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4차산행 깃재~월랑산~군감뫼~몰치~태청산~마치재~장암산~사동고개(덤바위재)~
분성산~연정재~칠봉산~가재봉~밀재(선치)까지
산행일시 : 2010년 03월04일
동행 : 두루,발통
산행시간 : 09시간30분(휴식및 식사시간포함)
산행거리 : 18.9km
▼ 분성산의 정상석과 멋진나무가 빗속에 젖어들다.
영산기맥을 4번째 산행을 갑니다.
앞으로의 구간은 가시덩쿨과 잡목이 훨씬더 대단하다는 선답자의 글에 각오를 미리 다집니다.
비소식이 있지만 내려가는 저녁엔 날씨가 좋아서 설마 하는 마음에 내려갔는데
안좋은일은 꼭 맞는다고 담날 하루종일 빗속을 헤매이게 됩니다.
저녁에 발통과 만나서 장성으로 와서 지난번에 묵었던 킴스클럽건물의 24시사우나에서 하룻밤
을 보냅니다.
오늘은 조용하니 참으로 편안하게 하루를 보냈읍니다.
찜질방에서 나오는데 가랑비가 내리고 있지만 이쯤이야 가볍게 무시를 하고 버스터미널로 와서
06:00에 사창을 거쳐가는 군내버스로 삼계면사무소 앞에 내리고 조금기다려서 택시로 깃재에
도착을 합니다.
07:00 깃재에서 준비를 하는데 빗방울이 아까보다 더해져서 우의를 입고
DSLR카메라는 비닐로 싸서 베낭에 넣고 서울로 올라올때까지 한번도 꺼내보지도 못하게 됩니다.
준비를 한다음 출발합니다.
▼ 들머리는 영광군 표지판이 있는 좌측입니다.
첫번째 철답을 만나고 앞에 걸린 표지기를 잘못보고 직진을 하는바람에 가시잡목에 5분정도
고생을 하다가 돌아나와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전자지도에는 선산재,조리재라고 되어있는 고개가 있는데 어딘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입장금지라는 양철판에 붉은글씨가 있는곳이 선산재쯤 되지 않나 봅니다.
▼ 좌측으로 따라오는 장성추모공원
08:08 월랑산에 도착합니다.
심한 잡목이 아니어서 그런대로 진행이 순조롭습니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나옵니다.
▼ 발통 ~ 사진이 흔들렸읍니다.
▼ 두루
▼ 08:18~09:11 월랑산을 내려오면서 적당한 장소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오뎅국에다 밥한술
그리고 막걸리 한잔으로 조식을 합니다.
▼ 09:16 임도가 지나는 군감뫼에 도착합니다.
태청산 3.4km 행선표가 있읍니다.
안내도에 보니 태청산주변으로 임도가 지나가지만 접근이 멀어서 임도신공은 안되겠읍니다.
▼ 태청산 등산로 안내도
태청산을 오르는 등로는 일반등산로라 잘 정비되어 있고 앞으로 사동고개까지는 편안한
등산로를 걷게 됩니다.
▼ 군감뫼 좌측으로 보이는 물웅덩이
▼ 편백나무 멋진 숲길이 펼쳐집니다.
군감뫼 0.8km, 태청봉 2.6km, 산림도로 0.1km 행선표지판을 지나갑니다.
철탑을 지나고
09:47 사거리 갈림길이 뚜렸한 몰치재를 지나갑니다.
군감뫼 1.4km, 태청봉2.0km, 봉정사 2.0km 산림도로 0.4km , 대화레저관광농원0.8km 행선
표지판이 있고 대화레저관광농원가는길엔 편백나무숲이 우거져 있읍니다.
봉정사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몰치 0.7km, 봉정사 1.4km, 대화레저관광농원1.5km, 태청봉가는
표지판이 있고 영광군 표지목 04-02 긴급신고 표지목이 있읍니다.
▼ 육군보병학교에서 설치한 표지판이 있읍니다.
앞으로도 갈림길마다 계속 나오게 됩니다.
▼ 편안한 등로를 빗속에 진행을 합니다.
몰치 1.5km, 산림도로 0.7km, 태청봉 0.4km 표지판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갑니다.
태청산,봉정사,대화레저관광농원 갈림길이 있고 태청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좋을텐데~~
▼ 안전로프가 설치된 경사를 오르고
▼ 태청산정상에서 보는 안내도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안내도처럼 멋진 조망을 볼수 있었을것을~~
▼ 10:31 태청산에 도착합니다.
▼ 흰십자가 표시가 있고 저끝에 마치1.3km, 몰치 2.0km, 산림도로 0.8km 표지판이 있고
영광군 04-04 긴급신고 표지목도 있읍니다.
급경사 오른쪽으로 내려가기전에 돌아보는 발통
마치와 헬기장,태청봉가는 행선표지가 있고
육군보병학교에서 설치한 마치재,태청산,법당갈림길 표지도 있읍니다.
법당을 기준으로 표지가 시작되는군요
태청봉 0.6km,마치 0.7km 표지판을 지나고
▼ 10:58 갈림길이 뚜렸한 마치재에 도착합니다.
▼ 마치재 표지
11:10 작은마치재에 도착합니다.
태청산1.9km,석전모정 2.3km, 월암리사동 3.5km, 장암산 2.3km 행선표지판이 있읍니다.
▼ 작은마치재를 지나서 장암산가는길에 있는 산불난 지역
샘터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기맥길은 여기서 숯가마샘터로 꺽어지지만 장암산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샘터삼거리는 샘터정이라는 정자도 있고 쉼터의자와 탁자가 있어 한동안 쉬기가 좋을듯 합니다.
직진하여 조금가면
▼ 11:37 정자와 너럭바위가 있는 장암산에 도착합니다.
▼ 장암산 정상의 행선표지판
▼ 너럭바위의 전설에 발통과 둘이서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읽어봅니다.
▼ 너럭바위의 전설을 읽고있는 발통
▼ 장암산의 증명을 남기고
숯가마샘터로 내려오면서 샘터 삼거리로 가지않고 우측길로 숯가마샘터로 바로 내려옵니다.
▼ 11:45 숯가마샘터에 도착합니다.
▼ 샘터의 물로 점심을 먹기위하여 비웠던 물통을 보충하고
▼ 그냥갈수 없으니 빗속에서 막걸리한잔으로 기운을 돋우고
▼ 불타버린 나무로 누군가가 남근을 조각하고 (제대로 하던지)
왼쪽등로 아래로 상무골프장이 내려다 보이고
12:19 사동고개(덤바위재)에 도착합니다.
장암산 등산 안내도와 월암리사동,상무골프장,장암산,태청산가는 이정표가 있읍니다.
2차선포장도로가 상무골프장을 가기위한 도로군요
▼ 좌측으로 상무골프장 입구가 보이고 들머리는 맞은편으로 그냥 직진하면 되는데 괜히 왔다갔다~~
드디어 좋았던 길이 끝나고 행복끝~~ 잡목과 가시덩쿨과 씨름이 시작됩니다.
▼ 능선을 오르는 길은 대나무 솦으로 이어지고 한동안 대나무숲을 헤치고 올라 갑니다.
숲을 헤치고 올라가면 좋고 넓은길을 만나서 우측으로 분성산을 향합니다.
▼ 12:40 고목과 정상석이 빗속에 젖어드는 분성산도착합니다.
▼ 분성산 정상석을 뒤에서 봤을때 묘지석인줄 알았읍니다.
▼ 분성산에서 좌틀하고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 덤불속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군시설물 표지석이 계속이어집니다.
갈림길에 주의하면서 진행을 합니다.
비속에서 고개를 숙이다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장애물과 씨름을 합니다.
▼ 비에 젖은 가시덩굴을 헤치고 나갑니다.
군 철조망을 만나고 철조망을 따라간다 생각을 하면서 진행을 합니다.
선답자들의 사진에 나왔던 독도 단디하란 글다음 표지판엔
▼ 아래와 같이 쓰여 있읍니다.
군참호 봉우리를 지나고
좋은길을 따라서 내려옵니다.
▼ 13:27 연정재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 왔읍니다.
225봉이라 적어놓은 조은산님의 표지기를 확인하고
13:37 280봉에 올라서면서 갈림길을 만나고 199번 군표시석을보고 오른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 그래도 조금은 양호한 등로가 칠봉산까지 이어집니다.
▼ 13:42 칠봉산에 도착하고
▼ 13:42~14:42까지 비속에서 보신을 하면서 막걸리한잔으로 중식도 해결합니다.
빗물이 안주가 되고 반찬이 되고
▼ 묘지와 떨어져서 아래에 있는 이유는??
▼ 묘지가 있는 수레길보다 좋은 임도수준의 길을 건너갑니다.
대나무 숲길을 한동안 진행을 합니다.
모아서 떨어지는 빗물이 더 싫읍니다.
▼ 넘고
▼ 헤치고
▼ 15:01 아픔을 간직하면서 뱃재를 지나갑니다.
▼ 빗속의 함평들이 멋지게 보입니다.
▼ 또다시 헤치고 뿌리치고
▼ 15:32 가재봉을 지나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날이 좋아도 조망이 없을듯 합니다.
▼ 헤치고 이번에 넘고 넘어서
▼ 273봉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다음봉우리는 사면으로 돌리더군요
4개가 연속일렬로 있는 무덤군을 지나니
▼ 한꺼번에 모여있는 무덤군을 지나게 됩니다.
무덤에 이르는 좋은길로 내려오니
16:30 버스정류장과 정자가 있는 밀재에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정자에 가서 옷을 갈아입는 사이에 함양500번버스가 지나가는군요
정자바닥은 대나무로 되어있어서 쉬는건 몰라도 야영은 좀 곤란할듯 합니다.
천천히 옷갈아 입고 문장택시를 호출하여 함평군 해보면 문장터미널에 도착합니다.
▼ 밀재의 정자와 쉼터
해보면 문장터미널은 광주 500번버스가 10~15분마다 한대씩 있읍니다.
함평 500번버스도 자주있는 편이고 시외버스도 있는 상당히 교통이 편리합니다.
17:10분 광주가는 500번버스로 광산구청근처에서 내리고 광주송정역으로 와서
반주한잔 곁들이면서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 옵니다.
▼ 호남길이후에 또다시 만나는 광주송정역
하루종일 빗속에서 가시덤불과 씨름하면서 산행을 하였읍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까 다음 그리고 그다음구간은 더심하던데~~
그래도 비만 안오면 괜잖을것 같읍니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들 늘 멋지고 행복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