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입금은 언제까지인가요? 접수가 마감되었나요?
A.입금은 캠프시작 전 2주전까지 해주시면 됩니다.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입금일을 늦춰도 되냐는 문자를 보내주십니다. 불편해하지 마시고
편하게 입금해 주세요.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신청접수를 취소하지 않습니다. 혹시 더 미뤄지게 되실 경우, 문자나 전화로 알려주세요.
A.여름의 경우, 조기 마감이 되기도 합니다. 그로인해 지난 2011년 여름 계절학교의 경우 대기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여름에는 최대 수용인원까지 받으려고 합니다. 마감에 대한 염려는 접어두시고 편하게 신청해 주세요.^^
Q.금산간디 계절학교는 뭐가 다른가요?
A.
계절학교의 목적
1. 중심(도시)에서 주변(시골)으로 - 마음의 여유로움과 스트레스의 해소
가. 비장소성을 띄고 있는 도시 속의 공간(주상복합타워, 멀티플렉스, 대형 쇼핑몰 등)과 일방적 정보제공의 대중매체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여유로움과 스트레스의 해소를 경험할 수 있다.
* 비장소(non-place) : 장소의 역사적 가치, 거주자들의 거주환경특성, 문화 성 등과 상관없이 어디서나 삽입 가능한 보편화된 공간을 의미함.
2. 놀이를 통한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의 수용
호모 루덴스(Homo Ludens) - ‘유희하는 인간’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문화사학자 J. Huizinga가 제창한 개념이다. 인간의 본질을 유희의 측면에서 파악하려는 인간관이며 놀이가 인간 문화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인간을 놀이하는 존재로 규정했다.
가. 놀이의 특성
1) 놀이는 자발적인 행위이다
가) 원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 놀이이다. 어떠한 강제성도 없으며 주변을 서성거리며 배회하는 것 또한 놀이에 대한 참여이며 최 소한의 표현이다.
2) 놀이의 일시성
가) 실제의 삶을 벗어나 아주 자유스런 일시적인 활동영역으로 들어가는 것
3) 무관심성 어떤 대상을 이해관계나 목적의식 없이 바라보는 심적인 태도
4) 장소의 격리성과 시간의 한계성 놀이가 끝나는 순간 일상생활로 돌아감
놀고 싶지만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며, 눈앞의 목표만을 향해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놀이의 특성인 자유로움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모든 놀이는 그 나름의 고유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놀이의 규칙은 절대적인 구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규칙이 위반되는 경우 놀이의 세계는 무너진다. 이겨야 한다는 욕망을 억제하고 놀이의 규칙을 따름으로써 요구되는 끈기, 역량, 정신력(공정성을 위한)을 통해 서로 어울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Q. 계절학교 프로그램은 어떻게 되나요?
A. 크게 오전/오후/저녁 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전 프로그램의 경우, 실제 금산간디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립교과 수업(음식, 목공, 가죽공예, 손 바느질 등)들이 모둠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프로그램의 경우, 모두(everybody)활동이라 이름붙인 야외활동(공동체 놀이, 물총싸움, 물놀이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름 계절학교에는 낮잠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저녁 프로그램은 포크댄스, 영화감상, 발광난장판(축제) 등이 있습니다.
금산간디 계절학교의 경우, 빡빡하게 짜여진 프로그램보다 자유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표 상에 나타나 있진 않지만
왠지 길어보이는 식사시간 등에 숨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시간에는 뭘 할까요? 자원교사 선생님들과 놉니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과 놉니다. 그냥 놉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시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마음대로 놀 수 있는 시간이 최고의 시간이겠죠?^^
이후 피드백을 보아도 제일 원하고 좋았던 시간이었으며, 고1이 되어서도 중등계절학교에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아이들이 계절학교를 좋아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난 해 프로그램을 예시로 올려드립니다.
예> 2011년 여름계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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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둘째날 |
셋째날 |
넷째날 |
다섯째날 |
여섯째날 |
07:00 - 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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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지 않아도 괜찮아요!! ^_^;; - 기상 및 세면 |
아침을 여는 시간
[스트레칭/ 호흡명상/ 산책/ 긍정의 방아쇠] |
08:00 - 09:10 |
처음엔 힘들지만 건강이 되는 습관!! ^_^/ 보약이 되는 - 아침식사 |
09:10 - 10:00 |
[09:10~09:40] 내 공간은 내 손으로 ‘청소’ [09:40~09:50] 일정안내 |
아름다운 너와 나
헤어짐의 시간
그리고 집으로...
(~ 11:00) |
10:00 - 12:30 |
모둠 활동
[모기퇴치향/ 목공/ 염색/ 놀이 난장판] |
12:30 - 14:00 |
열심히 놀려면 많이 먹어야겠죠? - 점심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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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 15:00 |
접수(~15:00)
오리엔테이션 |
명상과 함께하는 달콤한 낮잠시간 |
15:00 - 18:00 |
모두(everybody) 활동
[생태오리엔티어링/ 공동체 놀이/ 물놀이/ 산행] |
18:00 - 19:30 |
저녁식사(17:30~) |
잠시 쉴까요? - 저녁식사 |
19:30 - 21:30 |
너, 나 & 우리
(19:00~21:00) |
내 마음의 고요함
밤길 걷기 |
몸의 쉼,
마음의 움직임
영화보기 |
포크댄스지만
포크댄스가 아닌
포크댄스 |
아쉬움은 없다!!
우리가 빛내는
발광(發光) 난장판 |
21:30 - 22:00 |
숙소안내 및 이동 |
하루를 정리하는 마음 나누기 - 모둠 쌤과의 시간 |
22:00 - |
꼭 씻고 자야해요!! ^_^v - 숙소로 이동 및 취침 |
Q.저희 아이가 ~한데 계절학교에 다녀오면 달라 질까요?
A.변화를 기대하기에는 5박 6일이라는 시간은 참 짧은 것 같습니다.
사춘기인 아이, 관계가 어려운 아이, 처음으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지내보는 아이, 소극적인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이 계절학교에 참여합니다.
그 다양한 아이들과 쌤들과의 관계 속에서 변화의 계기는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물론 며칠 가지 않을수도 있을테고, 일상 속에서 금새 다시 스트레스에 찌든 아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체험이 아닌 경험으로써 계절학교가 남아있다면 계절학교 기간 동안의 관계, 스트레스 해소의 경험이 아이의 생활 속에 자그마한 힘이 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