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명우회 12월의 송년 산행은 모든 회원이 참석 가능하도록 널널한 코스를 잡았습니다.
1. 산행일시 : 2009. 12. 13(일). 10:00
2. 모임장소 : 4호선 한성대역 6번 출구 안 (날이 추우니 나가지말고 안에서 기다리세요.)
3. 출발시간 : 오전 10:10(칼 출발합니다. 늦으신 분은 6번 출구 앞에서 1번 마을버스나 택시로 구민회관까지 직
접 오십시요.)
4. 산행코스 : 약 7km
성북구민회관→북악스카이웨이제1산책로→일명"김신조루트"입구→호경암→성북천발원지→팔각정→백사실
5. 산행시간 : 여유롭게 놀면서 4시간
6. 산행등급 : 초급
7. 준 비 물 : 간단한 간식, 식수, 방풍의, 보온이 되는 옷을 꼭 준비하세요..
8. 뒤 풀 이 : 원하시는 분에 한하여 간단히
9. 연 락 처 : 송 기 영(011-9113-8704)
지난 10. 24일 문을 열고 41년만에 사람을 맞은 북악산 제2북악스카이웨이.
1968년 청와대를 습격한 김신조 일당이 들어온 길이라 해서 일명 '김신조 루트'로 불린다고 합니다.
북악산 숲속 내부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코스여서 숲이 깊고 외부 인적이 전혀 닿지 않은 미답의 길이기에 그동안 '서울속의 DMZ'라고 일컬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등산로 중간에 호경암이라는 바위에는 당시 경찰과 김신조 일당의 격전을 상징하는 50여발의 총격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어 인상적입니다.
총 길이 2킬로 정도의 코스인데 주로 나무데크로 이어지는 짧은 코스이지만, 주변의 숲이 제법 우거지고 조용하기도해서 서울 대도심의 산책로로 제법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이 산책로(혹은 등산로)를 가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으나 성북구민회관 뒷편 제1북악스카이웨이 쪽에서 시작하여 하늘마루까지 3.2킬로를 가볍게 산책한 뒤에,
맞은편 철조망을 통과하여 성북천 발원지를 거쳐 팔각정으로 올라 백사실로 내려오는 코스를 갑니다.
그동안 북악산 제1스카이웨이, 북악산 북한성곽길, 말바위->팔각정으로 오르는 북악1코스 등등이 41년만의 적막을 깨고 속속 개방되었지만, 이번에 개방된 '김신조 루트' 코스가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이 이번 10월 24일 개방한 '김신조 루트'입니다.
이곳에 제2북악스카이웨이 진입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재는 공사중.
1.21 사태 당시의 격전지인 호경암의 탄환 자국들
성북천 발원지와 만나는 지점에서 계단을 따라 곧바로 올라가면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면 삼청각 방향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첫댓글 김신조 잡으러 가던일이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이 유수와 같구만ㅋㅋㅋ
백사실 ! 어릴 때의 추억이 서린 곳이구요 ^&^
이항복선생이 어릴때 공부하던 장소라던데 이곳에 가면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던가 할정도로 자연이 살아있고 개발이 안된, 아니 못된곳이 남아 있는 것을 볼 수있지요.
좋은 코스 감사합니다
지는 참석 못하지만, 동기들 잘 다녀오시라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