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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이것만 알면 기본은 한다
이승훈/수필가
몇 년 동안 여러 작품집이나 작품의 교정을 보면서 글 쓰는 사람들이 가장 도외시하고 자주 틀린다 싶은 어법 또는 문법이나 어휘를 맞춤법 자료를 통해 정리해봤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런 교정 내용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말이 너무 어렵다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 해도 외국어보다는 쉬울 것이요, 어렵다고 그저 무심코 쓰다 보면 우리의 귀한 어법 질서가 흐트러질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게 다가와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곧 내 것이 됩니다. 특히 수필로 등단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정도는 반드시 숙지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테마수필 홈페이지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요.^^
學而時習之 不亦悅乎아!
*먹거리(X) / 먹을거리(O)(먹거리는 달거리가 아닙니다.^^ 기자들도 습관적으로 먹거리로 쓰지요.)
'입을거리, 마실거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먹을거리'가 맞다
*복수형의 중복(겹말 오류)-한 번만 관심 있게 읽으면 안 틀립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은 그 자체가 복수이므로 ‘들’이라는 복수형 어미를 굳이 붙일 필요가 있을까요. 더구나 ‘여럿‘도 복수형인데 말이지요.
정치인들도 ‘국민 여러분들께서 현명한 판단’ 어쩌고 하는 표현을 합니다. 그냥 편하게 ‘국민 여러분이’, ‘국민 여러분께서’라고 하세요.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저자들이(대부분 저자가)/ 저자들 대부분은(저자 대부분은) /대부분의 작가들은(대부분 작가는) /상당수의 사람들은(상당수 사람은) /많은 저자들은(많은 저자가) /많은 비상업적인 책들은(많은 비상업적 책은) /모든 사람들이(모든 사람이)/수백만 명의 독자들에게(수백만 명 독자에게) /대다수는 자신들이(대다수 자신이)….
이러한 표현은 괄호 안처럼 바꾸어 써야할 것이고요, 여기서도 쓸데없이 소유격 조사 ‘의’가 들어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아니니 조금 유의해야 할 일입니다.
*듬뿍 담겨진(X)-듬뿍 담긴(O)
피동 접사 '이', '히', '리', '기' 등이 붙어 피동사가 된 동사에 다시 피동 보조 용언 '지다'를 붙이면 적절하지 않습니다.(암기-이히리기는 지다와 친하지 않다.)
*남겨진(X)-남긴(O)
자동사에`(-어)지다`가 결합하여 피동형을 이루는 형식은 예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잊혀진(X)-잊힌(O)
'잊히다'가 피동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까지
이 예가 완전하게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조사 '-까지'는 원칙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가리키는 말 뒤에 옵니다. 그리고 '그 밖의 어떤 것을 포함시킴'을 의미할 때도 이 조사를 씁니다. 그러나 '무엇에 포함됨'을 나타내는 더 적합한 조사는 '-마저' 또는 '-조차'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다-햇살이 내리쬐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이며, '햇빛'은 '해의 빛'이고,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입니다.
예) 눈부신 햇빛 (X) 눈부신 햇살 (O)
햇볕을 보다. (X) 햇빛을 보다. (O)
햇살에 그을리다.(X) 햇볕에 그을리다. (O)
따가운 햇빛 (X) 따가운 햇볕 (O)
햇빛을 쬐다. (X) 햇볕을 쬐다. (O)
*관심을 갖고 있었고-관심이 있었고
-을 가지다' 또는 '-을 갖고 있다'는 영어 번역투 문장, '하다' ‘있다’로 써야
예) 고민을 가지고 있다. (X)
고민을 하고 있다. (O)
교육열을 가지고 있는-교육열이 있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지만-이중성이 있지만
기억을 가지고 있는-기억을 하고 있는/기억이 있는
또 '열다'를 '가지다(갖다)'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예) 시상식을 가졌다. (X)
시상을 했다. (O)
시상식을 열었다. (O)
그러나 예외도 있고, 또 사용한 의도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문맥을 고려하여 고치십시오.(‘하다’ ‘있다’로 표현하면 의미가 통하지 않거나 문장 전체를 고쳐야 하는 경우)
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O)
따뜻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다. (O)
*최근에 행위자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하지 않고 '시킨다'고 하는 예가 많습니다만 이런 표현은 바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키다'대신 '하다'를 쓰시고, 스스로 행위를 하지 않는 예에서는 "하게 시키다'를 써야 바릅니다.
예) 후진에게 전수하다. (0)
후진에게 전수하게 시켰다. (0)
후진에게 전수시켰다. (X)
관철시키고-관철하고(0)
*못 쓰게 만들다-못 쓰게 하다
'~게 만들다'는 번역체 문구입니다. ' ~게 하다'를 쓰면 더 좋습니다.
예) 먹게 만들다(X)
예) 먹게 하다 (O)
걷게 만드는-걷게 하는
화나게 만드는-화나게 하는
술 마시게 만드는-술 마시게 하는
*각 학교마다-각 학교에, 학교마다
관형사 '각~'은 '-마다'나 '개별' 의미가 있으므로 이 두 단어를 모두 쓰면 겹말 오류를 일으킵니다.
예) 각층마다 (X) -> 각층에, 층마다(O)
각개별로 (X) -> 각각으로, 개별로 (O)
*매 시간마다-매 시간, 시간마다
`매'는 관형사로 `각각' 혹은 `~마다'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매'와 '마다'가 동시에 한 가지 표현에 나타나면 겹말오류입니다.
*저마다에게-저마다 / 저마다의 가슴-저마다 가슴
필요 없이 토를 겹쳐 쓰는 언어습관은 일본말 영향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이런 표현은 문장을 어수선하게 하여 읽기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고쳐 쓰시면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흔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겹말 오류(문체 오류)
겹말은 문장의 힘을 떨어뜨리고, 의미 파악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같은 뜻을 나타내는 말을 겹쳐 쓰는 겹말은 순수한 우리말에도 '가끔씩'과 같이 어쩌다 잘못 쓰는 수도 있지만 한자말이 앞서고 뒤에 한자말 또는 우리말의 이름이나 토시가 붙는 예가 많습니다. 이는 어려운 한자말 다음에 쉬운 말을 붙이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오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지식인들이 잘못 쓰는 겹말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될 수 있으면 한자말보다는 우리말을 찾아 써야 합니다.
예) 죽은 시체 (X) -> 시체 (O)
빈 공간 (X) -> 공간 (O)
내면 속 (X) -> 내면 (O)
명당터 (X) -> 명당 (O)
음악을 연주하다 (X) -> 곡을 연주하다 (O)
미술을 그리다 (X) -> 그림을 그리다 (O)
함께 동행하다 (X) -> 함께 가다 (O)
준비를 갖추다 (X) -> 준비를 하다 (O)
매일마다 (X) -> 매일 (O)
위치하고 있었다 -> 위치하다
표현해 내야 -> 표현하여야
함께 동행한 -> 함께 간
*서로가, 서로의, 서로를
'서로'는 조사가 필요 없는 부사입니다. 그리고 '간의'나 '간에' 등을 이 부사에 붙여쓰면 겹말 오류가 생깁니다.
*'스스로'는 조사가 필요 없는 부사입니다. 이 단어는 '자신', '자체'와 같은 뜻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이 두 단어를 동시에 사용하시면 겹말 오류입니다. 또한 조사 '의'를 자주 쓰는 습관은 일본어의 잘못된 영향 때문입니다. 아래의 예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예) 스스로가 (X) -> 스스로 (O)
스스로에게 (X) -> 자신에게 (O)
스스로의 (X) -> 자체의, 제 (O)
스스로 자신에게(X) ->스스로(O)/자신에게(O)
*스스로'는 '저절로, 자진하여, 제힘으로'를 뜻하는 부사 인데, 국어사전들이 부사 외에 자기 자신을 뜻하는 명사로 보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라' 등의 용례를 보이고 있으나 분별없고 치졸한 짓입니다. 이 말 역시 아무 조사도 붙이지 말고 부사로만 써야 합니다.
예1)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달래지 않을 수 없었다. (?)
그러나 그는 자신을 스스로 달래지 않을 수 없었다. (O)
예2) 학생 스스로가 작품을 읽어 (?)
학생 스스로 작품을 읽어 (O)
학생 자신이 작품을 읽어 (O)
학생이 제힘으로 작품을 읽어 (O)
예3)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 무너진다 (?)
제 무게 때문에 무너진다 (O)
단, '바로 그 본래의 바탕'이나 '다른 것을 제외한 사물 본래의 몸체'를 뜻할 때는 '자체'라는 명사를 씁니다.
*'거의'는 부사로 쓰이며 '어느 한도에 매우 가까운 정도로'의 뜻입니다. 따라서, '거의가', '거의를', 등은 '대부분이', '대부분을' 등으로 써야 합니다.
*'저희'가 복수이므로 굳이 '저희들'로 쓸 이유가 없습니다.
*'동안이 얼마쯤씩 뜨게'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가끔'입니다. '가끔씩'은 같은 뜻을 지닌 말을 겹쳐 쓰는 예입니다. '가끔'이 잦지 않은 정도를 나타내면서 되풀이된다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되풀이됨을 뜻하는 접미사 '-씩'을 덧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발자국 소리
-한글 우리말 큰사전 (한글 학회)에는 '발자국 소리'를 표준어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의미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발자국'은 남겨진 자취이기 때문에 '소리'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걸음'이 '소리'와 결합해야 바릅니다.
*최근 우리말에 접미사 '들'을 원칙이 없이 사용하는 예가 매우 흔합니다. 이는 영어의 영향이 크므로 가려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우리말에는 '들'이 붙으면 복수의 의미보다는 빈정거림의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습니다. 따라서 '들'의 사용을 자제하심이 바람직합니다.
예) 처리들을 (X) -> 처리를
생각들을 (X) -> 생각을
역사들 (X) -> 역사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가다'나 '이사오다' 또는 '이민가다'나 '이민오다'는 상대적인 뜻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이사하다'나 '이민하다'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이때 목적격 조사를 살려 써도 무방합니다.
*연세가 많은
'연세'는 '높다/낮다'라고 써야 합니다.
예) 연세가 많다. (X) 연세가 높다. (O)
많은 연세를 (X) 높은 연세를 (O)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우리나라의 많은 사전에서 '보다'가 부사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말큰사전(한글학회)에는 조사로만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보다'를 부사로 쓰는 예는 영어 'more'와 일본어의 'より'의 번역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보입니다. 일본어에서도 'より'는 원래 조사로만 쓰였으나, 영어 번역 과정에서 부사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より'가 부사로 쓰임을 일반화했지만 일본의 사전은 일부를 제외하면 'より'를 조사로만 규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보다' 대신에 '더', '더욱'과 같은 우리말을 쓰십시오.
(예1)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힘차게 (X)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O)
더욱 빨리, 더욱 높이, 더욱 힘차게 (O)
(예2) 이야기를 보다 폭넓게 (X)
이야기를 더 폭넓게 (O)
(예3) '한겨레신문'은 보다 다양하고 (X)
'한겨레신문'은 더욱 다양하고 (O)
*고등학교를 다니며
'~에 다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예) 학원을 다니다. -> 학원에 다니다.
단, 어떤 행위를 목적으로 움직일 때는 목적격 조사 '-을/를'을 씁니다.
예) 여행을 다니다.
구경을 다니다.
*꽤나
'보통보다 좀 더한 정도로'의 뜻을 가진 단어는 '꽤' 입니다. 품사가 부사이기 때문에 조사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간혹 '꽤나'라고 쓰는 경우를 보는데 '꽤나'는 사전에 없는 비표준어입니다.
*이제'와 '인제'는 뜻이 상당히 비슷하지만 쓰임이 다르므로 잘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이제'는 말하고 있는 바로 이 때, 지금, 현재 등을 뜻하며 지나간 때와 단절된 느낌을 주며,
'인제'는 '이제부터 얼마 안 가서'를 뜻합니다.
*죽음에 임박한-죽음이 임박한
'어떤 때가 가까이 닥쳐오다'를 의미하는 동사 '임박하다'는 주어와 서술어 구성으로 써야 바릅니다. 따라서 부사격 조사는 주격 조사로 바꿔 쓰십시오.
예) 막차 시간에 임박하다.
-> 막차 시간이 임박하다.
*재발되지-재발하지
전래되어 온-전래한/전해내려온/전해온
명사에 '하다'가 붙어서 자동사가 되는 말은 '되다'를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이런 명사에 '되다'를 붙여쓸 때가 많은데 이는 영어의 번역문이 일반화하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크게 놀라며-매우 놀라며
최근 '많이'나 '매우'를 써야 할 곳에 부사 '크게'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을 나타내는 용언과 쓰일 때 부사는 '많이'를 사용합니다. '크게'는 규모를 나타내는 용언과 어울리며, '매우'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작은 돈-적은 돈
'적다'는 수나 양이 어느 기준 이하인 것을 뜻하고, '작다'는 부피, 넓이 등이 얼마 안 되거나 일의 규모, 범위, 정도, 중요성 따위가 대상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키가 낮다, 인물 도량이 좁다, 음성이 낮다 등의 여러 가지 뜻으로 쓰입니다.(따라서 수나 양에는 무조건 적은)
예1) 비용이 적게 들다.
예2) 작은 꾸러미
*아주 더운-몹시 더운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더할 수 없이 심하게'란 뜻을 나타내는 말은 '몹시'입니다. '아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낼 때 씁니다.
너무 잘 어울리다-매우/아주 잘 어울리다.
*주전부리를 않고는-부전부리를 하지 않고는
'않다'는 보조 용언입니다. 그러므로 본용언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하다'의 준말은 '안하다'이며, 이는 본용언입니다. 즉, '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 아니고 부정을 뜻하는 보조 용언입니다.
예) 공부 않다 (X) -> 공부하지 않다 (O),
공부를 하지 않다 (O)
*소매치기 당하다-소매치기당하다
'당하다'가 자동사나 타동사로 쓰일 경우는 띄어 씁니다. 그러나 '명사+당하다'의 형태로 자기가 원치 않는 일을 겪거나, 피해를 입음을 뜻할 때는 붙여씁니다. 이때는 동작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쓰여 피동사가 되게 하는 접미사 역할을 합니다.
예) 거부당하다/ 공격당하다/ 무시당하다
체포당하다/ 희생당하다/ 강탈당하다
*그렇잖아도-그러잖아도
고렇다'는 '고러하다'의 준말로 'ㅎ'변칙 형용사입니다. '고렇잖아도'에서 'ㅎ'이 탈락합니다. '그렇잖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도 '그러하다'의 준말로 'ㅎ'변칙 형용사입니다. '그렇잖아도'에서 'ㅎ'이 탈락합니다. 의문문에서는 이와 같이 'ㅎ'이 탈락한 어간 '그러-'에 의문형 종결어미 '-냐'가 붙어서 '그러냐'가 표준어입니다. '요렇다'나 '조렇다'도 같은 예입니다.
예) 그렇잖아도 (X) -> 그러잖아도 (O)
요렇잖아도 (X) -> 요러잖아도 (O)
이렇잖아도 (X) -> 이러잖아도 (O)
조렇잖아도 (X) -> 조러잖아도 (O)
*풍요롭게(X)-풍요하게(O)
*서성이는(X)-서성거리는/서성대는(O)
서성거리는 꼴을 흉내낸 말은 '서성서성'입니다. 파생한 동사는 '서성거리다', '서성대다', '서성서성하다'가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뒤켠으로-뒤쪽으로/뒤로/뒤편으로
켠'은 첫째, '편'의 오용어이며, 둘째, '비탈'에 대한 평북 사투리입니다 (한글 학회, 우리말 큰 사전). 그러므로 '뒤켠' 대신 '뒤편', '뒤쪽', 또는 단순하게 '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켠'의 예도 마찬가지입니다.
덧붙이면, 뒤가 거센소리이면 앞말에 사이시옷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뒷편'으로 쓰지 않도록 합니다.
'굶다'는 자동사입니다. 따라서 목적어를 취할 수 없습니다.
예) 아침을 굶다. (X) 아침을 거르다. (O)
'성품이나 행실이 꼬장꼬장하게'의 의미이면 `간간히'가 옳습니다. `드문드문' 혹은 '때때로'를 의미하면 '간간이'가 바른 표현입니다.
*고개를 가로 젓는다.
'젓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려고 손이나 머리를 가볍게 이리저리 흔들다'를 뜻합니다.
예) 고개를 가로 젓다. (X) 고개를 젓다. ( O )
*금새(X)-금세(O)
단, 물건의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일 때는 ‘금새’
*껌벅이며
'불빛이나 별빛 따위가 순간적으로 어두워지는 모양'이나 '큰 눈을 잠깐 감았다가 뜨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은 '끔벅'입니다.
예) 껌벅 (X) -> 끔벅 (O)
껌벅거리다 (X) -> 끔벅거리다 (O)
껌벅대다 (X) -> 끔벅대다 (O)
껌벅이다 (X) -> 끔벅이다 (O)
*그때서야-그때야
불필요한 단어나 음절을 삽입하지 않습니다.
예) 꼭이 (X) 꼭 (O)
것이가 (X) 것이 (O)
뒤켠 (X) 뒤 (O)
*먼지에게도-먼지에도
'-에게'와 '-한테'는 사람에만 붙는 조사입니다. '-에'로 바꿔서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허섭스레기와 허접스러운
‘허접쓰레기’라는 말은 ‘허섭스레기’의 잘못 쓰인 말이라는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러면 ‘허섭스럽다’라는 형용사가 있을까요?
1).허섭스레기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
예: 이삿짐을 싸고 남은 허섭스레기 /사방에 허섭스레기가 널려 있다.
2).허접쓰레기
.‘허섭스레기’의 잘못.
. [북한어]‘허섭스레기’의 북한어.
3).‘허섭스럽다’라는 형용사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없더군요. 대신 ‘허접스럽다’라는 형용사가 있습니다.
허접스럽다-허름하고 잡스러운 느낌이 있다.
예: 아들 녀석이 중학교 입학할 때 기념이랍시고 사 줬던 허접스러운 만년필도 잉크를 새로 넣었으며….
4).결
그렇다면 명사로 쓰일 때는 ‘허섭스레기‘로, 형용사로 쓰일 때는 ’허접스럽다‘를 써야 바르다는 결론입니다.
예: 이삿짐을 싸고 남은 허섭스레기가 사방에 널려 있다.
그의 방에는 허접스러운 물건으로 가득했다.
*'댁'은 '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여 이르는 말'로 품사가 명사입니다. 따라서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씁니다.
예) 선생님 댁
뉘 댁 자제인지는 모르나 말조심하게.
단, '아내'의 뜻을 더하거나 '그 지역에서 시집온 여자'의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이므로 붙여씁니다.
예) 오라버니댁, 처남댁
안성댁, 광주댁, 상주댁
*회전이 가능하고-회전할 수 있고
'~이 가능하다'는 영어 'it is possible~'를 직접 번역한 표현입니다. '가능하게 하려면, 가능해지려면'이 비교적 우리말 어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것이다
'것이다'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좋은 문장이 될 수 없습니다.
예) 나의 친구인 것이다. (X) 나의 친구이다. (O)
사람인 것이다. (X) 사람이다. (O)
*물 좀 <주십시오(O) / 주십시요(X)>
'오'는 종결어미로 문장을 끝맺는 역할을 하므로 생략되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데 비해 '요'는 문장의 끝에 붙어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것으로 생략되어도 문장의 성립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물 좀 먹어요(O)/주십시오(O)
자주 오십시오(O)/자주 오십시요(X)
하지만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등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어서 오세요'는 '-요'가 어미가 아니라 '-세요' 자체가 종결어미로 문장이 끝날 때 사용하는 어미입니다.
-세요 (어미)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또는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예)어서 가세요./계속 말씀하세요./갑자기 웬일이세요?/이분이 우리 어머님이세요.
*오늘은 <왠지(O) / 웬지 (X) >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암기-어일아지=웬일, 왠지)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 즉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 '웬'은 '웬일' '웬만하다' '웬사람' 정도(웬의 쓰임은 이 세 개만 알아도 될 듯)
*왜선의 뒤를 <좇는(X) / 쫓는(O)> 거북선
의미에 따라 구분. 쫓다-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해 뒤를 따라서 급히 가다.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내몰다(어미닭을 쫓아가는 병아리)(유형적)
좇다-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의 뜻(스승의 뒤를 좇는 제자, 지난 추억을 좇는 그윽한 눈길)(무형적)
*거울에 얼굴을 <비추다 / 비치다>
의미에 따라 구분. '비추다'는 목적어를 갖고, '비치다'는 목적어를 갖지 않음(달빛이 비치다)
*‘밤새다'와 '밤 새우다'구분. '밤새다'는 '밤이 새다'이고, '밤 새우다'는 '밤을 새우다'이다. 밤을 새지 마라(X) 밤을 새우지 마라(o)
*김치를 <담다 / 담그다>
'담다'는 '그릇에 담다'의 뜻. 그러므로 '담그다'의 뜻으로 쓴 '김치를 담가 먹어요'가 옳음. 또 '담그다'의 활용형을 보면 '담그니, 담가, 담그고' 이므로 '담궈'는 잘못됨.
*문을 <잠궜다(X) / 잠갔다(o)>
마찬가지. 활용형-잠그다, 잠가(잠그+-아)
*‘~이에요’와 ‘~예요’
제 이름은 <영숙이에요(o) / 영숙예요(X)>
1)받침이 없을 때:-예요, -여요(모자예요, 손자예요)
2)받침이 있을 때:-이에요, -이어요(장남이에요, 책상이에요, 연필이에요)
3)아니다:-에요, -어요(아니에요 / 아녜요, 아니어요 / 아녀요)
*눈물을 <떨구다(X) / 떨어뜨리다(O)>
떨구다는 비표준어. 떨어뜨리다 가 맞음(고개를 떨어뜨리다)
*깨끗히(X) / 깨끗이(O)-한번쯤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1)'이'로 적는 경우:
①간간이, 겹겹이, 나날이, 짬짬이(첩어 명사 뒤)
②남짓이, 버젓이, 번듯이, 지긋이(ᄉ받침 뒤)
③가벼이, 괴로이, 쉬이(ᄇ불규칙 용언 뒤)
④같이, 굳이, 많이, 실없이('하다'가 붙지 않은 용언 어간 뒤)
⑤곰곰이, 더욱이, 오뚝이, 일찍이(부사 뒤)
⑥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일부 'ᄀ'받침 뒤)
(^^유치한 암기:이-바(ᄇ불규칙)부(부사) 첩(첩어)사(ㅅ받침)겨(ᄀ받침)
2)히로 적는 경우: 급히, 조용히, 엄격히, 꼼꼼히, 열심히('하다'가 붙는 어간 뒤)
*개펄 / 갯벌
둘 다 맞음. /개펄-거무스름하고 미끈한 고운 개흙이 깔린 부분 / 갯벌-개흙이 깔린 부분을 포함하여 모래가 깔린 부분까지 좀 더 넓은 부분을 이르는 말.
*친구 집에 <들르다(O) / 들리다(X)>
들리다-'소리가 들리다'의 뜻. 그러니 '들르다'가 맞음.
*성공률(O) / 성공율(X)
한자어 '률, 율'은 앞말에 따라 선택. 앞말이 받침이 없거나 'ᄂ'받침으로 끝난 말일 때는 '율'이 선택되고(비율, 실패율, 선율, 백분율) 그 외의 받침으로 끝날 때는 '률'이 된다.(명중률, 합격률, 성공률) 외래어 다음에는 '률'이 된다.(슛률)
*노동량(O) / 노동양(X)
앞말에 따라 결정. 앞말이 한자어일 경우-량(노동량, 작업량), / 고유어나 외래어일 때-양(구름양, 벡터양)
*가정란(O) / 가정난(X)
앞말이 한자어일 때 - 란(공란, 투고란) / 고유어나 외래어일 때 - 난(어머니난, 가십난)
*국민으<로서(O) / 로써(X)> 지켜야 할 의무
로서 -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대장부로서)
로써 - 어떤 물건의 재로나 원료, 수단이나 도구의 의미(칼로써, 일함으로써)
*오이소박이(O) / 오이소배기(X)
오이+소+박이 = '오이에 소를 박았다'의 뜻. 즉 '박다'의 뜻이 살아 있는 경우 '박이'가 되고(붙박이, 점박이, 차돌박이<차돌처럼 흰 부위가 박혀 있는 고기>) 그렇지 않을 경우 '배기'가 된다(한살배기)
*퀴즈의 답을 <맞히다(O) / 맞추다(X)>
맞추다-기준이나 다른 것에 같게 하다(답안지를 정답과 맞추다)
맞히다-여럿 중에서 하나를 골라내다
*착한 사람이 <되라고(X) / 돼라고(O)> 말씀하셨다.
'돼'는 '되어'의 준말. '되어'로 풀 수 있으면 '돼'라고 표기.
되고, 되지, 되며, 된다, 되겠다 / 되어서(돼서), 되어요(돼요), 되었다(됐다)
(‘되’는 ‘하’를 넣어, ‘돼’는 해를 넣어 말이 돼야 함)
*영희가 그러는데 철수가 결혼<한대(O) / 한데(X)>
'대'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인다.
'데'는 말하는 사람이 과거에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회상하며 말할 때 쓰이는 말로 '더라'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는 데 쓰인다.(친구가 아주 말을 잘하데, 철수는 아들만 둘이데)
그 외에 '대'는 놀라거나 못마땅하다는 뜻일 때 쓰임(왜 이렇게 일이 많대?, 참 잘생겼대?)
*모호하다와 애매하다
▶'모호하다' → '흐릿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중성'이나 '중의성'의 개념을 대신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흔히 우리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사용하는 '애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모호하다'로 바꾸어 써야 하는 경우이다. ☞ 그 학생의 대답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애매하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애매하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①순우리말인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고, ②일본식 한자어로 된 '애매(曖昧)하다'는 위에 제시된 우리의 한자말인 '모호(模糊)하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①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②는 '모호하다'라는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애매모호'라는 단어 역시 바람직한 말은 아니다. ☞ 남원골 춘향이는 애매한 옥살이를 하였다.(o)
*.알은체하다, 아는 체하다.
▶알은체하다 → '남의 일에 대하여 실제로 알기 때문에 간섭해 오는 것'을 뜻한다. '알은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명사로 굳어진 말이기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며, '알은척'과 동의어의 범주에 들어간다.(얼굴)
☞ 얼굴이 익은 사람 하나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왔다. ☞ 이웃에 살면서도 알은체도 안한다. ☞ 낯선 사람 하나가 알은척하며 나에게로 다가왔다.(X)
▶아는 체하다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이다.(지식)
☞ 모르면 아는 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 친구가 아는 척하며 다가 왔다.(X)
*. 띠동갑, 자치동갑
띠동갑 -‘자치동갑’의 잘못. 자치동갑의 북한어
자치동갑-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 ≒어깨동갑. 흔히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에 태어난 해의 띠가 같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띠동갑이란 말의 본뜻은 이와 달리 한 살 차이를 가리키는 [자치동갑]을 뜻하는 말이다.
자치동갑이란 자칫하면 동갑이 될 뻔 했다 하여 한 살 차이의 동배를 뜻하고, 키가 비슷하여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의 [어깨동갑]도 같은 말이다.
*. 나 자신과 내 자신
'나 자신'을 '내 자신'으로, '너 자신'을 '네 자신'으로, '저 자신'을 '제 자신'으로 잘못 쓰는 경향이 많다.
'내, 네, 제'는 두 가지의 기능이 있다. 첫째는 '내가, 네가, 제가'처럼 주격조사 '-가' 앞에 쓰이는 대명사로서의 기능이고, 둘째는 '내 것, 네 것, 제 것'처럼 '나의, 너의, 저의'의 준말로서의 기능이다.
언뜻 보기에 '내 자신, 네 자신, 제 자신'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의미가 이상해진다. '나의 자신, 너의 자신, 저의 자신'이란 말이 되는데, 이런 말은 아무래도 어색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 너 자신, 저 자신'이란 말에서 '자신'은 '나, 너, 저'와 동격이면서 강조하기 위해 쓰인 말로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그래서 '나 자신, 너 자신, 저 자신'으로 쓰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예) 작은 은하들이 충돌하고 합병해서 우리 은하가 형성됐다는 이론을 지지해 주는 증거란 점에서 제 자신(X) / 저 자신(O)도 보람을 느낍니다.
*똑바로 (위를)쳐다보다
똑바로 (앞을)바라보다
'얼굴을 들고 위로 보는 것'을 표현하는 동사는 '쳐다 보다'입니다. '바라 보다'는 수평 방향으로 어떤 것을 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올바른 어법을 알기 위해서 아래의 예를 참고로 하십시오.
예) 하늘을 바라보다 -> 하늘을 쳐다보다
*못 하다, 못하다
'못'은 띄어쓰기 오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못하다'와 '못 하다'를 구별하여 바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못'을 붙여 쓴 예에는 열등하다는 뜻을 가졌거나 부정의 어미 '-지' 다음에 올 때입니다. '못' 이 부사일 때는 띄어써야 합니다.
*못 되다, 못되다
'성질이나 하는 짓이 악하거나 고약하다', '못나거나 덜 되다'의 뜻이면 '못되다'가 바르며, 다른 경우에는 '못'이 부사이므로 '못 되다'가 바릅니다.
*비껴나-비켜나
비끼다'는 '비스듬히 놓이거나, 비스듬히 비치다'의 뜻이며, '비키다'는 '(무엇을 피하여) 자리를 조금 옮기다', '피하여 방향을 바꾸다'를 뜻합니다. '빗기다'는 '남의 머리털을 빗겨주다'의 뜻입니다.
*'부딪히다'는 부딪음을 당하는 모양을 뜻하며, '부딪치다'는 '부딪다'의 힘줌말입니다.
예) 앞차가 뒤에서 오던 차에 부딪히다.
한눈을 팔다가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쳤다.
*.비치다와 비추다
'비추다'는 목적어를 갖고, '비치다'는 목적어를 갖지 않음(달빛이 비치다)
'않는과 않은'의 차이(암기-형은)
'않다, 아니하다'는 본용언이 동사이면 보조동사이고, 본용언이 형용사이면 보조형용사입니다.
1.'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않다, 아니하다'는 보조용언입니다./'않다, 아니하다'는 보조적 연결어미 '-지'의 뒤에 쓰이어 부정의 뜻을 나타냅니다.
돌아오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멈추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먹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적절하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
아름답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
좋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
본용언의 품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아니하다, 않다'의 품사도 달라집니다. 보조형용사는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는, -는다'를 붙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조형용사는 아래와 같은 어미를 취할 수 없습니다.(암기-형은=형용사에는 은을 씀)
적절하지 않는/ 적절하지 않는다(x)
아름답지 않는/ 아름답지 않는다(x)
좋지 않는/ 좋지 않는다(x)
알맞지 않는 / 알맞지 않는다(x)
적절하지 않은/ 적절하지 않다(ㅇ)
아름답지 않은/ 아름답지 않다(ㅇ)
좋지 않은/ 좋지 않다(ㅇ)
알맞지 않은/ 알맞지 않다(ㅇ)
2. '않다'는 다음의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동사 (본용언)/보조 동사 (보조 용언)/보조 형용사 (보조 용언)
먼저 본용언(동사)으로 쓰일 경우 '않는', '않은' 둘 다 쓸 수 있지만 시제가 다릅니다.
세수를 않는 (현재)
세수를 않은 (과거)
보조 용언으로 쓰인 동사, 즉 보조 동사의 경우도 같습니다.
가지 않는 (현재)
가지 않은 (과거)
보조 형용사로 쓰인 경우는 '않은' 만 씁니다. 그러므로 '않는'은 틀린 겁니다.
예쁘지 않은 (O)
예쁘지 않는 (X)
*알맞는 / 알맞은
형용사 '알맞다'는 관형형 어미 '는'과 결합할 수 없다. ('높다'가 '높는'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틀리기 쉬운 단어들
교정교열에 있어 고수라 불리는 사람들도 쉽게 틀리는 것들.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가까와 → 가까워
가만이 → 가만히
가벼히 → 가벼이(이 바부 첩사겨^^)
(갖가지) 가진 → 갖은
(담배) 가치 → 개비
간지르다 → 간질이다
개구장이 → 개구쟁이
개발새발 → 괴발개발
갸날픈 → 가냘픈
거칠은 → 거친
∼고저 → ∼고자
곰곰히 → 곰곰이(이 바부 첩사겨^^)
곱추 → 꼽추
구렛나루 → 구레나룻
구비구비 → 굽이굽이
∼구요 → ∼고요
귀뜸 → 귀띔
귀절 → 구절
귓볼 → 귓불
∼기 마련이다 / ∼게 마련이다 - 둘 다 사용
끄나불 → 끄나풀
납짝하다 → 납작하다
낭떨어지 → 낭떠러지
낮으막하다 → 나지막하다
넉넉치 → 넉넉지
널판지 → 널빤지
넓직한 → 널찍한
눈쌀 → 눈살
늙으막 → 늘그막
닥달하다 → 닦달하다
댓가 → 대가
더우기 → 더욱이
돋구다 - 더 높게 하다(안경의 도수를 돋구다)
돋우다 - 위로 높아지게 하다, 수준이나 정도를 높이거나 짙게 하다, 부추기다, 입맛을 돌게하다, 당기게 하다(땅을 ~, 심지를 ~, 분위기를 ~, 용기를 ~, 목청을 ~, 구미를 ~)
망서리다 → 망설이다
메꾸다 → 메우다
몇일 → 며칠
무릎쓰다 → 무릅쓰다
물끄럼이 → 물끄러미
미류나무 → 미루나무
(원하다)바래다 → 바라다
(원하다)바램 → 바람
발자국소리 → 발소리
발자욱 → 발자국
번번히 → 번번이(이 바부 첩사겨^^)
비로서 → 비로소
(돈을)빌다 → 빌리다
삼가하다 → 삼가다
상치 → 상추
서슴치 → 서슴지
설겆이 → 설거지
설레이다 → 설레다
설레임 → 설렘
성냥개피 → 성냥개비
숨박꼭질 → 숨바꼭질
아뭏든 → 아무튼
언덕배기 → 언덕빼기
연거퍼 → 연거푸
오랫만 → 오랜만
요컨데 → 요컨대
으례/의례 → 으레
익숙치 → 익숙지
일찌기 → 일찍이
자욱 → 자국
재털이 → 재떨이
저으기 → 적이
줄곳 → 줄곧
줏어 → 주워
추스리다 → 추스르다
추켜올리다 → 추어올리다
치루다 → 치르다
통채로 → 통째로
하마트면 → 하마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