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2구간: 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가을남]

언제: 2014년 10월 16일 / 도상 24.2km - 8시간 18분

둘째날 구간: 도래기재~구룡산~신선봉~깃대배기봉~태백산~화방재

교통: 화방재~도래기재(녹천개인택시 033-378-6600 / 60,000원) - 김천찜방1박

 어제에 이어 오늘은 태백산 구간을 넘어간다.. 출발 할때만 하여도 태백산 구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왔는데 막상 산행 날 2번이나 비가 내리고 바람은 엄청나게 불어오고 짙은 안개로 앞을 분간할수 없었다.  깃대기봉 이후 음침한 산길 걸어간다 기분도 요상하고 태백산 정상에서 하산 한다 방향에 고생좀 하였다.. 산악 예보에는 오전 9시경에 비오고 12시 부터는 맑은 날씨를 준다 하였는데 막상 산행을 해보니 알수 없는게 산악 날씨라 산행중 우의 입는다 생쇼를 두번이나 하였다...산행의 준비성이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하였다.. 출발할때 비닐 옷만 챙겨갈 생각 이었지만 출발전 혹시나 하여 우의와 상의를 챙겨 두었는데 참으로 잘한 일이었다. 한파로 날이 얼마나 추웠는지 챙겨가지 않았다면 큰 낭패를 보았을 것이다.. 나중에 뉴스로 알았지만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왔다하니~~ 산행 내내 느낀 거지만 혼자말로 오늘 딱 눈 오기 좋은 날씨라  독백을 몇번 하였다..이 구간 역시 전체적으로 편안한 길을 주었어나 전날 산행에 깃대배기봉 오름길은 참으로 고행이었다. 아쉬운 것은 힘들게 태백산까지 왔는데 주위 조망을 볼수없어 참으로 안타까워 하산길에 자꾸만 뒤돌아 보며 하늘을 원망 하였다~~ 내 언제 태백산을 다시 올수 있을까?? 영주역 앞에 24시 식당도 5군데(굴국밥집,감자탕집,야식집,콩나물해장국집,김밥24시)나 있어 새벽 먹거리에 대한 걱정은 아니해도 되겠고 24시 찜방에서 도보로 450m 거리라 이동 하기에 큰 부담도 없다.. 찜방에서 새벽4시에 나와 굴국밥 한 그릇 하고 화방재로 향한다.. 이때 까지만 하여도 하늘에 별은 총총 빛나고 있었다~~

아쉬운 태백산 정상..

담에 가야할 함백산 방향..

영주역 앞에 오니 24시 식당이 종류별로 있어 참으로 좋다..

도래기재 - 06:10

전날 산행에 몸은 피곤 하였으나 산행을 계속 이어간다..

일출...

구룡산 가는길 임도 - 07:21

구룡산 - 08:08

역시나 조망이 없다..

곰넘이재 - 09:00

구룡산 지나서 방화선 따라 좋은길 가는데 갑자기 비온다..

신성봉 - 09:40

급 우측으로 꺽어진다..

신성봉 이후 비는 소강 상태라 비옷을 탈의하다..

차돌배기 - 10:29

깃대배기봉? - 11:37

깃대기봉 오름길에 소나기 오고 된비알에 오름질 한다 힘들었다..

여기서도 계속 오름길이 나와 이상하다 생각 하면서 가는데 깃대배기봉

정상석이 또 나온다.. 이후 태백산 까지는 짖은 안개로 지루하게

이어지고 길은 편안하였다...

가시 거리가 없어 불안 하였지만 다행이 표지석을 기준삼아

꾸준한 오름길을 따라 간다...

짖은 안개로 부쇠봉은 생락하고 좌측으로 간다..

구상나무가 보이는걸 보니 태백산 정상이 가까워 지고 있는것

같은데~~ 날이 좋았으면 조망도 시원 하였겠다...

사길령 매표소를 기준삼아 가야한다..

태백산 - 12:43

아쉬움만~~언제 또 올수있을까..

방향을 알수 없어 지도를 보며 북쪽을 길잡아 간다..

주목이야 덕유산에서 많이 보아 아쉬운 것은 없는데 조망이

없어 참으로 실망이었다.....

유일사가 있는 바위에서..

유일사 갈림길 쉼터

이곳에서 직진 하여야 하는데 생각없이 우측 유일사 매표소 쪽으로 내려가다

이상하여 지도를 보니 방향을 잘못 잡았다..돌아와서 사길령 매표소방향(직진)

으로 간다....자세히 보니 시그널이 있었는데 ~ㅎ 여기서 녹천택시를 호출하다..

태백산 정상은 아직도 안개로...

화방재 - 14:28

도착하니 호출 하였던 녹천 택시가 와있다..

택시타고 도래기재 가는 길에 바라보다 산이 웅장하여 사장님께 물어보니

장산이라 하신다.. 차 회수하여 무주 가는길에 피곤하고 배도 고파 김천시에서

수육에 소주 두어병 비우고 찜방에서 자고 담날 아침 회사로 바로 출근을 한다..

강원권은 언제 다시 시작할지 기약없고 그냥 시간나면 시간 나는날 해야겠다..

[트레일맨]

장산이 아주 수려하네요.

[가을남]

세월참~~5년이 지나가고 있네요,ㅠ
장산은 한번은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