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리더십 프롤로그] 슬램덩크를 시작하며...

[씨컴스(예종학)]

 

 

[프롤로그] 슬램덩크 다시보기

"슬램덩크를 시작하며"

농구를 향한 꿈과 열정!!

슬램덩크를 통해 다시 보는 맛있는 리더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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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슬램덩크를 알고 있는가...

농구를 통해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 만화는 1990년부터 슈에이사[集英社]에서 발간하는 만화 잡지《소년점프》에 연재되었습니다.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전직 농구선수였으나 작은 키 때문에 선수생활을 그만두었는데, 농구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못해 농구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슬램덩크의 장점은 작가가 농구에 대한 지식이 매우 해박하여 농구의 정확한 묘사뿐만 아니라 경기주변 상황, 작전전개, 선수의 심리상태 등의 묘사가 사실적이라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이었던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하기도 하였고, 한국으로 건너 온 슬램덩크는 당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미국프로농구(NBA)와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과 함께 전국적인 농구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었습니다.

당시 슬램덩크가 나오는 매주 목요일 서점가는 슬램덩크 연재를 보기 위한 중/고등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아예 서점 주인 아저씨가 슬램덩크만 따로 볼 수 있도록 해주시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매주 새로운 연재가 나오자 마자 돈도 안내고 본 슬램덩크~ 그렇다고 이게 지금의 음악/영화파일 불법 다운로드처럼 한 번 보고 마는 것이냐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

그 당시 단행본은 물론이고 단행본 기준으로 31권짜리 연재가 끝난 이후에 다시 편집된 24권짜리 소장본도 베스트셀러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팔린 책이 1억 부랍니다.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덩크 발매 1억 부 기념으로 사비를 털어 2004년 8월 10일자 전국지 및 6개 조간 신문 1면에 몇 억원짜리 감사의미의 전면광고를 냈을 정도입니다. 이 광고로 인해 당일 신문 판매량이 엄청났다고 하죠. 신문광고로 제품매출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반대로 제품광고 때문에 신문매출이 늘어나버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기존 만화책들과는 스케일이 다른 책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슬램덩크를 보고 또 봅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스토리를 함께 보시죠.

슬램덩크의 주요 스토리

공부도 못하고 여학생에게 인기도 없는 주인공 강백호는 중학교 시절 여학생에게 늘 퇴짜를 맞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강백호는 우연히 채소연을 만나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백호는 소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농구부에 가입하지만, 소연의 오해로 백호는 실의에 빠지게 됩니다. 농구부 주장인 채치수와 농구로 대결하여 이긴 백호는 채치수가 소연의 오빠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백호는 농구부원이 되려고 하지만 주장이 허락하지 않자 날마다 청소하며 주장의 마음을 사고자 노력합니다. 갖은 노력 끝에 농구부원이 되지만 매일 기초연습만 하는 신세일 뿐이죠. 그러나 백호는 중학교 시절부터 실력이 뛰어났으며 소연이 짝사랑하는 서태웅을 경쟁자로 생각하면서 실력을 쌓아 갑니다.

백호는 비록 초보자이지만 타고난 운동신경 덕택에 단시일에 성장하여 농구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됩니다.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실력이 좋은 다른 학교 선수들과 시합하며 진정한 선수로 성장합니다.

리더십 만화 슬램덩크

앞에서 살펴본 스토리는 기존 스포츠 만화의 패턴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슬램덩크를 보고 감동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만화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웁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블로그에, 홈피에 적어 올립니다. 친구들과 술잔을 나눌 때,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 때도 심심치 않게 슬램덩크의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슬램덩크에는 단지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슬램덩크에는 일단 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팀을 이끄는 다양한 캐릭터/등장인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의 갈등과 협력, 그리고 위기와 난관을 헤쳐나가는 리더와 팔로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공통의 꿈과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전국제패!! 고교 농구의 최강자가 되는 것입니다. 고교농구의 제왕을 향한 도전 앞에 한 팀으로 모인 모든 등장인물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그리고 각각의 재능을 통해 팀을 위해, 자신을 위해 열정을 쏟습니다.

특히 완전 농구 초보인 강백호와 오합지졸의 극치인 북산고교가 어떤 리더십을 만나 진정한 강팀으로 변해 가는지, 강백호와 북산고교를 이끄는 리더들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그리고 북산외의 다른 팀들의 팀빌딩과 리더십까지~ 리더십으로 도배한 만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슬램덩크의 리더십 감상 포인트

슬램덩크는 강백호라는 초보 농구선수가 진정한 농구선수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기본 축으로 하여, 성장과정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팀과의 경기, 그리고 경기 외적인 요인까지를 섬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강백호 외에도 조연급 개개인의 캐릭터가 독특하여 감히 조연으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또한 그들의 협력과 갈등의 과정속에서 일어나는 팀-조직의 많은 에피소드들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그 인물관계와 팀관계, 그리고 그들이 겪는 상황에 리더가 있고, 팔로워가 있습니다. 그러나 슈퍼맨처럼 한 사람으로 정해져 있지 않죠. 리더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때론 무너지고, 전혀 리더같지 않은 인물이 놀라운 리더십으로 게임과 팀을 바꿉니다. 팀의 성격에 따라, 팀원들의 특성에 따라 각각의 팀이 보여주는 팀워크가 다르며, 감독, 주장 등이 발휘하는 리더십의 색깔도 모두 다릅니다. 물론 주인공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의 비중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스토리, 그리고 그들이 던지는 메시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분야에서 리더십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주요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팀워킹의 정도가 성과로 직결되고 쉽게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스포츠 분야의 특성에 따라 슬램덩크 리더십은 감독들의 리더십, 각 팀의 주장들의 리더십, 그리고 인물들의 리더십, 라이벌 관계인 인물들의 특성 비교, 다양한 상황 전개에 따른 상황리더십 등 스토리에 따른 리더십 감상 포인트가 다릅니다.

우리를 흥분시켰던 슬램덩크.. 이제 좀 더 성숙한 시각으로 다시 한 번 봅시다. 이제 슬램덩크가 담고 있는 놀라운 리더십의 메시지를 꺼내려 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뜨거운 감동을 꺼내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리더십의 원리들을 통해 슬램덩크를 해부하겠습니다. 이름하여!! 슬램덩크 리더십!!!

앞으로 6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슬램덩크 리더십”연재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씨컴스(예종학)]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강백호.... ㅋㅋㅋ

[하이에나(이영우)]

학창시절에 한참 봤었는데....컴스야~드랜골볼은 없냐? ^^

[씨컴스(예종학)]

아이구...위 내용은 읽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