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준결승전 한국VS일본, 저녁 7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세시간 반동안 일본 선발투스 오타니 쇼헤이에 막혀 안타 하나만
을 겨우 쳐내고 있었습니다.
프리미어12 개박전에 오타니 쇼레이에 0:5로 영봉패 당한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올때쯤 안경현 해설위원의 야구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라는 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기적의 9회 처음과 끝은 내가 책임진다 - 오재원 선수 -
대타로 나온 오재원 선수의 9회초 안타 하나가 프리미어 12 한일전의 그 시작이었습니다.
괴물같은 오타니쇼레이가 내려가고 9회초 대타 오재원 손아섭 전근우 선수의 연속안타로 여기서 뭔일이 벌어지겠구나 하는 예감이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점점 이건 혹시... 설마... 역전 할 수있을까 하는 마음이 9회초에 점점 강하게 들었고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더군여.
그후 김현수 선수의 멀어내기 볼넷 그리고 그디어 이대호 선수의 2점을 획득하는 역전 안타를 쳐내며 포효하는데
지켜보는 내내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갈정도였습니다.
또한, 9회의 처음과 끝은 오재원 선수가 만들어내어 가장 인상깊게 기억에 남는 경기였습니다.
일본의 일방적인 대회 일정 변경으로 인해 우리 한국국가대표팀은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대회운영진과 심판들의 왠지모를 석연치 않은 경기운영이 있었고 일본팀에게 유달리 편애하는듯해 보여서
이번 경기는 일본의 승으로 점점 기울어가는 추세였습니다.
그런데 9회초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은 긍지의 힘을 발휘하여 기적적인 역전을 이루었습니다.
벅찬 감동이 확! 물밀듯이 다가오는데 어찌나 좋던지요. 집에서 환호성을 쳤습니다.
다른집들도 환호성을 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옵니다. 우리는 오늘 하나가 되어 응원했고 이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일본 4만관객들은 세시간 넘게 승리 할것이라 생각하며 열씸이 응원했고 축제분위기 였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분위기로 바뀌어 버렸고 역전당하는 순간 많은 관객들이 허탈해 하는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야구 오래 이길 필요없어요.
마지막에 이기면 됩니다.
이승엽 선수가 했던것보다 더 극적인것 같은 프리미어12 준결승 한일전 !!! 그래 1회부터 계속 이길 필요는 없었습니다.
야구는 9회부터라고 하지요.
이번대회에서 일본팀 투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네여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1994년 생 21살의 괴물투수, 오타리 쇼헤이
대한민국 선수들이 못한게 아니라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만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네여.
일본팀을 미워한다기 보다는 대회 주최측으로서 일본팀의 무례함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끈기와 투지로 이겨줘서 너무 기쁘고
이런 멋진 경기를 선사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할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