 골프장이 좀 더 가까이 보이는 지점이다
◁칠성동 포장도로와 x360m봉을 오르며 내려다 본 구불대는 노룡재 도로▷
◁x360m봉 정상과 내려선 사슴목장 사슴앞쪽의 두엄더미가 마루금이다▷
◁송전탑을 지나면 기암 전망대 봉우리이고 내려서면 칠성동 안부▷
◁잡목과 가시의 x395m봉을 내려서니 해는 모습을 감추려한다▷
◁골프장으로 내려서면 궁성산 아래 오두재로 나선다▷
갑자기 손이 허전해서 뭐가 없어 진거지! 찰나간에 생각을 할 정도로 아직도 멍 한 상태인 모양이다
그렇지 스틱이 없네! 다시 송전탑으로 내려서보니 조금 전 기록을 하면서 슬쩍 바닥에 놓았던 모양이다
산행 중 마신 술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것이다 해는 뉘엿거리며 서쪽의 산허리에 걸려있고 살짝 내려선 능선에는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어있고
18시18분 우측 아래로 밭들과 칠성동 마을이 보이는 잘록이 안부를 지나서 숲으로 들어서며 오른 봉우리가 역시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x364m봉이다
머뭇거릴 여유도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건 크게 힘든 지형이 없기 때문이다
18시31분 x395m봉을 올라서 곧 내려서면 우측 아래는 골프장 그린이 가깝다 전면으로 x407m봉이
올려다 보이는 잘록이 지점으로 내려서보니 족적은 사라지고 우측 골프장 그린쪽으로 올라서는 것이 보여진다(38분)
하기야 오르는 족적이 보였어도 귀찮아서 골프장 도로를 따르지 않았을까싶다
골프장 도로 좌측으로 407m봉으로 향하는 마루금이지만 그냥 서쪽의 도로를 따르다 보면 커브 같은 곳에서 407m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대로 저 쪽 클럽건물을 바라보며 걸어가는데 날이 어두워지며 강풍이 몰아치고 추워진다
바로 옆의 그린에서는 아직도 몇 명의 골퍼들이 즐기고 있는데 캐디의 고함소리에 뒤돌아보니
전동카트가 내 뒤를 따라오고 있다 오늘 별게 다 약을 올리네
입구쪽 건물로 들어서서 대충 씻고 골프장을 벗어나니 19시 정각이고 어둠이 밀려오며 상당한 추위가 몰려온다
입력해둔 신북택시를 부르고 도로를 따라 털래 털래 내려서다보니 멀리 월출산이 보인다
한참을 내려서니 신북택시가 달려오고 신북 터미널에서 광주행 버스이용,
20시40분 경 광산동 터미널에 도착해서 구입한 서울행 티켓은 21시45분 발이고 서울 도착은 새벽 1시25분 집에 도착하니 2시가 다 되어가고 있다 -끝-
◁산행중 하도 쓰리고 아프고 피가 흘러서 팔을 찍어본다 바지는 찟어지지 않았는데 허벅지도 난자▷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