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안을 해주셨을 때 어떤 문장들로 채워갈까 참 설레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마음에 가닿는 구절을 찾기 위해 더 촘촘하게 보았습니다.
매일이 새로운 나날로 여겨졌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김승철 선생님 심선진 선생님의 문장을 보는 것이었어요.
위로를 받기도 하고, 목표를 다잡기도 하고, 가치를 깨우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꾸준하게 채워나가진 못했지만,
김승철 선생님의 따스한 댓글과 격려, 심선진 선생님의 다정한 응원 덕분에
탑5까지 뽑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 )
<2025년 성수현의 데일리 문장 Top 5>
1. 2일차 (9월 24일)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p173)
그들이 찾아와서 그 작은 집을 채우지만
원래 없었던 환대를 새삼 바라지도 않는다네.
"휴식이 그들의 잔치이며 모든 일은 마음대로,
가장 고귀한 정신만이 가장 흡족해 하리니."
-> 형식에 구애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만나는 것,
그 사이에서 나누는 영혼의 안식이 이루어질 때 휴식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거창함보다는 소박함과 진정성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2. 5일차 (9월 27일) :
<어떻게 살 것 인가>, 유시민.
깨어있는 시간의 최소한 절반을 일하는데 사용한다. "만약 직업으로 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면,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이 행복하지 않다는 뜻이다."
-> 26년부터 도서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덕업일치의 순간이 왔지만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즐거움을 찾아가며 나름의 직업적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3. 6일차 (9월 28일) :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59p)
모든 일은 대가를 치른다. 높음은 낮음의 대가를, 뜨거움은 차가움의 대가를, 곧음은 구부림의 대가를, 풍족함은 얽매임이란 대가를 치른다.
-> 대가, 내가 지금 시시각각하고 있는 모든 행동과 일들에는 작용이 따라붙습니다.
이제는 오늘 내가 행하는 선택이 미래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겸허히 살피며,
그 책임감을 회피하지 않고 기꺼이 감당하는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4. 14일차(10월 6일) :
<두 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제일 좋은 시절이면서 가장 나쁜 시절이고, 지혜로운 시대면서 어리석은 시대고, 믿음의 세월이면서 불신의 세월이고, 빛이 넘치는 계절이면서 어둠의 계절이고, 희망의 봄이면서, 절망의 겨울이었다."
-> 이 세상의 다양한 면면을 인정하고, 열린 시각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껴안을 수 있는 유연한 마음을 기르겠습니다. 나의 무대임을 인식하고, 주변을 사랑하며 나아가겠습니다.
5. 18일차(10월 10일) :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그 마음과 순간을 이 노트에 담아둔다. 언젠가 또다시 거듭 넘어져 절망과 불행에 의지하려고 할 나를 위해."
-> 기록은 내가 가장 약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는 가장 정직한 지도입니다. 오늘의 이 단단한 문장들이 훗날 길을 잃은 나를 다시 나다운 삶으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 믿고, 꾸준히 일상과 성찰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첫댓글 챌린지 후기와 베스트 5 문장 정리해주어 고맙습니다.
수현 선생님에게 이번 챌린지가 어떤 의미였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닫고 배웠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문장들이 올해를 잘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겁니다!
함께 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