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기나긴(?) 방위(지금은 공익)를 마치고 컴백한 우리의 듀오
전람회 1집이 순수하고 맑았다면 2집은 흐리다, 그리고 마지막엔 꿈을 볼 수 있다.
전람회 1집도 마찬가지였지만 2집 역시 버릴 곡이 한 곡도 없다.
1번 트랙인 고해소에서를 시작으로 10년의 약속까지, 어느 한 곡 나무랄데 없는..
한마디로 주옥과 같은 명곡의 집합체인 것이다.
(4번 트랙인 유서의 표절 파문은 어쩔거냐? 라고 하실 분들이 있겠지만 한 번 비교해서 들어봐라, 비슷하긴 커녕 분위기 자체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타이틀 곡도 아닌데 표절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저 자존심에)
아무튼..
전람회 2집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2번 트랙 이방인..
23살 때 이런 곡을 발매한다는 것 자체가 사기 유닛이 아닌지..자기 자신에 대한 모멸감이 듬뿍 묻어나올 수 밖에 없다..흑흑...
각설하고..
김동률 특유의 단조가 듬뿍 묻어나오는 이 곡, 별이 맑은 밤 집 옥상에서 CDP를 갖고 하늘을 바라보며 들어봐라, 맛이 갈 것이다...특히나 짝사랑하는 여인네가 있으면 더더욱 그럴 듯.....
암튼;
제부도에서 열심히 달리고, 웃고, 진지하게 표정 짓고
전상일씨의 작품인데 지금 보니 좀 촌스럽긴 하다 ^^;
요즘은 뮤직비디오 참 잘 만드는거 같아..
그래도 앨범 자켓 자체는 참 분위기 있었어.......^^;
첫댓글얼마전 트윗에 전람회 서동욱이 두산에서 뺑뺑이 돌고 있다는 트윗이 인기였지요...그때 아주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대학 1학년때 기숙사 오픈하우스를 했었는데 초대가수로 전람회가 왔었거든요. 그때 제가 과외를 하던 중학생이 전람회 왕팬이어서 그아이를 초대해서 전람회 공연을 함께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서동욱씨가 소리도 안 나는 베이스를 가지고 와서 치는 흉내만 내던 모습.... MR을 가지고 와서 베이스를 칠 필요가 없었는데 그렇다고 한명만 무대에 오르기는 조금 그림이 안나왔는지....흑 지금은 중견가수가 되어버린 김동률씨와 두산에서 직장 생활 열심히하시는 서동욱씨 모두 보고싶네요.
첫댓글 얼마전 트윗에 전람회 서동욱이 두산에서 뺑뺑이 돌고 있다는 트윗이 인기였지요...그때 아주 오래전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대학 1학년때 기숙사 오픈하우스를 했었는데 초대가수로 전람회가 왔었거든요.
그때 제가 과외를 하던 중학생이 전람회 왕팬이어서 그아이를 초대해서 전람회 공연을 함께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습니다
서동욱씨가 소리도 안 나는 베이스를 가지고 와서 치는 흉내만 내던 모습....
MR을 가지고 와서 베이스를 칠 필요가 없었는데 그렇다고 한명만 무대에 오르기는 조금 그림이 안나왔는지....흑
지금은 중견가수가 되어버린 김동률씨와 두산에서 직장 생활 열심히하시는 서동욱씨 모두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