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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지맥1구간(제암산휴양림-사자산-당뫼산-억불산-정남진천문과학관-광춘산-자울재)
★.산행일시: 2015년 03월 14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사용경비: 98,350원(이틀간 경비 / 식사4끼 제외)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14.7㎞(제암산휴양림←2.3㎞→사자산←1.7㎞→사자두봉←2.7㎞→18번국도←3.6㎞→억불산←3.2㎞→광춘산←1.2㎞→자울재)
★.산행시간: 7시간 37분(휴식시간 포함)
★.산행코스:제암산휴양림(08:45~50)→호남정맥마루금(09:20)→달바우산분기봉(09:26~37)→사자산(09:52~10:02)→활공장(10:19)→사자두봉(10:34~36)→임도(11:02)→18번국도(11:38)→164.7m봉/삼각점(11:54)→당뫼산(12:02)→우드랜드(12:18)→남편사랑바위/점심(12:42~13:20)→전망대데크(13:27~30)→데크길좌측갈림길(13:34)→며느리바위갈림길(14:01~07)→억불산(14:10~30)→우드랜드하산길(14:52)→보호수소나무(14:56)→정남진천문과학관(15:00)→275.5m봉(15:06)→자푸재(15:14)→321.9m봉(15:26)→광춘산/삼각점(16:00)→자울재(16:27~45)→함지안찜질방(16:57)
★.산행흔적: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에도 녹음기를 피해서 전남지방으로 내려가 가시잡목으로 악명이 높다는 사자지맥을 3구간으로 나눠 1~2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사실 사자지맥의 마루금은 도상거리 약47㎞ 남짓 돼 3구간으로 나눠 진행하면 충분하겠지만 구간 나누기가 쉽지 않아 3구간으로 나누기에는 조금 빡빡하고 그렇다고 4구간으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면 마지막 구간이 너무나 짧아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빗겨있는 천관산을 보너스산행으로 끼워 진행하면 되겠지만 천관산은 개인적으로 2003년11월30일 지인들과 함께 9명이서 장천재를 출발해 금강굴-천주봉/구정봉-지장봉-환희대-구룡봉-환희대-연대봉-거북바위로 하산했었기에 조금 힘들더라도 3구간으로 나눠 진행해보기로 한다.
어쨌거나 금요일 퇴근해 집에 들어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도시락 4개와 간식 그리고 식수3리터와 함께 보온물통을 준비해두고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중 아들에게 내일 지인의 혼사에 대신 참석해달라 부탁해두고서 밤11시40분에 집을 나서 강남터미널 호남선에서 새벽1시30분에 광주로 출발하는 심야버스 편으로 광주에 도착하니 아침 4시30분이 넘어가고 있다.
아무튼 3~4월에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3월의 다음 주에는 조카의 결혼식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회사에 출근하고 4월 첫주 이틀간의 산행을 끝으로 또다시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이틀연속 산행이 불가하겠는데 4월에는 휴가라도 내어서 금오지맥길을 이어가야 할 모양이고, 요즘 장거리산행은 승용차를 가지고서 이동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눈의 피로가 경감됨은 물론이고 경비도 절약되는 것 같아 아주 좋은 것 같다.
08:45 광주터미널대합실에서 그럭저럭 2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다 6시30분에 보성으로 출발하는 직행버스로 보성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밤사이에 비가 내렸었는지 아스팔트도로는 젖어있는 가운데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이 조금은 걱정스럽기까지 해졌다.
아무튼 버스는 몇 군데 경유해가며 보성터미널에 도착하게 되는데 시간은 어느덧 아침 7시 57분이 돼가고 보성에서 휴양림으로 운행되는 버스시간(8시20분차)은 20여분 남았는데 아침을 해결하지 않아 다급한 마음으로 이리저리 식당을 찾아봐도 영업하는 식당이 보이질 않아 편의점으로 들어가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서 8시20분발 농어촌버스편으로 휴양림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09:52 제암산휴양림으로 들어서 잠시 이곳저곳 둘러본 후 저수지옆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다 비포장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몇 미터 더 진행한 후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진행하다보니 호남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서게 된다.
정맥마루금에서 우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17분 후 좌측으로 달바우산이 분기되는 작은 공터에 올라서게 되는데 배낭의 무게와 함께 3월 날씨 치고는 더운 듯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려 10여분간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고서 계단을 따라 사자산에 올라서니 멋진 조망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제암산 너머로 호남정맥의 마루금이 하늘금을 이루듯 멋지게 조망되는데 제암산은 2006년4월22일 호남정맥진행 이외에도 여러번 다녀갔었던 산줄기고 특히 사자봉에서 사자두봉 코스도 2003년5월1일 다녀갔었던 코스다.
어쨌거나 오늘 산행은 늦게 시작했어도 산행구간이 짧아 널널하게 쉬어가며 진행한다고해도 자울재에 일몰 전에 내려섬은 물론 숙소로 찜해둔 함지안찜질방에도 훤한 대낮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호남정맥의 마루금
사자봉이 올려다보이고...
진행하게될 억불산
사자두봉으로 이어지는 사자의 등줄기
지나왔던 휴양림입구
제암산 조망
제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10:34 사자산에서 10여분간 휴식을 취하며 제암산의 산줄기를 바라보니 날씨는 풀렸다고 하지만 철쭉은 아직 미동도하지 않는 것 같고 멋지게 휘돌아 이어지는 산줄기만이 사자가 꼬리를 흔드는 듯 위용을 뽐낼 뿐이다.
그렇게 10여분간 조망을 즐기고서 좌측으로 꺾어 사자두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니 산죽지대의 호젓한 등산로가 나타나면서 17분 후 활공장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사자두봉인 569.2m봉에 올라서니 무인산불감시카메라와 함게 570m라 쓰여 있는 표석이 스텐파이프에 올려져있는데 정상석이였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사자두봉에 그렇게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막힘 없는 조망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나온 방향으로는 사자봉과 함께 그 좌측방향으로 제암산과 함께 용두산과 병무산의 호남정맥산줄기가 그야말로 그 끝자락이 어딘지 감지되지 않을 정도로 파노라마 치듯이 장쾌하게 조망되면서 발길을 붙잡고 남서쪽 방향으로는 진행하게 될 당뫼산을 시작으로 억불봉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부곡산은 물론이고 천관산까지 일망무제로 조망돼 넋이 나간 듯 조망을 즐기며 짧은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사자능선
억불산
지나온 사자봉을 뒤돌아보고
진행할 마루금 / 우측 당뫼산에서 좌측 억불산으로..
11:38 사자두봉에서 그렇게 조망을 즐긴 후 우측 제암산주차장갈림길에서 미륵사:2.4㎞, 기산마을:1.8㎞를 알리는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니 너덜바위지대가 자리해 조심스럽게 내려서다보니 꿩 한 마리가 풀숲에 숨어있다 놀랜 듯이 줄행랑치며 날아가는데 괜시리 미안하기도...
어쨌거나 그렇게 너덜지대를 통과해 숲길을 따라서 내려서니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우측으로 임도를 조금 따르다 임도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 몇 개 자리하는 지점에서 좌측의 숲으로 내려서니 가시잡목이 시작되면서 묘지대가 나타나고 이어서 편백나무 숲을 빠져나오니 전면으로 논밭이 전개되며 저 앞 당뫼산 직전의 18번국도변에 자리하는 가스충전소가 내려다보이며 마루금임을 알려주는 듯싶다.
어쨌거나 시멘트포장농로를 따라서 18번국도변에 내려서니 확장공사를 하는 듯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충전소옆 절개지로 붙어 당뫼산으로 마루금을 이어간다.
절개지 뒤 당뫼산
지나온 사자두봉
12:18 절개지를 어떻게 올라설까 이리저리 두리번거려 봐도 적당한 곳이 물색되지 않아 절개지면을 곧바로 기다시피 치고 오르는데 흘러내리는 흙으로 인해서 몇 번을 미끄러져 내려가기를 반복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억새풀이 무성한 가운데 저 앞으로 묘지대가 전개돼 묘지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서 오르다보니 갑자기 가시잡목길이 나타나다 삼각점이 설치된 164.7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군부대의 훈련장 이였었는지 집결지행동안내표시판이 세워진 가운데 좌우 군데군데 작은 돌탑들이 자리하기도 했다.
집결지 안내표시판을 뒤로하고 4분 남짓 더 오르니 우측으로 넓은 수풀지대가 자리하면서 좌측 위에는 강의장표석이 세워져있는 가운데 좌측방향으로 뚜렷한 산길이 열리지만 직진으로 조금 더 올라서니 당뫼산에 커다란 묘지 하나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을 뿐 아무런 특징도 없는 볼품없는 당뫼산 정상이다.
여기서 마루금은 강의장표석 뒤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게 되는데 가시자복이 어찌나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지 도저히 쑤시고 빠져나갈 길이 없어 이리저리 피해가며 진행하다보니 묘지대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나타나 따르다보니 강의장표석 아래로 이어지던 뚜렷한 길과 합류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괜히 쌩 고생만 했다며 혼잣말로 투덜대며 뚜렷한 길을 따라서 내려서다보니 여러 기의 묘지들이 자리하는데 공동묘지가 아닌가 추측해가며 임도에 내려서게 되었다.
폐가처럼 임도 우측에 방치되어 있는 화장실건물에서 마루금은 좌측의 과수원으로 들어서 덕림재로 올라서야 하지만 좌측의 과수원에 그물망이 쳐있어 임도를 따라서 우드랜드입구로 이동하게 됐었다.
사자두봉에서 사자미봉(사자산)으로 이어진 산줄기.
164.7m봉의 삼각점
당뫼산 정상
억불산의 며느리바위
14:10 우드랜드입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서 덕림재로 올라갈까 생각하다 그래도 우측에 자리하는 우드랜드가 궁금해 들렸다가기로하고 또한 일부러라도 다녀가고픈 곳이 아닌가 생각돼 우드랜드로 들어서니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안내판이 세워진 가운데 친환경지역임을 홍보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정맥이나 지맥길을 이어가며 편백나무 숲을 몇 군데 보았지만 장흥 억불산의 편백나무숲 시설이 제일 좋아보였다고나 할까..?
아무튼 시간적인 여유도 많고 하니 오늘은 이곳 편백나무 숲에서 피톤치드치를 마음껏 음미하고서 진행하기로 작정을 하고서 마루금을 우측으로 벗어나 편백나무 숲을 편안하게 이리저리 둘러보며 진행하다보니 며느리바위집을 지나서 편백나무 숲 공적비 그리고 남편사랑바위를 지나서 데크길이 이어지는 지점의 넓은 바위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오늘 아침은 컵라면으로 때웠으나 산행을 편안하게 진행하면서 이따금씩 빵으로 간식을 먹다보니 배고픈지도 모르고 우드랜드까지 진행했지만 그래도 때맞춰 밥은 먹어줘야 되겠기에 느낌 없는 피톤치드를 음미해가며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한 후 테크길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 좌측으로 산길이 감지돼 그곳으로 들어서니 억불산 허리를 휘돌아서 반대방향을 ㅗ진행해 오르게 되는데 덕림재에서 며느리바위방향으로 억불산을 오르면 좀 더 짧은 시간에 올라설 수 있지는 않았겠는가 생각해보기도 했다.
어쨌거나 그렇게 휘돌아 진행하는데 혹시라도 우측의 바위지대에서 낙석이라도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바짝 긴장된 마음으로 진행하다보니 조망테크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며느리바위갈림길 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며느리바위갈림길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서 우측으로 꺾어 3분 남짓 올라서니 억불산의 정상에 올라서게 되는데 지나온 산줄기며 앞으로 진행하게될 산줄기를 비롯한 사방팔방으로 멋진 조망이 펼쳐져 아애 배낭을 내려놓고서 마음껏 조망을 음미하고서 진행하기로 한다.
점심식사
좌측끝에 며느리바위
호남정맥의 마루금
호남정맥의 마루금
사자능선과 제암산
용두산방향으로 조망
며느리바위
용두산
일림산방향으로
억불산 정상
15:14 억불산에서 그렇게 마음껏 조망을 즐기고서 테크길이 아닌 우측의 암릉을 따라서 진행해 우드랜드하산길의 삼거리갈림길로 내려서 직진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보호수소나무가 몇그루 자리하고 이어서 정남진천문관입구에 내려서게 된다.
천문관으로 올라서 자위에 만들어 놓은 안내문과 시설들을 들여다보며 잠시 시간을 보내다 광춘산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275.5m봉으로 들어서니 가시잡목들이 옷깃을 붙잡아 이리저리 피해가며 275.5m봉에 오르니 편백나무들이 자리하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임도삼거리인 자푸재에 내혀서게 되는데 천문관입구에서 임도를 따라서 진행했더라면 편안하게 진행했을 것을 마루금을 따른답시고 고생하며 내려섰던 것 같다.
어쨌거나 이제 전면의 광춘산만 올랐다 내려서면 오늘 산행은 끝나게 되는데 산행거리가 너무나 짧아 아쉽다는 생각도 해봤다.
좌측에 천관산과 우측으로 부용산이 뿌옇게 조망되고
천문과학관과 광춘산 그리고 괴바위산쪽으로 조망
천문과학관
지나온 억불산
275.5m봉
16:27 자푸재삼거리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는 광춘산이 1.7㎞라 했다.
광춘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321.9m봉을 찍은 후 다시 387.9m봉의 광춘산을 향해서 오르는데 산죽지대를 잘 정비해둬 편안한 발걸음으로 광춘산에 올라서니 삼각점(장흥-24, 1990-재설)이 설치돼 있고 자울재까지는 이제 1.4㎞를 알리고 있다.
광춘산 삼각점을 확인하고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300m봉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바위들이 자리하면서 자울재까지 0.7㎞를 알리는 이정표가 자리하는 가운데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내리막길이 시작돼 12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이동통신중게기를 지나 자울재에 내려서게 된다.
자울재의 우측에 자리하는 쉼터에 앉아 내일 저 절개지를 어떻게 올라설까 궁리하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다가오더니만 손자를 동반한 가족들이 쉼터로 다가와 준비해온 피자를 먹으며 피자 한쪽을 건네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받아 먹다보니 그분들은 다시 장흥방향으로 내려가고 난 다시 배낭을 챙겨 좌측에 자리하는 함지안찜질방으로 발길을 돌린다.
지나온 억불산과 그 뒤로 사자산 뒤돌아보고..
광춘산의 삼각점
자울재에서 함지안찜질방까지 12분 남짓 걸어 들어가 이른 시간에 땀을 씻어내고 휴식을 취하다 찜질방의 휴게실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끝내고서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 어떤 몰지각한 일행들이 어떻게 떠들던지 그들과 한바탕 입씨름을 하고서 밖으로 나와서 잠을 자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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