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밤 외2
신인숙(초로)
새벽 산골
천둥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빗방울은 그림자 사이로 쏟아진다
푸른 숨결은 몸을 웅크리고
정적은 숨 막히듯 깊어지고
구름 사이 희미하게 깜박이는 별빛
어둠 속 산골의 심장은
조용히 그러나 강하게 뛴다
밤의 숨결을 따라
작은 빛들이 속삭이고
바람은 숲의 어깨 사이로 고요히 흐르고
세상의 끝에 선 듯
생명의 기둥은
묵묵히 꿈을 품는다.
바람개비
새벽녘
바람이 잠자는 줄만 알았어
색종이 빨, 주, 노, 초
바람 날개 만들어
막대 꽂아 돌리면
바람은 어느새
잠 깨어나
날개를 빙빙 돌려주었지
내 마음도
바람개비 타고
멀리멀리
하늘을 날아다녔어
해어진 운동화도 신이 나서
모래알이
살짝 숨어든 것도 몰랐지.
작은 우주
가볍게 찍힌
점 하나
그 속에
내 질문이 숨어있다
고요가 번지고
생각이 멀어질때
나는
그 작은점 앞에서
멈춘다
잠시,
내안의
우주를
들여다본다.
신인숙 프로필
한국신춘문예 시부문 신인상 등단/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대상 )/대한민국 초대작가상 /한국예총회장상/US-KOREA ARTISAN FESTIVAL 문화예술대상/US-International Art University 미술학 명예박사/대한민국미술대전 (국전) 심사위원 역임/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초대작가/ 사내이사/ 총괄심사위원장
인천국제미술전람회 부지회장 / 운영위원장역임 / 심사위원/사) 국제 명인협회 사내이사 / 안산미협 이사/스포츠닷컴 모델협회 미술전문위원/ 사내이사/한국미협 서양화분과 미술지역 부위원장, 당연직이사/ 종로미협부회장 / 신맥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