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2일차이며, 8월의 절반이다.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부모님 모시고 여행다니기 딱이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서 출발~~~
성산 아쿠아플래넷 가는 길에 세화오일장에 들러서
입간판을 뒤로하고 혁이의 브이 인증샷
오일장은 언제와도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시장에 오니 아버지가 참 분주하시다...ㅎ
이것저것 많이 사실 태세다.
녹색빛이 도는 것이 하우스 밀감도 아주 싱싱해 보인다.
귤 좋아하는 와이프만 신났다.
제주집에 과일들 특히 귤이 떨어진적이 없었던듯.
오늘도 와이프는 어김없이 귤을 보며 지갑을 연다.
그래도 오늘은 양반이다. 다른때는 나보고 내란다. ㅎ
계란도 한판 사고...
감자와 오이 그리고 풋고추도 사고...
부모님들도 아주 신나게 채소를 산다.
재래시장의 재미는 역시 주전부리... ㅎ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호떡과 꼬치를 양손에 들고, 시장구경을 마무리 한다.
그사이 나는 중간중간 시장본걸 차로 옮긴다. 짐꾼이 따로 없다. ㅎ
다음 목적지는 아시아 최대라는 아쿠아플래넷으로...
부모님 오시면 보여드리려고 일정을 조정 했었다.
대형수족관 답게 뒤로 상어가 다닌다... 헉~~
가족사진도....
우리집 가족사진의 특징은 아들이 항상 찬밥이다. ㅎ
수족관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황금연휴에다가 비가와서 그런지.... 제주도에 모든 사람이 여기에 모인듯
주차할 곳이 없어서 먼곳에 대고 한참을 걸어왔다.
우리 세가족이 왔다면 분명히 평일중에 와서 여유롭게 봤을텐데....ㅎ
아버님도 카메라와 안친한듯 하다. ㅎ
곳곳에 아기자기한 수족관들도 가득하다...
대형 가오리가 헤엄을 친다..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덩달아 즐겁다.
대형수족관
아버님을 강제로 세워서 사진을 찍는다.
표정은 여전히 뚱~~~
수족관 보다 더 재미있었던 오션아레나 공연
공연을 기다리며 다섯 가족 셀카
모두 표정들이 밝다.
가격은 조금더 비싸도 오션아레나 공연은 꼭 보시길...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관객도 어마어마
돌고래 쇼도... 점프력 짱~
관람과 공연을 마치고...
점심은 아쿠아플레넷 바로옆 섭지해녀의 집에서...
혁이가 먹고 싶어 했던 내장이 들어간 노란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한그릇에 만원이었던것 같다.
속에 숨어 있는 전복을 올리지 못하고 사진 촬영. ㅎ
식후 커피브레이크....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귀요미 표정도 잊지 않고....
식후에 식당 뒤편 성산 일출봉을 바라보며....
두분은 차를 마시고... 두분은 휴대폰 삼매경.....
다음은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으로.....
오늘 일정도 빡쌔다.... ㅎ.
돼지 세마리의 인증샷...ㅎ
아버님과 내가 돼지띠라서... 가운데 돼지 모형을 두고....
선녀와 나무꾼은 50년대에서 70년대 추억의 테마공원이다.
박문관에나 있을 법한 담배들... 청자, 신탄진,한라산 등등
추억의 거리속으로....
은하철도 999 철이와 함께...
고고장을 지나며..... 학창시절에 좀 놀아보셨군요....ㅎ
추억의 교실.... 도시락을 흔들며.....
옛날생각나네요..... 이럼 나이든건데.....ㅎ
테마공원 관람을 마치고...
바다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김녕성세기 해변으로...
오늘 빡쌘 일정에 코피 쏟을듯.....ㅠㅠㅠ
다정한 모녀사진
제주 바다를 보시는 모습이 감회가 새로우신듯....
다정한 부부 사진으로 마무리...
김녕성세기 해변은 옥빛 바다와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