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바랜 사진처럼 아련한 추억이 된 두 그룹, H.O.T와 젝스키스...
일부 멤버들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여전히 모습을 비추고 있지만,
때론 그 그룹 둘에게 열광하던 그 순간들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들의 모습과 그들이 남긴 달콤한 곡들을 살포시 스케치해 볼까?

< H.O.T와 젝스키스가 주도적으로 만들어 낸 팬 문화>
H.O.T... 젝스키스... 그들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지도 벌써 12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그들의 데뷔초기, 그 열기가 가득한 추억 체험실로 손
잡고 가볼래?
‘High-five Of Teenager - 십대들의 승리'를 기원하며 그 목적에 맞게
기획되고 조직된 에이치오티, 이제는 많이 알려진 뒷이야기이지만
H.O.T는 ‘댄스그룹 신화의 성공을 위한 시범타 그룹’이었다고 한다. 세
상은 그런 소소한 과정을 잘 알아주지 않는다. 어찌 되었건 H.O.T가 10대
들의 마음을 도둑질하는데 있어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게 중요한 것이
겠지...
사실 데뷔 타이틀곡인 '전사의 후예' 가 나올 때만해도 그들의 인기는 손
이 댈 정도로 뜨겁지 않았다.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타이틀
곡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캔디’로 초대박 깃발을 꼽는다. 어디에? 가요계
정상 봉우리에... 오오옷! (미국 힙합음악계의 에미넴은 그 반대의 음악 마
케팅을 했다. 항상 타이틀곡은 밝고 신나는 사운드, 그리고 후속곡의 보이스
는 항상 암울하고 어두웠지...)

< H.O.T의 첫 작품, '전사의 후예' >
솜사탕같이 달콤한 사랑을 조청으로 둘러낸 곡, 캔디는 H.O.T를 진정한 아이돌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몫을 한다.
SM의 슈퍼스타가 되려고 하는 에쵸티의 아성을 잠재우기 위해 나타났던 그룹은
바로 DSP 엔터테인먼트사의 젝스키스였다.

< H.O.T의 라이벌로 등장한 젝스키스 >
특별히 발라드 스타일의 음악 부분에서는 에이치오티 같은 경우엔 무언가 한국식
알엔비(주로 SM 스타일 알앤비라고 불리곤 함)를 선사한 반면에, 젝스키스는 '강
성훈'의 청명한 보컬을 중심으로 한 한(恨)이 서린 느낌을 전하는 방식을 취했다.

< 젝스키스의 천상보컬, 강성훈 >
강성훈의 한 서린 보컬이 부드러운 멜로디 속에 녹아 버린 곡, ‘커플’ 은 현재에
와서도 굉장한 사랑을 받는 곡이다. H.O.T의 곡, 캔디에 비해 따라부르기가 쉽고
더욱 감미롭다고 할까?
그렇다고 캔디가 못하진 않지... H.O.T의 캔디 같은 경우는 곡 자체의 발랄함 뿐
만 아니라, 개구쟁이 스머프를 연상케 하는 복장과 대빵 큰 장갑과 집게로 코디를
잡았고 장우혁의 망치춤과 문희준의 레이싱춤으로 장안의 화제였다. 박남정의
‘ㄱ,ㄴ춤’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회오리춤’만큼이나 따라 추곤 했으니까... 누가?
바로 우리들 대부분이 (-:

< 초대박 히트곡 '캔디'의 주인공 'H.O.T' >
H.O.T는 해체한 후에 그룹 멤버들인 강타,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 토니안 모두
가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다. 해체 후에도 대부분이 쇼프로그램에서 기분 좋은 모습
들을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활약하곤 했다.
젝스키스도 유사하다. 이재진은 솔로 앨범들을 발매했었고, 장수원과 김재덕은
감미로운 업템포 발라드 음악을 가지고 제이워크 음악활동을 계속 해오고 있고, 은
지원은 솔로로 라틴 힙합음악을 하고 있다. 특히, 은지원은 KBS의 획기적인 리얼
다큐멘터리식 유쾌통쾌 프로그램인 ‘1박 2일’을 통해 ‘은초딩’ 케릭터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NATE > 방송/스타 > TV방송 > 방송다시보기 > 연예/오락 > KBS' 로 가시면,
은초딩의 활약상이 잘 녹아 있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시청하실 수 있습
니다.

<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은지원 혹은 은초딩 >
H.O.T의 캔디와 젝스키스의 커플, BPM과 템포의 차이는 확연하지만 이 음악들을
들으면 풋풋한 시절의 익살스런 얼굴과 희망찬 사랑을 그려낼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러면 나에겐 충분하다. 그렇다면 나를 제외한 많은 이들은 이러한 음악들을 현재 어
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받아 들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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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젝스키스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도 너무 좋다^^
젝키 시절에도 은지원을 제일 좋아했었는데, 요즘의 은지원 캐릭더 너무 맘에 들어요.ㅎㅎ
젝스키스 노래들 펌핏업 노래 있었는데.. 2개~ 컴백이랑 뫼비우스의 띠 ㅋ 기억하시는 분이 있겠죵? 아 그러고 보니 에쵸티의 아이야도 펌핏업 하드모드랑 리믹스모드에 있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