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 꼬미시움에서 공주 수리치골 성모 성지 순례 사진입니다. 두촌 성당 루르드의 성모 꾸리아 간부 3명이 성지 순례를 하였습니다. 회계 송정미 안나 자매님은 집안에 초상이 나서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수리치골 성모 성지는 1846년 11월 2일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는 김대건 신부의 순교와 병오박해를 마주하며 성모 마리아께 조선 교회의 보호를 청하고자 수리치골 교우촌에서 ‘성모성심회 조선 분회’를 설립하였습니다.
한때 신자 마을이 형성되었던 수리치골 박해가 끝나고 신앙의 자유를 찾으면서 기록으로만 남아 있던 중, 1984년 한국을 찾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이곳의 교회사적인 가치를 언급하면서 다시금 교회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이후 미리내 성모 성지수도회 설립자 정행만 신부의 노력으로 현 수리치골 성지의 위치가 확인됨에 따라 수리리골은 박해 시대 교우촌이 자리했던 유서 깊은 신앙의 요람이자 한국 교회가 최초로 성모 성심께 봉헌된 성모 성지로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성모성심회는 1836년 프랑스 파리 승리로 성모성당 주임 데쥬네트 신부가 설립한 신심 단체입니다. 성모성심회 회원들은 무염시태 패를 매일 “죄인의 의탁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혹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라고 기도하고 성모송을 한 번 바쳤습니다.
* 미사 전 수녀님이 노래로 바치는 성모 일도를 함께하고 재미있게 강론하시는 신부님과 미사 중에 수녀님의 노랫소리가 천상에서 들여오는 소리처럼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한 편 찍고 온 기분입니다.
첫댓글 공주 수리치골 성모 성지 순례 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