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양금석)은 덕배(백일섭)를 통해 진국(남궁민)에게 초당할매가 있는 곳을 떠보는데 실패하고, 급히 박부장(유승봉)과 대책을 강구한다. 진국은 은수(박형준)와 다시 한 번 미행 계획을 세운다. 진국을 나무라지만 말고 믿어보라며 덕배를 설득하던 희수는 진수가 읊조리는 말에서 영실의 계획에 대한 단서를 잡는다.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난 선자(이효춘)는 재민(심지호)을 찾고, 회복기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재민과 지혜(김빈우)는 선자 곁에서 밤을 새며 병실을 지킨다.
[ 52 회 ] 2004년 8월 17일 (화)
진국(남궁민)이 영실(양금석)을 따돌리는 동안 진수(주 호)에게 영실의 계획에 대해서 묻던 희수(홍수현)는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영실에게 현장을 들키고 만다. 자신의 뒤를 캐고, 게다가 진수까지 괴롭혔다고 생각한 영실 때문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고, 희수는 진수의 말을 근거로 영실이 곧 도망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진국과 은수(박형준)는 지난번 박부장(유승봉)을 놓쳤던 장소에 잠복하고, 다시 한 번 영실 오빠 조영구에게 가는 박부장을 따라붙는 데에 성공한다.
[ 53 회 ] 2004년 8월 18일 (수)
미행하는 진국(남궁민), 은수(박형준)와 미행을 눈치챈 박부장(유승봉)은 서로 쫓고 따돌리는 추격전을 벌이고, 박부장은 결국 진국과 은수를 따돌린다. 영실(양금석)은 진국과 은수의 추적을 알게 되고, 희수(홍수현)는 영실과 박부장의 통화를 듣게 된다.
입원 중이던 선자(이효춘)는 눈을 건드리는 바람에 상태가 악화돼 응급처치실로 향한다. 선자를 걱정하는 재민(심지호)과 위로하는 지혜(김빈우)는 사소한 오해로 크게 다투게 되고, 지혜는 병실을 뛰쳐나온다.
[ 54 회 ] 2004년 8월 19일 (목)
미행에서 실패하고 귀가한 희수(홍수현)와 진국(남궁민)이 의논하는 내용을 엿들은 영실(양금석)은 오빠 조영구의 은신처를 급히 옮길 계획을 세운다.
진국과 희수, 은수(박형준)는 마침내 조영구의 은신처로 생각되는 마을을 찾아내고, 그동안 박부장(유승봉)은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박부장은 진국 일행이 온 마을을 헤매는 것을 지켜보다 비웃으며 사라지고, 조영구의 집 앞까지 간 진국 일행은 빈집으로 알고 돌아서고 만다.
[ 55 회 ] 2004년 8월 20일 (금)
사라진 진국(남궁민)의 차에 대해 희수(홍수현)는 영실(양금석)과 한 차례 신경전을 벌인다. 독기를 품은 영실은 덕배(백일섭)와 진국, 희수 사이를 이간질하고, 화가 난 덕배는 아예 진국, 희수를 무시하며 영실과 별장으로 떠나버린다. 모든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조영구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희수는 은수(박형준)와 함께 마을을 찾아가고, 희수는 빈집으로 생각하고 지나쳤던 조영구의 집에 다시 한 번 가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