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나 수중한 추억을 남기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our ocarina 밴드 이영희선생님 한테서 이 소식을 들었을때는
이미 뉴질랜드에 사는 딸집을 방문하려고 비행기표를 사놓은 상태였답니다.
그런데 이게 왠말이예요?
소지로 님과 함께 400인 대 합주가 있다는 말씀에
제가 참석을 할수 없음에 마음이 너무 서운했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비행기표를 바꾸기로 하고는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요.
너무도 잘한 일이지요.
그런데 악보를 받아보니 결코 쉽지 않음을 느꼈지요.. 처음 받은 영상과 악보 특히 "인스턴트 콘서트"
왜 이렇게 빠르단 말입니까? 혼자서 아! 안되는 부분은 그냥 뛰어 기자는 생각이었죠..ㅎㅎ
나중에 다른 영상이 올라오고 좀 천천히 하는 부분이 고쳐지자 마음이 편안해 졌죠..ㅎ
떠나는 날을 12월 3일이었는데 돌아오는 날을 2일로 고쳐 땡겨잡고
일단 뉴질랜드로 떠났죠.. 연습은 이영희 선생님한테 쥼으로 배우기로하고
체크하면서 익혀나갔답니다.ㅎ
날자가 가까워지니 어느정도 곡이 완성이 되어갔지요.
공연 2틀을 앞두고 서울 집으로 돌아와서
공연에 참여 하여 연주를 할수 있었던 것에 엄청난 감격이었고
소지로님의 명상음악 연주에 힐링과 더불어 여독의 피곤함도
모두 던져 버릴수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유명하신 소지로님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한 영광이었으며 첫곡으로 우리 오카리나오케스트라의 "사라방드" 의
첫 음이 웅장하게 울려나올때 소름이 돋아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소지로 님의 연주가 콘서트장을 울리는 그 소리는 바로 천상의 소리처럼
어떻게 저런 소리를 낼수 있을까 하는 신비감 마져 느꼈답니다..
2시간이 어떻게 간줄도 모르게 오카리나 소리에 빠졌던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연주해 주시고 스탭으로 수고해주신
많은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
sc파트 이향순.
첫댓글 멋진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