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 국방위원장 처 성혜림(成惠琳:1937년-2002년, 65세 사망)
성혜림은 1937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창녕 성(成)씨 부자집 집안 부친(父親) 성유경(成有慶,1982년 사망)과 김원주(김원추,94년 사망) 사이의 1남 3녀 중 차녀로 태어나 서울에서 서울사대 부속초등학교를 졸업하고 풍문여중을 다니다 1948년 부친 성유경(成有慶) 가족과 함께 월북했다
1951년 평양 제3여자중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예술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소설 <땅>으로 알려진 월북 작가 이기영(李箕永, 전 문예총위원장 84년 사망)의 장남 이평(李平)과 결혼해 딸 이옥돌을 낳은 뒤 다시 평양연극영화대학 연출과에 입학했다
성혜림은 이 대학 졸업반 때 김일성주석이 호평한 영화 <분계선 마을에서> 첫 주인공을 맡았고 이를 계기로 문화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인 <인민상>를 받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 <백일홍> <인민교원> <안개 흐르는 언덕>등에서 주인공을 맡아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 성혜림은 프놈펜 국제영화축전에 두 차례 참가하면서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과 김일성 주석을 자연스럽게 접촉하도록 유도한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계기가 됐다고
성혜림의 언니 성혜랑씨는 1999년 펴낸 자서전 <소식을 전합니다>에서 밝히고 있다
성혜림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로 있던 지난 70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숨은 아내:동거녀>가 됐고 1년뒤 김정남(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을 낳았다 성혜림은 병 치료차 모스크바로 떠났고 김정남은 성혜림의 어머니인 김원주와 언니 성혜랑이 도맡아 키웠다
성혜림은 1996년 2월 언니 성혜랑과 성혜랑씨의 딸 이남옥등과 함께 신병 치료차 머물렀던 모스크바를 떠나 스위스로 나온 후 잠적했다가 다시 모스크바로 되돌아갔다 모스크바를 탈출한 성혜랑은 프랑스 정보기관의 보호 속에 있으며 성혜림은 2002년 5월 나이 65세로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