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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월 29일 토요일 맑음, 영하 5도 ~ 영상 2도
산행코스 : 한남정맥 향수분맥
동백중학교 ~ 선장산(할미산성) ~ 한남정맥 분기봉 ~ 법화산 분기봉 ~ 향수산 ~ 된봉 ~ 박석현 ~ 건너산 ~ 안구만이산 ~ 구만이산 ~ 배우개뒷산 ~ 고시렁산 ~ 달기산
교 통 편
- 들머리 08:00 양재역 5003A번 광역버스 승차 08:40 동백중학교 하차하여 선장산 들머리로 향하여 산행시작
- 날머리 14:50 합수점 오산천 건너 신안아파트 정류장에서 1500-2번 승차, 사당역에서 하차하여 귀가
<구만이산에서 정광분맥>
<달기산에서 문형산>
<오산천이 경안천에 합류되는 합수점>
연휴에도 교통체증을 염려하여 산악회에서 분맥산행을 한 주 쉬는 틈을 이용하여 가까운 용인의 향수분맥을 하기로 한다. 동백중학교에서 내려서 선장산 들머리로 이동하면서 효종당을 지나니 바로 임도로 연결된다. 임도는 할미산성 바로 아래까지 이어져 넓은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간다. 겨울이지만 솔바람의 향기로 즐거운 산행을 시작하게 되어 감사하다. 할미산성에 오르니 말끔히 정리된 산성길이 한남정맥의 일부가 되어 주변의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남쪽의 석성산, 정수산에서 정광산으로 이어가는 정광분맥이 뚜렷하다.
할미산성을 내려오면서 좌측에는 향린동산을 끼고 간다. 간혹 주민들이 지나가고 산꾼들도 간혹 보인다. 이 길은 사색의 길과도 같아서 많은 상념들을 헤아리며 지나는데 크낙새가 일찍 일어나 아침꺼리를 장만하느라 분주하게 나무를 쪼아댄다. 어느덧 한남정맥 갈림길이지만 일반 산객들은 이를 지나치는지 트랙은 우회로를 따르지만 굳이 그 분기점을 확인한다. 향수산으로 가는 길은 많은 이의 발길이 있어 등산로의 침식이 심하다. 산줄기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장으로 인하여 검단지맥의 분기점이 되어버린 법화산 갈림길을 지나간다. 이 추운 날씨에도 라운딩을 즐기는 이들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지만 체온이 떨어져 다시 오름길에 들어선다.
향수산에 산객들이 증명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셈배봉으로 가는 길을 살펴보니 철조망으로 둘러쌓여 있지만 쪽문이 있어 출입은 가능하다. 향수산의 정상부를 지나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니 된봉 이정표가 보인다. 된봉은 분맥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인공시설물들이 좋아서 왕복하고 지나간다. 그 아래의 고씨능은 생략하고 박석현으로 내려가는데 지도가 약간의 오류가 있어 분맥꾼들이 산줄기를 고집하다가 계곡을 건너게 만든다. 박석현은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라서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산길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박석현을 지나 약간의 잡목을 헤쳐나가며 안구만이산을 왕복하니 이내 산길이 좋아지면서 건너산을 다녀오고 구만이산을 지나는데 지도에 또 하나의 구만이산이 보인다.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을 확인하고 배우개뒷산까지 갔다가 오면서 고시렁산의 잡목을 헤치며 내려오니 전원주택의 개들이 몹시 짖어댄다.
달기산 오르막은 순하고 부드럽다. 겨울해살을 받으며 산중턱에 매달아놓은 그네를 타다가 다시 오른다. 달기산에서 문형분맥과 정광분맥이 지난날의 산행행적을 떠오르게 하여 미소를 짓는다. 달기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아주 흐름이 좋다. 묘지에서 해살을 만끽하며 옷을 갈아입고 합수점으로 향한다. 경안천의 수량이 많아 오리들의 천국이 되어 있다. 정광분맥의 산흐름이 아주 유연해 보인다. 맛집인 산채가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고 귀가길에 오른다.
<산행지도 : 북동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53 동백중학교(약121m), 5003A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선장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09:06 영동고속도로 하부터널 통과(약136m, 1.0km, 0:13), 영동고속터널 마성터널 가기전 상하행선이 분리되고 마성나들목 램프가 있어서 하부터널이 긴 편이다.
09:20 임도종점(약277m, 1.8km, 0:27), 여기까지 따라왔던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오른다.
09:25 할미산성(약340m, 2.0km, 0:32), 12년전에 한남정맥을 할 때에는 성곽과 잡목길이 혼재되었었는데 완전히 정비되어 있다. 남쪽으로 석성산을 먼저 바라본다.
09:27 선장산(349.7m, 2.1km, 0:34), 용인의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할미산성 표지석, 안내판,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으나 삼각점은 없어졌다.
09:37 동백중학교 갈림길(약320m, 2.7km, 0:44), 선장산을 내려가면서 동백중학교와 향린동산 갈림길에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다. 대부분 참나무지만 산길에 낙엽이 치워질 만큼 많은 이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다.
09:52 한남정맥 분기점(약337m, 3.7km, 0:58),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판' 바로 위에 있는 봉우리에서 한남정맥은 서쪽으로 가면서 바로 검단지맥을 일으켜 서북쪽으로 보내지만 88CC 골프장에 막혀 검단지맥 분기봉은 조금 더 가야 한다. 정맥 분기점의 이정표는 날개를 잃어버리고 멍청한 자태로 서 있다. 여기서부터 향수분맥을 시작한다. 잠시 후에 345.6봉을 지나지만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10:00 백련사 갈림길(약353m, 4.4km, 1:07), 동쪽의 백련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서 반갑다.
10:07 검단지맥 분기봉(약417m, 4.8km, 1:14), 레이크사이드CC 골프장의 동코스와 서코스 사이로 내려가서 법화산을 오르는 검단지맥의 우회로가 형성되어 있다. 향수분맥은 계속 직진한다.
10:20 쉼터(약418m, 5.3km, 1:23), 문형산에서 검단산까지 조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레이트사이드CC 만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좌측에청계산, 우측에 문형산 뒤로 영장산이 보인다. 벌써 몇팀이 라운딩을 시작하고 있다. 골프장 안의 작은 연못들은 꽁꽁 얼어있는데 거기에 공을 빠뜨린다면 통통 튀면서 굴러가는 재미를 볼 것 같다.
10:36 향수산 정상(457.7m, 5.9km, 1:33), 독조봉 같은 봉우리에 사용하는 용인시 고유의 정상 표지석에 앞뒤로 한글과 한자로 향수산으로 표기했다. 여러 산객들이 증명을 남기기 위해 촬영하느라 바쁘다.
11:03 문수산 갈림길(366.4m, 7.5km, 2:01), 문수산을 좌측으로 보내고 마가미술관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11:08 마가미술관 갈림길(약304m, 7.9km, 2:06), 좋은 길을 따라 힐링하는 겨울 산행을 즐긴다.
11:16 349.7봉(8.5km, 2:1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다. 여기서 된봉을 왕복하는데 0.5km/0:11분 소요되었다. 동남쪽 아래에 있는 고씨능을 간 트랙이 있는데 봉우리 이름이 없고 고도차이가 심하여 생략하기로 한다.
11:20 된봉(약350m, 8.8km, 2:18), 된봉이라고 표기된 정상판, 문형2리 대동회와 문형산악회에서 세운 할미봉이라고 표기된 표지석, 세련된 돌탑과 축석 건조물, 쉼터가 있다.
11:32 320.5봉(9.5km, 2:29), 고도를 점점 낮추어 가고 있다. 여기서 약400미터를 지나서 트랙은 갑자기 좌측으로 휘어져 잡목으로 파고드는데 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했다. 지도에는 그 길이 산줄기로 보이나 결국 계곡을 건너게 된다. 좋은 길로 가야 하는데 괜히 잡목길 180미터를 헤맸다.
11:54 소굴골재(약124m, 10.6km, 2:51), 공장들이 산재해있는 고개를 지나 임도와 산길을 따라 간다.
12:01 박석현(약124m, 11.1km, 2:59), 정면에 공장이 있고 그 뒤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가 있고 또한 포천세종고속도로 공사중이라서 좌측 교각 아래로 크게 우회해야 한다.
12:22 안구만이산(약172m, 12.4km, 3:20), 도로를 우회하여 묘지에 이르면 그 때부터 약 100미터의 잡목구간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고도차이도 크지 않은 봉우리들이 모두 이름을 하나씩 챙겨서 갖고 있어 못내 지나치지 못하고 왕복하게 된다. 안구만이산, 건너산, 구만이산, 배우개뒷산을 왕복하고 분맥길로 복귀하는데 4.4km/1:11분 소요되었다.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 안구만이산을 왕복하는데 0.35km/0:06분 소요된다.
12:35 건너산(약156m, 13.2km, 3:33), 이 봉우리에서도 아무런 조망이 없지만 왕복하는데 0.9km/0:13분 소요되었다.
12:50 구만이산(199.2m, 13.8km, 3:41), 서쪽 아래 들판이 구만이들이라고 한다. 고만고만한 산들 중에 그나마 제일 뚜렷한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 좌측 10미터 아래에 삼각점도 있다.
12:56 약193봉(14.1km, 3:46), 어떤 표지기는 여기를 구만이산으로 표시했다.
12:59 약185봉(14.4km, 3:50), 카카오맵에는 여기도 구만이산이라고 표시하여놓았다. 구만이산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우틀하여 배우개뒷산을 왕복하는데 0.8km/0:13소요되었다.
13:08 배우개뒷산(약149m, 14.7km, 3:59), 개발로 인하여 점점 산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나마 이름이라도 있다면 좀 오래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13:16 약179봉(15.1km, 4:06), 혹시 여기도 구만이산이 아닐까하고 와보았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어 다시 분맥 산줄기로 되돌아간다.
13:33 분맥 복귀(약166m, 16.4km, 4:23), 봉따먹기를 마치고 다시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좌측은 공장이고 우측은 잡목지대라서 조금 우회하여 지나간다.
13:37 독점로(약131m, 16.5km, 4:27), 이 고개를 지나 산길로 들어가지만 역시 좌측은 공장이고 절토지라서 위험하다.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진행한다.
13:48 고시렁산(약154m, 17.1km, 4:37), 잡목을 약100미터 헤매면서 봉우리에 이르니 표지기에 고시렁산으로 적혀있다. 네이버지도에 이 산 표시가 되어 있다.
13:50 중촌고개(약134m, 17.3km, 4:40), 전원주택지를 양쪽에 두고 있는 고개를 올라 임도를 따라 산줄기를 따르면 이내 산길로 접어들어 달기산으로 향한다.
13:55 쉼터(약195m, 17.5km, 4:45)달기산으로 오르는 중에 그네가 있어 눈길을 끈다.
14:05 달기산(229.3m, 18.0km, 4:55), 꼭대기에 작은 돌탑, 삼각점이 있으며 표지기가 있다.
14:41 하산(약60m, 19.3km, 5:12), 내려오다가 양지바른 묘지에서 환복하고 합수점으로 향한다.
14:49 합수점(약55m, 19.8km, 5:20), 분맥산행에서는 합수점을 대부분 생략하는데 오늘은 오산천이 경안천이 합류하는 여기까지 찍고 간다. 건너편에 외국어대 뒤로 정광분맥의 발리봉이 보인다. 여기서 오산천을 징검다리로 건너서 신안아파트 북쪽의 산채가에서 식사를 즐기고 신안아파트 정류장에서 1500-2번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산행앨범>
08:53 동백중학교(약121m), 5003A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선장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09:06 영동고속도로 하부터널 통과(약136m, 1.0km, 0:13), 영동고속터널 마성터널 가기전 상하행선이 분리되고 마성나들목 램프가 있어서 하부터널이 긴 편이다.
하부터널을 지나면 효종당이 있으나 한옥스테이션은 코로나로 인하여 운영되지 않고 있다. 트랙은 효종당을 지나게 되어 있으나 우측으로 임도가 뚜렷하여 고속도로를 우측에 끼고 오른다.
첫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09:20 임도종점(약277m, 1.8km, 0:27), 여기까지 따라왔던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길로 오른다.
경사진 산길을 오르면 바로 할미산성이 나올 것이다.
09:25 할미산성(약340m, 2.0km, 0:32), 12년전에 한남정맥을 할 때에는 성곽과 잡목길이 혼재되었었는데 완전히 정비되어 있다. 남쪽으로 석성산을 먼저 바라본다.
남동쪽으로 쌍령산, 시궁산 방향을 바라본다.
이 성터는 신라시대 축조된 것을 추정된다고 한다.
동쪽으로 태화산과 노고봉을 바라본다.
09:27 선장산(349.7m, 2.1km, 0:34), 용인의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할미산성 표지석, 안내판, 이정표가 마련되어 있으나 삼각점은 없어졌다.
선장산에서 내려가면서 잠시 후에 지나게 될 한남정맥 분기봉, 검단지맥 분기봉, 향수산을 바라본다.
서북쪽으로 법화산, 그 뒤로 광교산이 보인다.
북쪽의 향수산 산줄기는 좀 밋밋해 보인다.
선장산에서 내려가는 북쪽길은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조심스레 길을 잡는다.
09:37 동백중학교 갈림길(약320m, 2.7km, 0:44), 선장산을 내려가면서 동백중학교와 향린동산 갈림길에 체육시설과 쉼터가 있다. 대부분 참나무지만 산길에 낙엽이 치워질 만큼 많은 이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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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좌우로 철조망이 있으나 산길은 룰루랄라 걷기에 딱 좋다.
아침 산행에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크낙새가 아침식사준비를 하고 있다.
09:52 한남정맥 분기점(약337m, 3.7km, 0:58),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판' 바로 위에 있는 봉우리에서 한남정맥은 서쪽으로 가면서 바로 검단지맥을 일으켜 서북쪽으로 보내지만 88CC 골프장에 막혀 검단지맥 분기봉은 조금 더 가야 한다. 정맥 분기점의 이정표는 날개를 잃어버리고 멍청한 자태로 서 있다. 여기서부터 향수분맥을 시작한다. 잠시 후에 345.6봉을 지나지만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다.
10:00 백련사 갈림길(약353m, 4.4km, 1:07), 동쪽의 백련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서 반갑다.
10:07 검단지맥 분기봉(약417m, 4.8km, 1:14), 레이크사이드CC 골프장의 동코스와 서코스 사이로 내려가서 법화산을 오르는 검단지맥의 우회로가 형성되어 있다. 향수분맥은 계속 직진한다.
10:20 쉼터(약418m, 5.3km, 1:23), 문형산에서 검단산까지 조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레이트사이드CC 만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좌측에청계산, 우측에 문형산 뒤로 영장산이 보인다. 벌써 몇팀이 라운딩을 시작하고 있다. 골프장 안의 작은 연못들은 꽁꽁 얼어있는데 거기에 공을 빠뜨린다면 통통 튀면서 굴러가는 재미를 볼 것 같다.
10:36 향수산 정상(457.7m, 5.9km, 1:33), 독조봉 같은 봉우리에 사용하는 용인시 고유의 정상 표지석에 앞뒤로 한글과 한자로 향수산으로 표기했다. 여러 산객들이 증명을 남기기 위해 촬영하느라 바쁘다.
향수산 표지석에서 좌측 암봉을 지나 북쪽으로 내려간다.
향수산 정상에서 우측(동남쪽) 샘배동과 시루봉을 가는 길에는 철조망과 울타리가 쳐져 있으나 철문이 열려있으며 향수분맥은 이길을 버리고
11:03 문수산 갈림길(366.4m, 7.5km, 2:01), 문수산을 좌측으로 보내고 마가미술관 방향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11:08 마가미술관 갈림길(약304m, 7.9km, 2:06), 좋은 길을 따라 힐링하는 겨울 산행을 즐긴다.
11:16 349.7봉(8.5km, 2:14),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다. 여기서 된봉을 왕복하는데 0.5km/0:11분 소요되었다. 동남쪽 아래에 있는 고씨능을 간 트랙이 있는데 봉우리 이름이 없고 고도차이가 심하여 생략하기로 한다.
동남쪽 아래에 있는 고씨능을 간 트랙이 있는데 봉우리 이름이 없고 고도차이가 심하여 생략하기로 한다.
11:20 된봉(약350m, 8.8km, 2:18), 된봉이라고 표기된 정상판, 문형2리 대동회와 문형산악회에서 세운 할미봉이라고 표기된 표지석, 세련된 돌탑과 축석 건조물, 쉼터가 있다.
11:32 320.5봉(9.5km, 2:29), 고도를 점점 낮추어 가고 있다. 여기서 약400미터를 지나서 트랙은 갑자기 좌측으로 휘어져 잡목으로 파고드는데 여기에 현혹되지 말아야 했다. 지도에는 그 길이 산줄기로 보이나 결국 계곡을 건너게 된다. 좋은 길로 가야 하는데 괜히 잡목길 180미터를 헤맸다.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도로 건너 구만이산 뒤로 정광분맥이 흘러간다.
11:54 소굴골재(약124m, 10.6km, 2:51), 공장들이 산재해있는 고개를 지나 임도와 산길을 따라 간다.
12:01 박석현(약124m, 11.1km, 2:59), 정면에 공장이 있고 그 뒤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가 있고 또한 포천세종고속도로 공사중이라서 좌측 교각 아래로 크게 우회해야 한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산줄기를 잇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쨋든 좌측의 임도를 오르면 임도와 만나서 묘지에 연결된다.
묘지에 이르러 지나온 향수산을 바라본다.
된봉과 그 아래 고씨능을 바라본다.
12:22 안구만이산(약172m, 12.4km, 3:20), 도로를 우회하여 묘지에 이르면 그 때부터 약 100미터의 잡목구간을 지나게 된다. 그리고 고도차이도 크지 않은 봉우리들이 모두 이름을 하나씩 챙겨서 갖고 있어 못내 지나치지 못하고 왕복하게 된다. 안구만이산, 건너산, 구만이산, 배우개뒷산을 왕복하고 분맥길로 복귀하는데 4.4km/1:11분 소요되었다.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 안구만이산을 왕복하는데 0.35km/0:06분 소요된다.
12:35 건너산(약156m, 13.2km, 3:33), 이 봉우리에서도 아무런 조망이 없지만 왕복하는데 0.9km/0:13분 소요되었다.
건너산에서 조금더 가보니 달기산에 정면에 있다.
12:50 구만이산(199.2m, 13.8km, 3:41), 서쪽 아래 들판이 구만이들이라고 한다. 고만고만한 산들 중에 그나마 제일 뚜렷한 봉우리이다. 이 봉우리 좌측 10미터 아래에 삼각점도 있다.
12:56 약193봉(14.1km, 3:46), 어떤 표지기는 여기를 구만이산으로 표시했다.
12:59 약185봉(14.4km, 3:50), 카카오맵에는 여기도 구만이산이라고 표시하여놓았다. 구만이산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우틀하여 배우개뒷산을 왕복하는데 0.8km/0:13소요되었다.
13:08 배우개뒷산(약149m, 14.7km, 3:59), 개발로 인하여 점점 산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나마 이름이라도 있다면 좀 오래 버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13:16 약179봉(15.1km, 4:06), 혹시 여기도 구만이산이 아닐까하고 와보았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어 다시 분맥 산줄기로 되돌아간다.
13:33 분맥 복귀(약166m, 16.4km, 4:23), 봉따먹기를 마치고 다시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좌측은 공장이고 우측은 잡목지대라서 조금 우회하여 지나간다.
13:37 독점로(약131m, 16.5km, 4:27), 이 고개를 지나 산길로 들어가지만 역시 좌측은 공장이고 절토지라서 위험하다.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진행한다.
지나온 향수산과 된봉을 바라본다.
13:48 고시렁산(약154m, 17.1km, 4:37), 잡목을 약100미터 헤매면서 봉우리에 이르니 표지기에 고시렁산으로 적혀있다. 네이버지도에 이 산 표시가 되어 있다.
13:50 중촌고개(약134m, 17.3km, 4:40), 전원주택지를 양쪽에 두고 있는 고개를 올라 임도를 따라 산줄기를 따르면 이내 산길로 접어들어 달기산으로 향한다.
13:55 쉼터(약195m, 17.5km, 4:45)달기산으로 오르는 중에 그네가 있어 눈길을 끈다.
14:05 달기산(229.3m, 18.0km, 4:55), 꼭대기에 작은 돌탑, 삼각점이 있으며 표지기가 있다.
지나온 향수산과 된봉을 바라본다.
서쪽으로 지난 여름에 올랐던 문형산을 바라본다.
14:41 하산(약60m, 19.3km, 5:12), 내려오다가 양지바른 묘지에서 환복하고 합수점으로 향한다.
합수점을 향하면서 내려온 달기산을 바라본다.
14:49 합수점(약55m, 19.8km, 5:20), 분맥산행에서는 합수점을 대부분 생략하는데 오늘은 오산천이 경안천이 합류하는 여기까지 찍고 간다. 건너편에 외국어대 뒤로 정광분맥의 발리봉이 보인다. 여기서 오산천을 징검다리로 건너서 신안아파트 북쪽의 산채가에서 식사를 즐기고 신안아파트 정류장에서 1500-2번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