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2월 17일 아침~~
군자역에 도착한 시간이 6시45분 이 시간이면 같이 산을 찾던 친구 몇명은 나와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이 혼자 가는 날이다.
같이 산행을 하던 친구들이 함께 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면서 중간에 문자를 넣었는데 한 사람도 답이 없다. 혼자 떠나 온것이 마음에 걸려서 산문 앞에서 까지 몇 차레를 보냈는 데도~~~??
옆자리가 비어 있는 터라 더욱 혼자 인것이 실감이 난다. 같이 오지 못한 사람들도 마음이 아프겠지만 옆자리에 배낭을 올려 놓고 가는 사람 또한 속이 편할리가 없다.
처음으로 오르는 태백산도 아닌데 오늘은 힘이 든다 .말 상대가 없어서 그랬으리라 생각 하고 중간 대장과 같이 오르는데 그분도 곁에 짝이 생겨서 말을 걸기가 쉽질 않으니 오늘은 완전히 벙어리가 될것 같아서 겁이 난다.~~^0^
謹齋 安軸(근재 안축 1282-1348)
直過長空入紫烟(직과장공입자연)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始知登了最高顚(시지등료최고전)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一丸白日低頭上(일환백일저두상)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 위에 나직하고
四面群山落眼前(사면군산락안전) 사면의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앉았네
身逐飛雲疑駕鶴(신축비운의가학)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쫒아 학을 탄 듯하고
路懸危磴似梯天(로현위등사제천)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雨餘萬壑奔流漲(우여만학분류창) 비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愁度縈廻五十川(수도영회오십천) 굽이 도는 오십천을 건널까 근심되네
문정공 안축(安軸)근재(謹齋) : 안축은 문집 관동와주(關東瓦注), 관동별곡(關東別曲),죽계별곡(竹溪別曲), 근재 집(謹齋集)등의 저서가 있고 밀직부사(密直副使), 정당문학(政堂文學), 영춘추관사(領春秋舘 事) 엮임 하셨고 대중대광도첨의찬성사(大重大匡都僉議贊成事). 흥녕부원군(興寧府院君)에 피봉(皮封)되셨다. 소수서원 및 음성 도통사 등과 유명사원(祠院)에 배향되고 있다.
[출처]순흥안씨 가문을 빛낸 선조-문자(文字)시호(諡號)를 받은 선조 (순흥안씨 문숙공파 종회)|작성자치워니
첫댓글 이렇게 환상적이고 멋진 설국을 산야로님 덕분에 전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보네요 언제나 건강하셔서 좋은곳 마니 다니시고 예쁜 사진도 마니 올려주세요`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명보님 무릅이 덜 좋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빠른 쾌유하셔서 좋은 산 많이 다니시기 바람니자
형님 잼나게 보고감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