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의 마음가짐은 하늘처럼 푸르고 대낮같이 밝아야 하나니, 어느 누구에게도 알지 못하게 해서는 아니되고, 군자의 재능은 주옥이 바위속에 박히고 바다 깊이 잠긴 듯하게 하여 남이 쉽게 알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해설] 자신의 신조에 거리끼는 점이 없으면 매사에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며 자신있게 말할 수가 있다. 그런 사람이 하는 말에는 거짓이 없고 자신감이 있기에 남들이 신용하게 되는데,신용이란 이렇게 해서 얻어지는 법이다. 이에 반하여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의 목랑청(睦郞廳)이 된다면 실로 곤란하다. 그런 본심이 남에게 알려질 경우, 그 사람은 조직 속의 리더가 되어 남을 다스릴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사기史記』에'좋은 상품은 깊이 간직하여 아무것도 없는 양 가장하는 것이 뛰어난 상인이다 라는 노자(老子)의 말이 있다. 사실 훌륭한 학식과 재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