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 감자 심은 날로부터 44일째 되는 날입니다.
감자밭 풍경입니다.
감자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군데군데 냉해입어서 아직도 새싹이 나오지 못한 곳이 한두곳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튼튼하고 건강해보입니다.
감자밭 한편에 옥수수, 열무, 봄배추, 시금치, 토란을 심었는데요,
열무와 봄배추 일부를 수확하여 열무김치를 담갔습니다.
다듬는 일이 정말 어렵더라고요.
레나드, 베로니카님이 집에서 마늘, 양파 등 양념과 믹서기 등을 가져오셨어요.
레나드님이 양념을 만들고 비비는 거의 대부분을 해 주셨죠.
돼지고기 수육도 해 먹었습니다.
요셉, 아셀라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수확한 열무는 이웃교회와 다미안님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감자밭 옆으로 흐르는 개천에서 새뱅이(민물새우)를 잡아서 새뱅이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감자가 많이 자랐습니다.
6월이 되면 서서히 수확 준비에 들어갑니다.
열무를 씨로 뿌렸는데 그새 많이 자라서 일부 수확했습니다.
4월 4일에 심었으니까 딱 36일 된 열무입니다.
봄배추도 같은 날 심었는데 제법 자랐습니다.
열무
열무 다듬는 일이 보통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흙과 쇤 잎들을 잘라내고 열무 사이사이 흙을 최대한 제거하고 여러번 씻었습니다.
그리고 소금물로 1시간 정도 절였습니다.
소금에 절이고 나니 양이 확~ 줄었어요.
아삭아삭 열무와 봄배추가 색이 곱습니다.
쪽파(우리는 쪽파 대신 교회 텃밭에 있는 차이브를 수확하여 넣었습니다.)와 양파를 넣고
비법 양념을 투하합니다.
비법 양념에는 찹쌀풀을 비롯하여 다양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수육과 더불어~
감자밭 개천에서 족대로 새뱅이(민물새우)를 잡는 모습.
이것이 민물새우 새뱅이입니다.
아주 작지만 충청도에서는 새뱅이 매운탕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맛있습니다.
바사삭 식감을 내는 새뱅이 라면.
토란이 심은지 한달만에 얼굴을 보여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