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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운사외), 충남(도고온천외), 경남(산청,진주)
(재부 육삼동우회)
날짜: 2014.10.9~10(1박2일).
참석자: 윤보원, 옥숙표, 김동락, 김광선, 옥치관, 권혁포, 신수덕,
정일명, 신애희, 윤영희, 윤순복, 서태호, 유태근, 허숙영,
김극호, 신원상. (16명)
출발에서 도착까지: 부산 가야 동의대역→하단→진해(숙영, 극호 탑승)→마산IC→함안 휴게소→
고인돌 휴게소→선운산IC 선운寺→풍천 장어구이중식→아산 방조제→대천 휴게소→
서해대교(행담도 휴게소, 충청남도홍보관)→ 도고 KT 수련원(1박)→아산 현충사 참배→
무령왕릉→계룡산 甲寺→계룡면 소재지에서 칼국수 점심→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휴게소→
진주 유등측제→진해 경유→부산 하단→가야(출발지) 도착.
수단: 부산70바 4458, 용두산 관광 (25인승 관광버스)
여행 동기: 재부 육삼동우회에서 매년 가을철에 옛 교우들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고향을 지척에 두고 있지만 객지생활에서의 외로움을 정담과 한잔 술을 주고받으면서 추억을 더듬어 보며 매년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친목 여행이다. 재부 동우회에서 주관한 이번 여정은 회의 부설 “건아산행회”멤버 그대로였다. 육십 대 후반에 접어든 체력이라 신체의 건강조건이나 체력이 받쳐주지 못한 친구들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어 전원 참석이 되지못해 아쉬웠다.
【10월 9일】
선운사(禪雲寺. 전북 고창)-강학(講學)과 수선(修禪)의 도량”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개원한 선운사 전통강원(승가대학)에서는 15인의 학인스님들이 강학연찬(講學宴饌)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또 산내암자인 참당암, 그리고 말사인 내소사와 월명암의 선원에서는 30여명의 수좌스님들이 부처님의 혜명을 잇기 위하여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고 있는 선운사는 말 그대로 “강학(講學)과 수선(修禪)의 도량”이라는 면모로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하고 있는 사찰. 유마거사는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이라고 하여 바르고 곧은 마음만 지니면 그것이 바로 도량이라고 했건마는 수행자나 절집을 찾는 불자들에게는 외형과 심성에 들어맞는 그런 도량이 절실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꽃무릇- 일명 相思花 9월 중순부터 붉은 꽃을 피우는, 잎이 진 후 꽃이 피고 꽃이 져야 다시 잎이 나기 때문에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만 한다는 사연의 애절한 사랑이 담긴 꽃, 일명 “相思花”로 불린다.
禪雲山(창담암, 용문굴, 禪雲寺)- 호남의 내금강 해발 335m, 소백산줄기에서 뻗어 나온 노령산맥을 등지고 있는 도솔산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 도솔 계곡을 따라 일주문 까지는 약 1㎞의 평탄한 길이며 도로 주변의 아름드리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들이 고찰의 냄새를 풍기며 아직 물들지 않은 단풍나무와 벚꽃 나무들도 같이 숲을 이루고 있다.
점심식사 (풍천 장어구이)- “TV에 한 번도 안나온집”에서 일행의 뒷좌석에 한 가족이 자리 잡고 장어구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일행들에게 말을 건네 온다.“ 어디서 오셨죠?” 그들은 대구에서 왔다면서 자기보다는 연배로 보이나 행동과 말소리는 아직도 쌩쌩하게 들리던가봐. “부산에서 왔수다.” 그렇게 뵈는지 역시 경상도란다. 선운사를 둘러 내려와 시장기도 있고 귀한 장어요리가 군침을 돌게 하니 각종 반찬에서부터 먹어치우니 부족분을 요청하느라 이床 저床에서 시끄럽기도 하지만 부산사람들의 성급한 독촉에 시중드는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린다. 복분자酒 반주에 장어구이는 솔솔 녹으며 입으로 입에 넣자마자 자취를 감춘다.
☞풍천장어 (요리)- 1980년대 이후 자연산 장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대부분 양식을 한다. 고창의 풍천장어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갯벌에서 양식하여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하고 쫄깃하여 전국 최고의 장어로 인정받는다네.
풍천장어구이는 민물로 올라와 7~9년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회유하기 전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풍천인 주진천[인천강]에서 잡힌 장어로 요리한 고창의 향토음식으로 작설차, 복분자주와 함께 고창의 3대 특산물이란다.
아산만 방조제(牙山灣 防潮堤)-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권안리 사이에 있는 방조제로 아산만으로 흘러드는 안성천 하구에 축조된 防潮堤로 길이 2,564m, 높이 8.5m이며, 12연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고 그 길이는 150m에 이른다. 내·외자 377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1971년 3월에 착공, 1973년 12월에 완공되었다는 방조제다.
☞방조제(防潮堤): 밀려드는 조수나 파도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닷가에 쌓은 둑.
서해대교-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와 충남 당진군 신평면을 연결한 다리(橋)로
총연장 7,310m, 교폭 31.41m인 왕복 6차선 도로교로, 국내 교량 중 가장 길다. 1993년 11월 4일 착공되어 2000년 12월 15일 개통된 다리로 풍속 65m/sec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6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고 한다. 서해대교는 이렇듯 여러 가지 첨단 공법이 도입되어 건설된 교량으로,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또한 서해안시대 국가공단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가능하게 해주어 서해교역의 관문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수도권과 남부지역을 오가는 차량의 소통을 분산시켜 교통체증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는 국내 最長의 橋梁이다.
해나루(휴게소)- “해나루”는 “해가 뜨고 지는 나루터”라는 순 우리말로 서해안의 넓은 평야에서 충분한 태양과 바다 바람을 맞고 자란 건강하고 신선한 당진 농산물의 대표 브렌드.
특히 맛있는 신선한 최고급 해나루 쌀은 대한민국 최대 평야지인 당진에서 일조량 (2,957시간)이 풍부하여 벼의 생육과 성숙에 최적지로 쌀의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도고 KT수련원-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237-6☎ 041-540-0000 아산에 위치하고 있는 KT도고수련관. 이는 옥숙표 육삼회 총 회장님의 오랜 기간 KT직원으로 봉직했던 인연으로 숙박지로 결정되었다. 잘 정돈된 집기와 친절한 안내 말끔한 휴식공간과 정갈한 아침 뷔페식사는 맘에 쏙 들었으나 대중 온천 사우나는 시간 배정이 맞지 않아 일부 동료들의 불평을 샀다. 아침 첫 새벽에 기상한 일부 회원들은 물안개 자욱한 도고 수련원 주변을 산책하며 단체 여행의 즐거움과 맑은 아침공기로 피로를 풀었다.
★수련원 휴게실에 인상적인 글귀를 옮겨둡니다.★
☺天下一等人忠孝: 천하에 제일가는 사람은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이고,
☺世間兩件事耕讀: 세상에서 두 가지 큰 일이 있다면 낯에는 밭 갈고 밤에는 책을 읽는 일 이다.
☺“화목”(和睦)- 가정이 화목하면 가난하여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어버이의 근심이 없으심은 자식의 효도에
의함이며, 남편의 번뇌함이 적은 것은 아내의 어진 성품 때문이니라.
도고온천(道高溫泉)- 충남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에 있는 도고 온천은 1921년 근대적인 온천으로 개발되었다. 신라시대에는 약수로 유명했으며, 조선시대부터 온천으로 이용되었다. 온천수의 성분은 유황성식염천으로 pH 8.7의 알칼리성이며, 규산, 나트륨 이온, 칼슘 이온, 마그네슘 이온을 포함한다. 온도가 30℃ 내외로 낮은 편이며, 가열해서 사용한다. 신경통·피부병·위장병·관절염·안과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네.
【10월10일】
아산 顯忠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忠義情神과 救國偉業을 선양하는 현충사.
온양온천에서 약 4㎞정도의 거리에 있는 충남 아산시 염치면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사당으로 공이 성장하여 무과급제 할 때까지 살았던 곳. 사적 제155호. 1704년(숙종 30) 아산의 지방 유생들이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해 사당건립을 상소함에 따라 1706년에 건립했으며, 그 이듬해 '현충사'로 賜額되었다.
☞사액서원(賜額書院)-임금이 이름을 지어준 서원.
☞사액(賜額)- 임금이 사당이나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줌.
경역면적은 현재 16만 3,096평이며, 본전(本殿)· 구본전(舊本殿)· 홍살문· 정려(旌閭)·고택(古宅)·활터·유물관 등이 있다. 본전은 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며, 또한 고택은 이순신이 성장한 집이며, 활터는 이순신이 활을 쏘며 무예를 익힌 곳이다.
44년 전(1970년도) 이곳 현충사를 졸업 여행 차 다녀갔는데 활터가 기억이 나고 정갈한 祠堂 내 조경은 울창해진 느낌이다.
유물관에는 국보 제76호로 정해져 있는〈난중일기 亂中日記〉·〈서간첩 書簡帖〉·〈임진장초 壬辰狀草〉, 보물 제326호로 지정된 장검(長劒)· 옥로(玉鷺)· 요대(腰帶)· 도배구대(桃盃俱臺) 등이 전시되어 있다.
☞충무공 이순신- 그는 임진왜란 중 전라좌수와 삼도수군통제사로 조선 수군을 이끌고 일본 수군을 무찔러 나라를 구한 우리민족의 성웅이다. 32세에 武科에 급제하여 관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늘 맡은바 책임을 다하여 주위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일찍 일본의 침략을 알아채고 거북선을 만들었으며 임란 중에는 출전하는 싸움마다 승리 하였고 퇴각하는 일본군을 노량진 앞바다에서 마지막까지 추격하여 싸우다가 1598년 11월 19일 새벽에 일본군의 총탄에 쓰러졌다. 선조 때 선무1등 공신, 인조 때 “충무공”이라는 시호가 내려졌으며 정조 때 영의정에 추중되었고 한다.
☞이순신 장군의 묘소- 묘소는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음봉면 삼거리에 있음.
★참고사항
☞정부세종청사-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정부청사. 2012년 정부서울청사와 정부과천청사에 있던 일부 정부부처들이 모두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걸 맞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개청하였다. 2013년 기준 아직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사도 이쪽으로 입주했다고 한다.
2013년 국무조정실을 포함한 일부 정부 부처가 상주하고 있으며 공무원과 그 가족 및 관계자들도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었고 일부는 서울특별시나 경기도 광명시(특히 소하동)에 원정 출퇴근을 하기도 한다네.
무령왕(武寧王)- 찬란한 빛의 역사를 간직한 무령왕릉. 백제의25대 왕인 무령왕의 이름은 사마(斯摩) 또는 융(隆)이고 시호는 무령(武寧)이다. 동성왕의 뒤를 이어 40세의 나이에 즉위. 22년의 재위기간동안 민생안정과 백제의 국력을 신장시켜 국제적 지위를 강화하는 등 대 내외적으로 큰 업적을 남기신 왕.
무령왕릉(武寧王陵, 공주)- 무령왕릉은 삼국시대 왕릉 중에서 유일하게 주인공이 밝혀진 무덤으로 백제 왕실의 무덤과 그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계룡산(鷄,龍山)- 대전광역시와 충남 논산시 공주시 경계를 이루고 있는 山으로 높이 845.1m 차령산맥 서남부에 솟아 있으며 금강에 의한 침식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연천봉·삼불봉·관음봉·형제봉·도덕봉 등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남북방향으로 이어지다가 동쪽으로 2줄기, 서쪽으로 1줄기를 뻗치고 있어,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가 이곳 현 계룡시에 도읍을 정하고 무학대사를 대동하고 지역을 답사하던 중 산의 생김새가 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모습)이요 飛龍昇天形(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라 해서 닭(鷄)과 용(龍)을따서 鷄龍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1968년 12월 지리산에 이어 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공원의 총면적은 61.1㎢이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산봉·계곡·폭포·암굴 등의 특출한 자연경관을 비롯해 갑사· 동학사· 신원사 등의 고찰과 유물유적이 많아 교육의 場으로도 적합하다고 한다.
甲寺(계룡산)- 충남 계룡면 소재 甲寺는 주차장에서 오리나무 숲길을 따라 약 2㎞정도의 수백 년 된 고목들과 아직 물들지는 않은 잡목들이 떨어뜨린 낙엽을 밟으며 아름다운 야생화 길을 걸어 오른다. 계절마다 색깔이 바뀌는 계룡산 산중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산인 마곡사(麻谷寺)의 末寺이다.
점심칼국수(밤 막걸리, 쌀 막걸리)- 계룡면 사무소 맞은편 칼 국수집. 오전 내내 도보로 관광한 탓인지 성찬으로 아침 식사를 했으나 어쩐지 배가 고파온다. 예정 되어 있지 않은 식당이지만 서울식 조리법(큰 냄비에 육수를 끓여 개인적으로 앞 접시에 담아 먹는), 麵은 무한 보충 되어 몇 인 분을 먹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맛있게 먹고 지역 막걸리(밤, 쌀 막걸리로 부산의 생탁 막걸리 보다 酒度는 낮은 맛)로 배를 채우고.
東醫寶鑑村(경남 산청군)-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 로 555번길 45-6(금서면 특리 1300-28번지. ☎055-970-2701)에 위치한 동의보감 촌. 얼마 전(2014. 10. 4)까지 한방을 테마로 한 국제 한의학박람회가 열렸던 산청 한방 테마공원을 찾았다. 교통표지판에 4㎞를 더 가야 하는데 벌써부터 한약 내음이 콧 전을 스치는듯하다.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관광지로 대한민국 힐링 여행 1번지답게 傾斜지다,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동의본가, 한방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고 백두대간의 신비한 기운을 담아 내뿜고 있는 천혜의 자연 휴식 공간이며 약초자원의 보고, 동의보감의 고장 동의보감 촌 이다.
산청은 왕산과 팔봉산의 정기를 받아 천혜의 자연자원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고이 간직한 고장으로 풍부한 약초자원,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 유의태선생 등 수많은 명의가 활동한 한의학의 본고장으로서 한방약초산업의 본고장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주변의 환경은 대부분의 병을 자연에서 채취한 약초로 치유 할 수 있지만 종류에 따라 그 약효를 잘 모르고 지내는 인간이다. 특히 이곳 산청은 身土不二의 고장인 듯 눈에 띄지 않은 약초들이 지천에 깔려있는 지역이란다.
구절초 군락- 국내 최대 구절초 재배지인 산청 동의보감 촌 주변의 구절초 군락은 꽃 한 송이 한 송이는 볼품없는듯 해도 특히 보감촌 입구 양 길섶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모습이 이 가을에 너무나 운치 있는 광경이다.
☞구절초- 국화과인 구절초는 9~10월에 開花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의 줄기(뿌리 부분)가 옆으로 뻗어 번식하는 식물로 일명 들국화라고도 한다. 꽃은 흰색이 대부분이고 연한 붉은빛을 띠는 것도 있다. 특히 음력 9월9일경에 채취한 것이 약효가 좋다하여 “구절초”라고 불린다고 함.
☞유의태와 허준- 동의보감의 저자이며 한의학을 연구 했던 스승과 제자 사이(?).
허준의 할아버지가 경상도 우수사를 오래 역임하였고 허준의 할머니는 진주 출신의 류 씨인 점으로 미루어 그의 어렸을 때의 성장은 역시 경상도 산청이라고 생각된다. 당시 산청 지방에 유의태라는 신의가 있었는데, 이 유의태가 바로 허준의 의학적인 재질과 지식을 키워준 스승이었다는 것이 여러 각도로 미루어 보아 부합되는 점이 있어 수긍이 간다(?).
☞오해하고 있는 점- TV 드라마에 허준이 유의태라는 인물로부터 의술을 배웠다고 알려졌지만, 유의태란 이름의 의원은 허준보다 100년 이상 늦은 시기에 활동했을 뿐이며 허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다. 드라마엔 허준이 평안도 용천에서 태어나 경남 산음(산청)에서 자란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론 경기도 양천에서 출생했다고 하며 각종 기록에 '양천인(陽川人)'이라고 적혀 있고 선조로부터 양평군(陽平君)이란 품계를 받은 것을 근거로 들었다.
그렇다면 유의태는 누구일까요?
1516년, 조선조 중종 11년에 경상도 산음현 (현재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상정마을)에서 태어난 유의태는 그 당시 백성들에게 신의로 불리어진 인물이었습니다.
유의태는 서출의 신분이었기에 관리로 나설 수 없었으나 풍부한 학식과 의술은 당대에 어느 누구보다 뛰어났다고 합니다. 유의태가 한창 의료 활동을 하고 있던 시대는 거듭되는 흉년과 전염병이 만연하여 민심이 흉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반 계급의 가렴주구(苛斂誅求: 세금을 가혹하게 거두어들이고 무리하게 제물을 빼앗음)로 백성들의 생활은 도탄에 빠져 있었습니다. 유의태는 서출이라는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질박한 풍자와 양반사회를 통박(痛駁: 통렬하게 공박함)하는 기질을 보여 백성들의 목숨을 내 몸보다 중히 여겨 구했고 死後에는 불치병 치료를 위해 몸소 얼음골 비사(秘史: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裏面史)실험 대상이 되셨던 선현으로 백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진주 남강 流燈祝祭- 流燈의 유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제1차 진주성 전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1592년 10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3,800여명의 군관민으로 왜군 2만 대군을 물리친 진주대첩을 거두었다. 이때 성 밖의 의병과 지원군들과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전술을 사용했는데, 이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593년 6월 29일 왜군의 제2차 진주성 전투 때 7만의 민관군이 순국하였고, 그것을 달래기 위한 진혼의식과 더불어 가정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의식으로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띄우기 행사를 하였다. 개천예술제에서 유등놀이의 형태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으며, 개천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온 유등놀이가 2002년 10월 대규모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되었다. 보통 개천예술제보다 하루 정도 먼저 시작되어, 하루 늦게 끝난다.
☛必死則生, 必生則死- 명량해전 전날(1597년 9월 15일) 이순신이 부하 장졸들에게 연설한 대목 중 한 구절 이다. 오자병법에는 “살아날 궁리를 하면 죽는다.- 幸生則死”라고 했지만 장군은 그보다 더 강하게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라며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을 요구하면서 한말, 즉 반드시 죽고자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이순신의 신망국활(身亡國活: 몸을바쳐 나라를 살리다.)- 일본놈 도요도미히데요시의 죽음으로 철수 하는 일본군을 쫒아 마지막까지 싸우던 이순신은 1598년 11월 19일 새벽 남해 노량진 앞바다에서 적의 탄환에 쓰러져 54세를 일기로 전사했다. 이순신은 죽음 앞에서도 전투를 걱정하며“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고 한다.
☞소망燈 달기-천수교와 진주교간 800m 남강 둔치내에 매일 저녁 6시~익일 02시까지 3만개의 소망등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남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유燈 띄우기- 망경동 남강 둔치에서 진주성 촉석문 아래 남강둔치까지. 가족과 자신의 꿈, 희망 혹은 자신만의 비밀스런 사연을 적어 남강에 등을 띄운다.
☞한국의 풍습燈 전시- 진주성 내에 진주성을 400여 년 전의 모습으로 등으로 복원(장날, 저잣거리, 민속놀이, 시집가는 날, 장예도, 군사훈련장면 등)
◀관광 여행을 다녀와서,▶
옛 校友이자 고향 친구들이 지금의 계절(가을)처럼 서서히 저물기 시작하는 인생의 황혼기에 풍성한 계절 가을을 맞아 산세 수려하고 오곡과 백과가 황금빛으로 무르익어가는 금수강산을 둘러보는 재부육삼회의 정기적인 年中行事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나 값진 시간이었다.
언제 보아도 싫지 않은 것이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이고, 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것이 고향친구인 듯, 차 안에서의 “세시봉” 관람은 옛 친구들끼리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느끼도록 했고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가을 풍경과 곱게 물들고 있는 식물들의 가을 색깔은 지금도 눈앞에 아련하고 그 풍경들은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회원들의 모습을 기억하리라.
참고자료: 地域觀光案內資料, 인터넷, 國語大辭典.
2014년 10월 중순,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날에,
재부 육삼동우들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쓴이: 신 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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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나 하나 생생한 기록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세상에 ! 문학가가 따로 없네요 원 이렇게 세세하게 기행문을 쓰다니 훌룡하시네요 대단하고 대단하네요
좋은글을 많은 친구들이 앍으면 좋으련만 안타깝네요 이번 여행은 너무 알차고 보람 있는 여행 이었습니다
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의 수고로 가슴 속 깊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