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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가사(山으로 가는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평소보다 짧은 거리임에도 무더위에 헉헉댄 금오지맥 3구간이자 졸업구간
활기재(913번 도로)-△594.6m-성주cc인근-능밭재-영암지맥 분기점에서 영암지맥 머루고개 왕복-x311.4m-부상리(경부고속도로 905번 도로 4번 국도)-x697m-x826.5m-금오산 정상 분기점-x887.3m-x858.9m 금오산성 시작-금오산 정상(△969m)-다시 분기점-갈항고개-우장고개(지방군도)
도상거리 : 지맥9.8km 분기점 금오산 정상 왕복4km 영암지맥 분기-머루고개 왕복2km 총15.8km
소재지 : 경북 김천시 남면 구미시 성주군 초점면 칠곡군 북삼면
도엽명 : 1/5만 김천 구미
이 구간 평소의 지맥산행에 비해서 거리도 짧은 편이고 거기다가 지맥은 더욱 짧지만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지만 이 마루금의 이름을 낳게 한 명산 금오산 정상을 다녀오지 않을 수 없는 구간이다
따라서 전체구간을 4구간으로 잡았다면 지난 2구간을 별미령에서 끊어서 3구간을 시작한다면 적당한 구간 설정이 되겠다
능선은 잡목의 저항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594.6m에서 내려설 때 약간의 독도주의 구간이 있다
이후 어려움은 전혀 없고 부상고개에서 식수보충이 가능하며 그 다음은 금오산 일반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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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4년 6월 1일 (일) 맑고 무더위지만
본인포함 8명
며칠간 계속되는 5월의 이상고온은 계속 이어지니 오늘 상당한 무더위에 산행하게 생겼다
밤이 짧고 해가 길어진 계절로 돌아왔으니 04시 후반 이미 날은 밝았다
오늘 구간의 거리는 길지 않으나 시원할 때 산행을 하고자 행장을 꾸리고 04시57분 활기재 도로를 출발하며 산행시작이고 북동쪽 시멘트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좌측의 무덤 진입로로 올라서니 파묘된 무덤터와 도로 건너 지난 구간 내려섰던 능선이 보이고
여기저기 무덤들이 보이면서 무성한 숲 아래 오름을 시작하는데 좌측(북) 노곡리 x402.8m가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密陽 朴公 무덤을 지나니 잠시 후 좌측에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르자니 금방 그 길은 우측아래 시멘트 길로 내주고 울창한 수림아래 오름은 곧 대개의 종주자들이 이용하는 듯 우측 시멘트 길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니 족적은 뚜렷해지고 송림아래 오름인데 아침부터 바람은 없고 후덕지근하다
05시11분부터 완만하던 오름이 가파름으로 변하며 4분여 오르니 좌측(북) 임도 쪽으로 흐르는 능선 분기점을 지나니 큰 소나무들이 나타나며 잡목에서 행방되는 기분이고 오름에는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이면서 된비알 오름이 시작되고 05시22분 약580m의 △594.6m 직전의 바위봉우리에 올라서니 전면 △594.6m 쪽은 벼랑을 이루고 있다 4분 지체
바위지대의 우측사면으로 돌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니 △594.6m 좌측으로 솟은 바위가 있어 올라보면 조망이 터지면서 서쪽으로 지난구간 백마산(716.2m)과 별미산 일대가 보이지만 시원한 조망은 보여주지 못한다
▽ 이른 시간의 활기재
▽ 좌측 노곡리 x402.8m가 보이면서 오름이다
▽ 바위조망대에서 백마산을 바라보고
조망을 즐기고 돌아서서 살짝 숲으로 들어서면 울창한 수림아래 낡은 건설부 삼각점이 설치된 △594.6m다 (06시37분)
북동쪽으로 고만한 능선을 3~4분여 진행하다가 좌측 지능선 쪽의 족적을 버리고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서면 고도를 확 줄이고 내려선다
잠시 후 앞이 터지면서 성주cc의 넓은 필드와 클럽하우스가 보이고 그 뒤로 영암산(784.7m) 신석산(742.3m)이 모습을 드러내는 아카시들의 초원지대다
무심코 아카시 초원지대를 진행하다보니 동쪽 지능선을 따라가고 있고 역으로 분기점으로 돌아서서 시야가 터지니 이곳에서 아침식사다(05시57분)
06시11분 토스트와 두유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떼우고 먼저 일어나서 출발하는 것은 능밭재를 지나 오른 영암지맥 분기점에서 머루고개까지 다녀오기 위함인 것은 오늘구간 짧으니 언젠가 진행할 영암지맥을 차량이 지나가는 머루고개에서 시작하기 위해서 왕복 2km의 내려서고 오름을 하기위해서다
거의 북서쪽으로 급격하게 3분여 내려서니 우측으로 골자기가 가깝고 그 너머 골프장 방면의 능선이 더 높아져 보이면서 더 내려서니 우측 골자기 쪽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만나고 더 내려서면 우측(동릉골) 좌측(노곡골)이 파고 들어온 안부다(16분)
잠시 후 오름이 시작되며 7분여 올라서니 약510m의 북쪽 老谷提 쪽 능선 분기봉에는 흙이 드러난 봉분의 孺人 迎日 鄭氏 무덤이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곳에서 1분도 오르지 않으면 우측(남) 으로 능선이 분기하면서 좌측(북동)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고 오름의 능선은 넓대직하고 잠시 후부터 오름인데 오름상에서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고(32분) 북쪽으로 틀었다가 금방 북동쪽 능밭재 쪽으로 급격한 내림 역시 골자기로 쳐 박히는 것 같이 1분여 뛰어 내리니 흙이 드러난 능밭재다
▽ △594.6m 삼각점
▽ 성주cc가 보이면서 저 멀리 영암산 신석산이다
▽ △594.6m와 지나온 능선
▽ 迎日 鄭氏의 분기봉
▽ 능밭재
다시 오름은 상당히 가파른 4분여 오르니 날 등의 우측으로 석물의 무덤이보여서 확인해보니 通訓大夫 秘書院承旨 星山裵公이고 오름은 더 이어지고
06시42분 올라서니 약560m의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봉우리다
북쪽 절골산(330.6m) 운남산(382.6m)과 북동쪽 더 뒤로 제석봉(512.2m)이 보이고 영암산 식석산은 당연히 보이는데 금오산이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조망을 즐기고 4분 지체 후 평탄하게 2분도 걸리지 않아서 울창한 수림아래 좁은 공터를 이룬 곳이 영암지맥 분기점이다 배낭을 내려두고 출발이다
영암지맥은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영암산(x784m) 신석산(서진산(x742m) △각산(469m)을 지나 백천이 낙동강이 합수되는 성주군 선원리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3km의 비교적 짧은 지맥이다
금방 내려서면 풀이 자라난 무덤이고 곧 이장한 흔적의 파묘를 지나니 하늘이 터지고 무덤 진입로인 듯 길은 넓고 다시 宜寧 余公 무덤을 지나니 잠시후 넓은 길은 우측(남동) 상릉마을 방향으로 흘러가고 마루금은 거의 동쪽의 숲 아래 희미한 족적의 내림이다
잠시 후 우측으로 허물어진 흔적의 마른 계곡이 발원하는 지점이 보이고 게속 내림이 이어지니 철조망에 둘러싸인 잘 조성된 쌍무덤 옆으로 돌아서 내려서면서 생각하기를 아무리 짐승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지만 죽어서도 자유스럽지 못하고 갇힌 신세!!! 생각하기 나름이다
좌측아래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공장은 삼성파워텍(주)다
쌍무덤에서 4분후 다시 풀이 무성한 쌍무덤을 지나서 희미한 족적의 숲을 내려서니 07시10분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차선 없는 포장도로의 머루고개에는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족제비 한 마리가 쏜살같이 뛰어 숲으로 들어간다
▽ 산불초소 봉우리
▽ 역시 영암산 신석산이 보이고
▽ 금오산도 살짝 보이며
▽ 운남산과 우측 제석봉도 볼 수 있고
▽ 영암지맥 분기점
▽ 영암지맥 머루고개
잠시 지체 후 역으로 오름의 좌측으로 묵밭들이 보이는데 종주자들은 대체로 이 쪽 밭으로 내려섰던 것이 아닐까 싶다
07시38분 내려섬과 달리 올라갈 때는 좀 힘들게 다시 배낭을 내려둔 분기점으로 올라서니 왕복 50분 소요다
물 한 모금 마시며 4분 지체하고 북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진행방향 x417.2m 능선과 우측(동) 마루금의 분기점인데 그런데 아까 아침식사를 하던 일행들이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그 x417.2m으로 알바하며 올라서니 덕분에 외로운 산행은 안 하겠다
동쪽으로 틀어 조금씩 고도를 줄이며 3분후 좌측(북동) 마곡골 쪽 분기점을 지나고 우측(남동)으로 틀어 금방 만난 사면의 무덤을 지나며 고도를 줄여가고 다시 하늘이 터지는 쌍무덤을 지나고 숲으로 들어서는 곳은 다시 북동쪽으로 휘며 내려서는 지점인데 이번에는 우측 아래 삼성파워텍 공장을 끼고 내려서니 영암지맥과는 작은 계곡 하나 사이를 두고 흐르는 능선이다
08시 내려선 안부에서 3분을 올라서면 좌측(북) 사모실산(△264.4m)의 분기점이고 우측사면에는 잘 조성된 무덤이 보인다
4~5분후 마지막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약395m의 우측(남) 모산골 심우정사 쪽 능선 분기봉이고 북동쪽 내림이다
분기봉에서 7분후 방향은 북쪽으로 바뀌며 가닥 살짝 오르니 별 특징 없는 x311.4m다(8시20분)
북쪽 가까운 거리에 사모실산이지만 숲으로 보이지 않고 부드러운 능선은 잠시 후 동쪽 방향이고 x311.4m에서 4분후 능선의 우측사면에는 큰 비석과 석물들의 무덤이 보이는데 영암산이 잘 보인다
▽ 직진하면 x417.2m능선이고 우측으로 부상고개 쪽 마루금의 분기점
▽ 사모실산 분기점
▽ 잘 조성된 무덤이 있는 곳 영암산이 잘 보이고
이 무덤이 보이는 곳에서 4분여 계속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서니 울창한 숲 아래 No 025의 +이 보이고 가지치기 잘 된 송림사이로 진행하려니 경부고속도로가 보이면서 차량들의 굉음이 요란하다
08시34분 둔덕 같이 오르니 좌측(북) 부상1교 방면 분기봉에는 잘 가꾼 무덤이고 금오산 서릉의 마루금상의 x697m 일대가 막아선 것 같이 보이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昌寧 曺氏 일가의 넓게 조성된 무덤들이다
잠시 후 고속도로의 부상2교 아래를 지나서 도로를 따르는데 마루금은 좌측의 얕은 지대이나 고속도로와 국도 통과를 위해서 그냥 도로를 따르는 거다
일대는 모텔들이 몇 곳이 보이고 부상1리 버스정류장을 통고하면서 인근의 민가에 허락을 받고 수돗물을 틀어서 머리에 부으니 잠시라도 시원하고 개운한데 인심 좋은 이집 아주머니 냉장고의 시원한 물까지 권한다
다시 4번 도로 사모실교차로를 통과하고 부상리 안내판과 금오산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면서 도로 위로 올라서니 산불에방 이동상황실 간판이 보이는 곳에는 의자시설과 바람이 시원해서 뒤쳐진 일행을 기다리며 휴식이다(55분)
오늘 거리가 짧은 관계로 느긋한 시간의 휴식을 즐기는 이곳 금오산 정상 4.9km 전망대2.9km 부상리마을 0.6km의 표시고 09시15분 출발
북동쪽 넓은 수레 길의 산책로 동쪽으로 바뀌며 서서히 오름이고 햇볕에 노출된 체로 한동안 진행한다
09시26분 마루금은 바로 동쪽의 길 없는 숲으로 가파르게 x697m로 올라야 하지만 그냥 좌측(북-북동)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를 따르기로 하는 것은 마루금은 길도 없고 상당히 가파르기도 하지만 곳곳에 암벽들의 속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부상고개가 가까워지며 금오산이 바로 앞으로 막아서 보이고
▽ 고속도로 지방도로 국도를 통과하는 부상리1리 마을 앞
▽ 쉬어가기 좋은 곳
▽ 금오산을 향해가며 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보라색은 고속도로로 돌아온 길
09시42분 마루금과 헤어진 곳에서 나무다리 시설도 건너며 휘돌아 오르니 금오산정상3.8km 전망대1.5km←→부상리마을1.7km 이정목의 의자가 설치된 곳 오늘 유난히 덥고 바람도 없어 또 의자에 앉아 휴식 후 47분 출발
동쪽방향으로 고도를 줄여가는 등산로는 우측의 마루금과 점점 멀어져 가고 휴식지 출발 10분후 x697m 아래의 마른계곡도 결국은 건너고
10시02분 그렇게 오르니 마루금의 x697m에서 x357.8m로 흘러내리는 능선상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금오산 정상3.1km 전망대0.7km다
방향은 우측(동)으로 틀어 4분여 올라서니 의자의 쉼터에서 또 주저앉고 8분간 휴식 후 출발 느린 걸음으로 8분여 올라서니 드디어 본래의 마루금에 닿는데 바로 우측 가까운 곳에 x697m다
전면으로 바위들이 보이면서 북동쪽으로 휘어 3분여 올라서니 시야가 터지면서 바로 앞으로 거대한 바위벽이 가로막고 있고 약750m 고도의 그 바위 위에는 나무 테크가 설치된 것이 보이는데 최근에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살짝 내려서고 대암벽의 우측 아래로 휘돌아서 가는 형태다
10시38분 완전히 휘돌아서 북쪽으로 오르면 계단이 설치되어서 대암벽 위 조망 테크로 접근할 수 있고 남서쪽 부상고개 뒤 지나온 능선과 그 우측으로 자그마한 사모실산과 마루금의 분기봉 우측으로 일행들이 알바 했던 △465.6m봉이고 성주cc를 사면에 품은 △594.6m가 비죽하고 그 뒤로 지난구간의 백마산이 보이고 더 멀리 좌측으로 빌무산 염속산이 희미하다
북쪽 오봉저수지 우측 뒤로 금오지맥 마지막구간 제석봉(512.2m)이 보이고 좌측으로 운남산이다
남쪽 영암산 북사면의 채석장이 흉물스럽고 신석산 비룡산을 보고 돌아선다
▽ 마루금과 좌측으로 멀어지는 일반 등산로
▽ x697m 옆 마루금과 다시 만나고
▽ 대암벽이 막아서고 상단은 전망대다
▽ 영암산은 이쪽에서 보면 채석장으로 보기 흉하고 좌측은 신석산
▽ 맨 좌측이 마루금상의 x697m이고 바위 뒤 능선이 실제 올랐던 능선이다
▽ 확대한 가운데 성주cc의 △594.6m고 그 뒤 큰 산이 백마산이다
▽ 제2전망대가 보인다
다시 계단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지점 북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올라오니 이곳에서 휴식하는데 일어나기가 싫다 10시58분 출발
동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험한 바위능선이니 우측사면으로 돌아 가는 등산로고 그렇게 10분 정도 휘돌아 마지막 안전계단을 올라서니 역시 암벽 위에 설치된 제2 전망대고 드디어 금오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낸다 11시14분 출발 살짝 내리고 오르니 3분후 다시 숲 아래 펑퍼짐한 지형의 의자가 설치된 지도상의 x826.5m 다
x826.5m에서 5분후 휘돌아 오른 곳 우측으로 부상리 이장님이 설치한 부상리로 내려가는 등산로 안내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다시고도를 줄이며 내린다
2분을 내려선 잘록한 곳에서 북동쪽 오름은 금오산 정상과 마루금의 우장고개 쪽 분기봉 오름이다
11시32분 올라서니 금오산성의 석축들이 시작되는 바로 이 지점이 약870m의 우장고개 분기점이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지갑만 꺼낸 배낭을 내려두고 37분 출발하며 금오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양쪽 석축 사이로 넓게 형성된 등산로를 따라서 2분여 올라서면 석축들 사이의 정점이 x887.3m고 3분여 내려서고 x858.9m 오름 직전에는 금오산 정상1.1km 지경리마을3.1km 이정표가 있고 오름 시작이다
지경리 쪽 하산지점에는 대원사 인적사 금강사 영명사 천수암 등 많은 사암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佛家와 인연이 많은 그런 지형이어서일까!
살짝 오르면 x859.9m가 좌측으로 비켜난 지점 포아풀들이 푹신한 넓대직한 능선이다
▽ 능선은 곳곳에 바위벽들이고
▽ 2전망대와 가운데 우장고개 분기봉과 멀리 금오산 정상이 보인다
▽ 우장고개로 내려가는 능선과 이후 제석봉으로 이어지는 우장고개 이후 마루금
▽ 우장고개 분기봉과 암벽들과 금오산 정상일대
▽ 바위지대의 1전망대 쪽과 좌측은 697m고 멀리 지나온 능선과 백마산
▽ 분기점을 뒤로하고 금오산으로
▽ x887.3m
마루금은 x859.9m에서 북동-남동쪽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산성의 석축을 끼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내려선다
4~5분여 내려서면 마루금에서 우측(남)으로 비켜난 안부에는 금오산0.9km 금오동천2.7km의 이정목이 서있는데 바로 옆에는 습지가 있는데 그래서인지 멧돼지들이 엄청나게 파 헤쳐 놓은 자국들이다
북쪽으로 틀어서 잠시 올라서면 조금 전 x859.9m에서 내려선 정상적인 마루금이고 남동쪽의 오름이다
금오산성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성으로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피란지로 이용되었던 대규모 산성이고 고려 말 약탈을 일삼던 왜구를 피해 인근 백성들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다고 하며 조선 태종 10년(1410)에 성을 크게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국방상의 요충지로 부각되어 선조 28년(1596)에 다시 고쳐 쌓았다
인조 17년(1639)에는 외성을 쌓는 대대적인 확장공사가 실시되어 이중의 산성이 되었으며 고종 5년(1868)에도 새로 고쳐 쌓았다고 한다
내외 성벽의 총 길이는 6.3㎞이며 성 안에 계곡과 연못 우물이 많았고 鎭南寺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12시 약860m의 정점에서 다시 산성의 석축을 만나고 동쪽의 부드러운 내림인데 슬슬 시끄러워 지는 것이 금오산 정상이 가까워졌다는 거다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북동쪽으로 휘어 오르다가 다시 북쪽의 오름에는 바위에 구멍이 뚫린 자국들이 보이는데 예전 성안에서 백성들이 생활할 때 연자방아의 흔적이라는데 확인할 길은 없다
우측으로 험한 바위지대를 바라보며 오르다가 한 차례 내려선 곳(12시12분)에서 마지막 오름이다
▽ 습지
▽ 금오산 정상 가는 길
마지막 오름은 나무계단도 있고 6분여 오르니 정상아래 시멘트 광장이고 정상 0.1km를 알려준다
12시21분 懸月峯 표석의 정상석 선산11 1981재설 오래된 삼각점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석에 서서 사진을 찍느라고 줄을 서서 기다리니 정상석 없는 사진하나 찍으려고 찍는 분에게 양해를 구하며 찰나간의 정상석을 찍으려니 젊은 남자 한사람 양보를 못하겠다며 인상을 쓰며 쳐다보니 등산예절이 좋았던 등산인구가 거의 없을 때의 낭만적인 산행을 할 때를 생각하는 건 요즘 산행세태에 덜 동화된 내 개인의 이기심일까!
잠시 지체하고 12시26분 다시 역으로 배낭을 벗어둔 분기점으로 돌아가는데 같이온 일행들은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간단다
하기야 나는 거의 홀로산행을 하며 꼭 12시 대에 점심식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자체를 하지 않고 산행 중에 먹는 것은 꼭 필요한 칼로리 보충 때문이지 먹는 즐거움은 하산 후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다
고도를 줄이며 다시 내려서고 아까 올라섰던 마루금으로 내려서지 않고 산성의 석축을 따라 내려서본다
여기서 금오산을 고려시대에는 南崇山 이라고 했으니 이러한 지명의 유래는 당연히 중국에서 기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고려 문종은 왕자를 출가시켜 이 산에서 수도하게 하였고 훗날 대각국사로 봉하여 불교의 포교 및 국정의 자문에 임하도록 했고 현재 불리는 이름인 금오산은 고려 후기부터로 추측되며 금오산의 이름이 이 산에 금 까마귀가 날아가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 정상석과 시설물의 정상부
▽ 가운데 마루금과 정상의 분기봉과 지나온 능선
12시46분 금오동천 이정목의 안부로 내려선 후 아까 돌아서 내려섰던 일반등산로 아닌 마루금을 통해서 힘든 오름 역시 포아풀들이고
12시53분 올라선 x858.9m 일대는 자세히 보니 낡은 시멘트 구조물의 흔적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예전에 무슨 건물의 초석의 흔적이다
13시01분 남서쪽으로 내려섰다가 비죽한 x887.3m를 올라서고 살짝 내려서면 배낭을 벗어두었던 분기점에서 등산화도 벗고 여유롭게 간단한 점심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는데 아! 커다란 똥파리들의 성화에 13시25분 출발
북서쪽으로 3분여 내려서니 우장마을2.68km는 맞는데 금오산정상0.68km는 조금 전의 분기점 거리의 오류로 보인다
아까 오르면서 보았던 우장고개로 내려서는 이 능선도 상당히 가파르게 보였는데 이전의 전망대 테크도 그렇고 이곳도 목책과 계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가 최근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니 작년에만 이곳에 왔어도 이런 것을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바위가 돌출된 곳에서 우장고개 너머 비죽한 x456.9m와 제석봉 오봉저수지들이 보이고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아까 올라섰던 전망대의 바위능선들이다 13시38분 출발해서 13분을 내려서니 날 등은 바위지대를 피해서 좌측으로 돌아내리는 곳은 좌측(서) 갈항사 터 골자기 쪽의 짧은 지능선 분기점 일대고 역시 목책들이다
계속되는 바위들을 피해서 내려서면 노송아래 흙이 밟히며 계속 내려서고
13시50분 약650m 지점 좌측 오봉리 석가석조여래좌상 쪽 능선이 분기하고 방향은 북쪽으로 고도를 계속 줄이며 내려간다
▽ x858.9m 일대
▽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오고
▽ 우장고개로 내려서며 좌측 전망대 쪽 능선을 보고
▽ 우장고개로 내려서는 능선
▽ 우측의 능선
▽ 좌측 절골산 운남산과 오봉저수지 우측으로 제석봉이다
14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는 곳은 바위들이 늘어져 있고 그렇게 7~8분을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니 금오산정상2.38km 우장마을1.28km 이정목에서 중 키의 소나무아래 서쪼긍로 잠시 더 내리다가 1~2분후 북-북서쪽으로 휘어지며 3분여 내려서니 폐 무덤 1기를 지난다
14시15분 무덤1기를 지나서 내려서면 흙이 드러난 좌우 갈림길의 갈항고개에 내려서면 우장마을1.04km←→금오산정상2.6km 표시고 오름의 좌측사면으로 큰 봉분의 납골묘가 눈길을 끈다
송림의 은근한 오름이 2~3분이니 약380m의 좌측(서) x303.m 능선 분기봉에는 의자가 있다
북쪽으로 2~3분 내려서면 목책을 지나고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과수나무 재배지를 지나서 내려서니
14시26분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2차선 도로의 우장고개로 내려서며 오늘구간을 마친다
햇볕이 쨍쨍 내려쬐는 우장고개에서 30분여 기다리니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일행들이 하산한다
▽ 갈항고개
▽ 비죽한 봉이 우장고개 이후 마루금의 x456.9m다
▽ 우장고개
아무튼 마루금 산행을 이렇게 일찍 마쳐보기도 처음이 아닌가 싶고 워낙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없으니 차량으로 지난번 씼었던 계곡으로 달려가니 그나마 약간의 물이 흘러 씻고 옷을 갈아입고 김천시내로 들어서서 여기저기 한참을 다닌 끝에 냉면전문식당을 찾으니 사막에서 오아시를 찾은 격이니 일요일 김천에서 우리입에 맞는 마땅한 음식점을 찾기 어려웠다는 거다
홀로 소주 두병씩이나 마시고 오려니 일행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산행이 일찍 끝나니 평소 같으면 산행이 끝날 무렵 집으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