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lexandra Wex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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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누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그 답은 중학교 문턱을 넘어선 적이 없고 일 년에 40만 홍콩 달러(미화 5만천 달러)를 버는 완차이거주 50세 이상의 남자인 것 같다.
링난대학이 실시한 ING 생명 행복조사는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에 스스로 응한 8천5백 명 이상의 홍콩 거주자를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이 설문을 실시한 링난 대학의 공공정책 연구센터장인 호록상에 따르면 링난 대학 직원들이 사랑, 통찰력, 강건함, 하는 일, 행복으로 분류된 문항에 대한 응답으로 전반적인 행복 수준을 측정하였다.
놀라운 건 아니지만 이 연구에 따르면 소득과 나이에 따라 행복이 보통 비례한다고 한다. 그런데 또 다른 사실은 교육이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만 졸업한 응답자들은 그 이상, 그리고 그 이하의 교육을 받은 응답자보다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나 호씨의 행복지수에서 8.59를 얻었다. 행복지수는 0에서 10까지 있고 0이 가장 행복하지 않은 지수이고10이 가장 행복한 지수이다.
교육정도에서 두 번째로 행복한 것으로 나타난 인구학적 그룹은 공식적인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세번째로 행복한 이들은 중등학교 고학년에서 대학 사이의 교육을 받은 이들이었다.
호씨는 “교육이 행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에요.”라고 말했다. “교육자로서 이는 우리가 할 일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압박감이 커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릅니다.”
호씨에 따르면 18세 이하 응답자는 724명이었는데 노인들이 어떤식으로든 더 행복하기 쉽고 초등교육만 받았을 경우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았다.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술집과 전통적 레스토랑 및 주택으로 잘 알려진 홍콩섬지구인 완차이가 홍콩에서 행복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인 곳이라고 했다. 이곳 거주자들은 행복지수가 8.55였다. 뉴테리토리의 타이포가 행복지수 7.69로 2위를 차지했다. 역시 뉴테리토리 내에 있는 콰이칭지구 는 홍콩의 18개 지구 중 행복지수가 6.83으로 가장 낮았다. 평균지수는 7.11이었다.
설문에 따르면 대체로 홍콩아일랜드 거주자들이 뉴테리토리 거주자보다 행복했고 뉴테리토리 거주자들은 코우룬 거주자보다 더 행복했다.
홍콩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평균 행복지수가 7.17로 6.99인 남성에 비해 더 행복했다.
홍콩 거주민들은 나이가 들면서 더 행복해지고 더 부유해진다. 30세 이하 설문응답자는 제일 행복하지 않았고50세 이상 응답자가 가장 행복했다. 50세 이상 남자가 행복지수 7.68으로 연령/성별을 합친 항목 중 가장 행복했다. 30세 이하의 남자는 행복지수 6.74로 가장 불행했다. 이와 비교하여 50세 이상 여성의 행복지수는 7.54이었고, 30세 이하여성은 7.06이었다. 연소득 40만 홍콩달러이상이 수입면에서 행복지수 7.37로 가장 행복했다.
설문조사 이면의 이유와 설명에 있어서 호씨는 “이건 우리가 조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였어요.”라고 간단히 답했다.
홍콩과 마카오를 위하 ING 보험 및 연금의 공동 CEO인 레나드 용에 따르면 올해는 온라인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지수 조사를 실시한 첫 해라고 한다. 이 조사는 2005년 이래 매년 실시되었는데 올해 응답자수는 작년대비 10배 증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