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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의 여정 /1장
깨어나라 겨레여 , 천손이여 깨달아라
영겁의 윤회는 추상이 아님을 그리고 말하라 영겁토록
이어온 윤회의 진실을 그 어떤 절대도 그 어떤 권위도
그 어떤 강요도 거부한 채 알수 없는 욕망으로
하늘도 땅도 세워버릴 억센 의지로 끝없이 나를 재촉하여 왔다
몇 천 번이었던가 몇 만 번이었던가 나는 죽어야 했다
영겁토록 그리고 또 다시 태어나야했다 영겁토록 망천 후 흐르는
억겁 광풍안고 나, 백두 천지 차가운 영혼으로 깨어나기 위하여
나,만년 세월 윤회의 푸른 아픔 헛돈 몸짓으로 남지 않기 위하여
나,삼천리 황토밭에 진리를 묻어야 할 천손의 이름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아주 먼 오랜 옛날 유와 무가 동시 출 하였다
천지가 혼혼 돈돈 륜륜 하며 음양 청정 미분 대소 명암 일체를 주제하며
괴롭고 즐겁고 쓰고 달고의 그 무엇도 가피를 허용치 않은채 있고 없고
모든 것들 몽땅 삼키며 그저 흐르고 무한이 커져가는 공간속에 아무 것도 없었다.
이윽고 기가 출현하였다
혼돈 망막의 기운 비록 하나의 기의 존재에 불과했으나 무한하고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진유진으로 쪼개진 기운들 서로 부딪치고 깨어져 합쳐지고
끊임없이 동정으로 무한으로 부풀고 커져가며 끝없이 펼쳐진 공간을 채워갔다
더 이상 커질 수 없이 무한으로 커지고 팽창하여 번쩍 석으로 갈라져 또 다시
극 미를 이루어 진성광의 빛으로 호리의 빈틈없이 우주를
감싸 능히 하나가 되어 핵심원소로 자리한 인자가 있으니 이것이 천 지 인 삼기중
우주만물 문을 열고 천지뿌리 이루어 우주천하 생성 소멸에 이르는
현빈의 문을 열어 내외를 하나로 천지우주 중심의 존재로 우뚝 선 인의 존자이노라
불괴로도 깨어지지 않고 태양의 광열로도 태울 수 없는 진성광으로
하나된 극미의 기운들 그들이 없는 대우주는 살아 있을 수도 없으며
존재 할 수도 없었다 거룩하고 소중한 핵심원소인자들 천라지
망을 형성하여 허공청정 우주를 감싸 안아 상생으로 끝없이 살아 움직이며
우주의 질서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다 오직 기운만이 존재하는 무의 세계
우주를 감싸고 있는 핵심원소 인의 존자들 우주의 생사존림을
좌우하는 거룩하고 청정한 원소들은 괴롭고 즐겁고 쓰고 달고 일체의
혼돈을 잠재우고 서로가 사랑하고 서로를 위하고 네것 내것 다
버리고 덩실 덩실 춤추면서 천상의 신이 되어 평화롭게 살아갔다
욕심도 탐욕도 없는 시기도 질투도 없는 오직 태초의 빛 진성광으로
하나가 되어 기쁨과 환희로움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있고도 없는 세상 오직
사랑만이 넘치는 세상 맑은 기운만이 함께하는 세상에 언제부터였던가
상생의 근본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시기와 질투의 기운이 싹이 트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의 고마움도 모른채 헐뜯고 비방하며
독선과 편견 이기와 탐욕으로 서로를 때리고 부딪치며
짓밟고 아파하며 맑은 기운들은 점점 탁해지고 병들어 순환이 정지되어 버린채
대우주의 질서마져도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상생의 질서가 무너진 우주를 허공청정 태초의 우주로 되돌리기 위하여
탁해진 기운들을 깨뜻한 맑은 기운으로 되돌리기 위하여 대우주는
자신을 가르는 정렬한 베임으로 거룩한 희생으로 공한한 우주를 스스로 갈라
허공청정 우주에서 상생에 역행하여 탁해진 원소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깨우치고
원죄를 소멸시켜 본향으로 원시반본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바탕을 마련하기
위하여 거대한 대우주 질량의30%를 압축시켜 3대7조물 공법으로 우주의 역사를
새로 적어야 했다
대우주 공한의 세계 그 무한한 거대한 공간을 꽉 채운 기운들이 소용돌이치면서
은하와 항성들이 태양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드디어 거대하고 뜨거운 폭발로 황 번쩍 (석)으로 갈라지며
허공청정 우주의 공에서 찢겨지고 무에서 빚어진 이 땅에 비로소 하늘이 열리고
빛이 들어와 오행이 걸리고 원형이정 이치가 살아 숨쉬기 시작했다
천 지 인 삼기중 최고 최상으로 뛰어난 기 천지우주 생성소멸과 천지대자연의
질서를 이루어가는 핵심원소 인자인 인의 기운들 상생의 법칙에 역행한 대가로
탁해진 기운들이 3차원 지구에서 천지 기운과 육의정혈로 생성된 물질과 하나되기
위하여 육천육혈이 완성된 육신속에 자리하면서 마음의 에너지를 생성시키며
분별을 이룰 수 있는 인간이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니 오 ~
그대 천지창조화의 지혜와 능력으로 우주천하 인류세상 다스릴 만물영장 인간이구나
천을 떠받치는 7개의 경추로 머리를 세우고 지를 이루는 12개의 흉추로 오장육부
감싸안아 천지를 받드는 5개의 요추로 오방신장 인간으로 우뚝 서 미추 천추 용천으로
33천을 이루고 옥천 산천 태천으로 36천1주천을 이루니 이것이 소 우주로 원양과
진기를 모으는 384수 기관을 가지고 안으로 24수로 나뉘어 8맥을 지어 하나로
아우르니 오장육부가 만들어지고 24기가 응고되어 360골절이 만들어진 일신이 탄생하니
그대 인류의 태초요 천지근본 만고의 법이구나 한 줄기 바람도 억겁바람이요
한 찰나 한 찰나가 억겁 세월인 이 땅에 과거 현재 미래 공간과 시간속 생성소멸 우주만상
천하사 만물일체가 천지우주와 한 덩어리 하나되어 살아야 할 우리 한 법 한 고리에
갇힌 동시출리 묘법의 운명존자로 천지우주 대자연의 질서에 역행한 천행을 안고 온
천의 죄인이기에 여기 이땅에 왔노라 빙하기 대륙이동으로 아시아 아메리카
두개의 땅덩어리로 갈라져 같이 살아가던 사람들 서로 오고 갔던 이웃들 영영
헤어져 남남이 되어갔다 오직 태양만이 태초의 태양인 곳으로 새 물고기 그림이
문자가 되고 언어인 곳으로 우주의 맑은 세포되어 천지 대자연의 순리 질서에 역행한
천의 죄인의 그 과오를 등에지고 어둠속 밀림에서 시작된 내 죽음은 아메리카
대륙을 걸어서 왔다
아메리카 인디오 되어 태양이 작열하는 적도를 넘고
엘도라도(미국덴버왼쪽지역)지나 유카탄반도(멕시코오른쪽끝반도)에
잉카를 묻었노라 록키산맥 바람되어 몇 천 만번
숨쉬어도 아직도 겨울인 알래스카를 불렸다 알래스카 수어드
반도에서 병든 몸으로 쓰러져 돌아 갈 고향조차
잃어버린 슬픈 영혼 되어 까마득한 맥킨리 빙벽 넘어 베링해
한류를 헤엄쳐 건넜다 추코드반도 에스키모되어 거대한 땅
시베리아의 끝 웰렌의 쓸쓸한 포구에서 고독과 싸우며 먼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여기까지 나를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인가
찾아야 했다 밤새도록 어둠이 없는 땅 희뿜한 백야에서 사고무친의
고아되어 추코트산맥 넘어 시베리아 대륙으로 떠나가는
동료와 기약없는 이별을 뒤로 한채 어리석은 행복안고 아무런 사상도
의지도 없는 세월 파도에 깨어진 유빙을 타고
북극으로 떠나야 했다 북극의 꽉 찬 허공의 혹한으로 본능에서
깨어나 지켜 누운 의지를 일으켜 세워 동으로 동으로 길을
재촉하여 왔다 타이마르반도 지나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채 애니세이강 물결 거슬러 오르다 또 다른 친구를 떠나
보내야 했다 삶의 미련도 버려 버린 지친 어깨에 내려 앉은
눈보라와 고막을 때리는 칼바람 맞으며 사얀산맥 넘어야 하는
친구에게 아직 남아 있는 내 마지막 온기를 전하였다
친구여 공후의 현이 되어 메아리 찬 목소리로 반겨 줄 바이칼
거룩한 어머니 물 속에 천년을 담그어 심향이 되어라 그리고 몽고 벌판을
달려라 대흥안령산맥 넘어 장엄한 붉은 노을로 불타오르는 황진
속 광야에서 엑센 기상의 천지 자식으로 우리 다시 만나자
부르야트족 몽고족의 후예로 태어나기 위하여 예니세이강 거슬러
올라 간 너와 헤어져 나, 서 시베리아 무당이 되었다
아~ 분노에 찬 세상 하늘과 바다 함께 뒤집혀지는 폭풍 견디며 살아야
겠다는 의지로 우랄 산맥도 넘었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구나
아 ~
시베리아여 너무도 오랜 절망이었기에 수 많은 방탕으로 늙은
절름발이 되어 과거도 미래도 현제도 없는 그래서 아무런 고민도
없는 눈 먼 장님으로 백해에 죽었노라 의지도 꺾인 채 젊은 날 뜨거웠던
욕망의 의식마저도 잠재우고 선창의 건달로 성난
상어 떼와 피 터지게 싸우고 돌아올 사내를 기다리다
지켜 독한 술에 취해 버린 갈보로 죽어갔다 거친 폭풍우에 다시 나는 천애의
고아가 되었다 부러진 돗대처럼 동행해 줄 동료마져 잃고
부서져버린 어리석은 지혜의 조각들을 안고 바이킹의 후예로 핀족으로
푸른 눈에 붉은 멀카의 게르만의 혈류타고 훈족이 되어 돌아온
옛 동료와 싸우며 상처 뿐인 빈잔틴의 영광으로 흑수를
건넜다 알렉산더여 시저여 로마의 영광을 폼페이에 묻었노라
트로이의 목마되어 카스피해도 타슈켄트도 지났구나 클레오
파트라여 사랑의 슬픔도 무위였구나 오 흥망성쇠의 무정이여 만년 별빛으로도
눈 뜨지 못한 우주의 장님들이여 그대 정녕 도와덕의
씨뿌려 인류 문명 열어간 길 실크로드를 아는가 보라 인류문명의
원형으로 맞닿아진 유라시아 아프리카 대륙으로 뻗어내린
장엄한 혈맥을 수 많은 세월 이 땅의 흥망성쇠를 간직한 채 인류
역사의 바퀴를 오늘에 이르게 한 도와 덕의 행로를 이 땅에
멸망을 없다 너와 나 죽음은 언제나 나 하나에게 죽음뿐이였을 뿐
우리의 죽음은 죽음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만남을 위한
순환이었구나 도와 덕을 잃어 버린 슬픔과 애환을 간직한 채
혼돈의 질서에 익숙해진 이 땅에 노을이 지고 있었다 인류의 깊어지는
슬픔과 한을 하염없는 노래로 풀어 놓고 있는 실크로드를
따라 지친 몸을 일으켜 천지 대자연의 근본을 찾아가는 도와 덕의 그 길을
재촉해야 했다 형제들이여 누구를 기다리는가 우리 함께 떠나자
천산산맥 넘어 중원 땅 위수에 두 발을 담구어라 해뜨는 곳
천지근본 땅 인류 생명의 원천이요 천지우주 광명의 빛으로
피어날 도와 덕이 살아 숨쉬는 삼라만상의 정수리에서 시작된 인류의
대동맥이 긴 여정을 마친곳 아 ~~천산산맥 천산 남로를 따라
인도 문명을 꽃피우고 북로로 길을 열어 스키타이 문명을
이루고 동으로 달려와 백두 천지와 하나되어 도와 덕의 길을 열어
서으로 서으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까지 시베리아에서
알래크카를 거쳐 잉카 마야까지 인류 문명의 씨를 뿌려간 실크로드
오직 천고의 침묵으로 일체의 그 무엇조차도 허용치 않는
천산산맥을 결코 자의로는 멈출 수 없는 신기에 취해 넘었노라
바람도 소리도 빛도 없는 세월 수 없는 죽음의 고비 넘겨 다시
만난 친구 헹제들이 토해 놓은 원망과 탄식을 인류의 한과 염원을 안고
사막의 오아시스 투루판을 지나 안서돈황 난주 천수에서
천지근본과 기상을 잃어 버린 천손의 슬픔 딛고 분연히
일어서 민족의 운명을 열어가기 위해 몸부림치며 죽어간 영혼들을
만났다 삼천년 세월 굴종의 수난과 오만의 극치로 달려간 서안
천지우주 슬픔과 한을 외면한채 이전 투구와 주자육림 온갖 사상과
이념으로 취해버린 피의 역사 그 물결 위에서 한날 한 민족 한가정의
운명이 다 할 때마다 찢겨지고 흩어져간 천지 자식들 수
없는 방황으로 떠돌다 아비어미 형제되어 다시 만난 숭고하고
거룩한 그 정혈과 열망을 아낌없이 쏟아 놓고 또 다시 죽어
떠나갔다 망국의 비운과 흥망성쇠에 울고 웃으며 명멸해간 수 많은
영웅호걸들과 장한가에 고개 떨군 양귀비의 짧은 일생에 고통과
서러운 한을 울었다 낙양을 지나 정주에서 사마르칸트에서 시작하여
북천축 서천축 남천축 지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윤회를 마치고 광주에서 일부열도로 윤회를 떠난 형제들과 헤어져
장사 무한을 거쳐 숭산의 흡의를 마치고 또 다시 만난 친구들이 수 없는
죽음과 죽음을 통하여 축적시킨 그 무엇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정현과 티 없는 사랑으로 가득 체워진 지혜를 안고 천자천손의
이름으로 태어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기 위하여 또 다시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 아 ~ 형제들이여 천지 대자연 근본의 그 길을
우리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꺼지지 않는 의문과 욕망으로 적의 태양도 잠재우고 천년 세월 기어서
걸어서 이 세상 전부가 모레 뿐인 저 무서운 아라비아
사막을 건넜구나 일찍이 문명의 빛이 비추기 시작한 땅 오리엔트의 빛을
따라 인더스 평원지나 힌두쿠시산맥 넘어 쿠산왕조쿠쉬의
후예 되어 살아왔다 캔지스강의 희망을 안고 섬광처럼 스치는 지혜의
예감으로 수 많은 죽음을 떨쳐가며 사고무친 천지 고아의
광기로 거대한 히말라야의 절망을 넘었노라 티벳 라사에서 눈 먼
라마로 죽어 굶주린 독수리에게 시케 던져주고
남십자성 별 빛따라 몰래난 자식과 마누라 보내고 영원히 잠들지 않고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곳 태백성 비추는 땅 동으로 동으로
달려와 몽고 벌판 건너온 친구와 곤륜산맥 넘어온 형제와하나가 되었구나
긴장과 절망 목숨의 위험이 뒤엉킨 영겁 윤회의 그 세월
까마득한 벌판과 모레 덮힌 사막 하늘을 찌를듯 솟아오른 빙벽과
산맥을 넘고 푸른 강을 건너온 고된 그 먼 여로의 기억들
너와 나 서로 남남이 되어 때로는 허무로 때로는 미쳐버린 광기로
천지 앓은 어린 고아의 슬픔을 채찍하며 정화한 예감으로
한치고 벗어 날 수 없도록 일체의 악의가 범접 할 수 없는 그 알수
없는 힘으로 이끌어 온 무정한 세월의 난바다에서도
우리 언제나 하나였구나 천지의 자식으로 천지 고아로 버려져 피투성이
되어 싸우며 여기 중원 땅까지 얼마나 먼 길이 었던가
인간의 교만함으로 세운 저 만리장성도 바벨탑도 막지 못한 의지의 세월
그 엄숙한 시간들 만고 불변의 숭엄한 진리 앞에
고개를 수이자 수천 생을 굴러 가장 뜨거운 기쁨으로 환희로 춤추어야 할
이 당에 너도왔구나 너도왔구나 너도왔구나
비로소 너와나 천지의 뜻으로 하나가 되었구나 이제 어떤
영혼도 뜨거운 욕망에의
의지도 세상에 대한 어떤 애착의 그림자도 없으련만
기나긴 윤회의 회귀에서 관념 되어 잠들어 버린 본능을 흔들어 깨워
또 다시 떠나야 한다 천지 대자연의 근본을 버리고
살아온 천손의 과오와 이 비극을 회한과
참회의 눈물로 씻어내고 이제 우리 이 땅에서 또 다시 하나 되어
천지 근본의 무기염이 있는 그곳으로 가야한다
(1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