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클럽의 제임스님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작은 어항으로 산호를 하시려는 분께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작은 산호 어항 세팅법>
(1) 일단 어항과 여러기구들을 준비합니다.
여기서는 작은 어항을 기준으로 설명 하겠습니다.
바닥은 산호사, 일정량의 라이브락과 걸이식 스키머를 사용하는 경우의 예를 들겠습니다.
준비물은 어항,스키머,히터,락,샌드,해수염,비중계,수류모타,등이 필요합니다.
일단 어항은 누수 가 없나를 확인하신후 가능하다면 깨끗이 세척해 두세요...
그리고 어항세팅하기 하루나 이틀전에 해수염을 사용하셔서
어항에 들어갈 물을 미리 소금을 풀어서 만들어 두셔야 합니다.
물은 역삼투압 정수기물을 사용합니다.
정수기물을 받은후 소금을 타서 소형 수류펌프 하나를 가동시켜 넣어둡니다.
그리고 히터 역시도 가동시켜 수온은 25도 가 되도록 유지합니다
최소한 하루정도는 충분히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염도는 1.020~ 1.025 정도면 됩니다 요령은 소금넣은 직후에는 이보다 조금 떨어진 염도가 나오겠지요...
소금도 미세하게 안녹았을테고 수온도 낮고 하니까요..
규정치보다 조금 낮은염도를 확인하신후 모타와 히터가동하여
다음날 확인하면 규정치로 올라가 있을거랍니다.
어항의 경우 60cm짜리라면 10w형광등의 경우 4개이상,
삼파장이라면 15w 두개 이상을 설치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라면 화이트 두 등 블루 두 등이면 되지않을까 싶구요..
개인마다의 색감의 취향이 틀리니 등의 선정은 그 개개 기준으로 하신다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스키머의 경우 현재 걸이식으로 나와있는 것들이 몇종류가 있읍니다.
저렴하게는 에어리프트 종류도 좋을 것 같구요...
조금 스키머에 투자하신다면 프리즘이나 자크노 같은 종류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락과 샌드는 비용에서 조금 자유스러우시다면 라이브로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랍니다.
비용에 그리 여유가 없으시다면 데드락,데드샌드로 하시는것두 괞챦습니다.
단 이 경우는 라이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랜 물잡이 시간을 보내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시구요..
데드샌드라면 찌꺼기 등이 들어있을수 있으니
미리 수돗물에 잘씻어 맑은물이 나올때 까지 헹군후 햇빛 잘드는곳에서 한번말려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라이브라면 그대로 넣어야지요....절대로 세척금지....^^
샌드의 크기는 슈가 싸이즈도 좋읍니다만 대략 바닥이 수류에 의해 날리는
단점이 있을수 있으니
알갱이의 지름이 대략 2mm 선이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혹여나 외부여과기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세요...
기본적으로 해수어항에 외부여과기가 안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외부여과기는 담수용으로 나오다보니
해수어항에선 어항에 비해 용량이 작은 것 같습니다
굳이 외부여과기를 사용하시려면 여과기는 될수 있음 큰것이 좋습니다.
메이커는 어느것이나 상관없습니다.
어항의 크기를 고려하여 담수기준의 2.5~3 배정도의 적당한 크기의 것을 고르세요.
(2) 세팅을 합니다.
바닥에 모래를 깝니다.
수초어항에서처럼 앞부분은 얇게 뒤쪽으로 갈수록 약간 높아지는 언덕을 만드셔도 좋고,
그냥 평탄하게 깔아주셔도 상관없습니다.
깊이는 5센티 이상을 깔아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굳이 꼭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해수어항에서는 딥샌드베드(Deep sand bed DSB)라하여
10센티 이상을 깔아주는 것이 혐기균의 활성화에 좋다고 하여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어항에서는 너무 높은 샌드의 두께는 관상시에 여러 가지 제약이 있을수 있읍니다.
적정히 5센티 내외로 깔아주세요...
다음은 락의 세팅입니다.
준비한 락을 샌드위에 쌓아서 일차적 조경을 하는것이지요...
기암괴석형을 만드는것두 좋지요....
그러나 차후 산호를 사면 놓을 자리를 고려하여 계단식의 층계를 만드시는것도 좋습니다
락을 쌓을때 가장 중요시 하며 고려하여야 할 것은 원활한 수류가
락의 사이사이로 흘러갈수 있도록 공간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크던 작던 해수어항에서의 수류의 문제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가능한 이빨을 맞추어 쌓으시는것보다 구멍이 숭숭 뚫어져 수류가 드나들 수 있는 모양새가 좋습니다.
이를위해 락의 받침대 까지도 신경을 쓴답니다. 별건 아니고요...
마트에 가서 프라스틱 씽크대 망을 사오셔서 락받침을 하셔도 좋구요...
자작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아크릴 파이프로 구멍뚫어 만드셔도 좋읍니다.
어쨓던 어떤 방법을 쓰던간에 락사이사이로 물이
자유스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의 락쌓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
다음은 어항에 미리 준비한 짠물채우기입니다
이때쯤에는 수온 25도 전후 염도 1.023 정도의 물이 준비되어 있을겁니다.
물을 부을 때에는 산호사가 움푹 패이지 않도록 조심스레 하세요...
수초할적에 쓰던 방법처럼 접시를 놓고 그 위로 물을 붓는것도 좋습니다.
물을 채운 후 스키머와 히터등을 장치합니다
(히타는 항상 물 속에 있을 때만 전원을 넣어야 한다.)
어항의 수온은 23~5도 정도로 유지시킵니다.
항상 온도를 확인할수 있도록 악세사리 온도계 하나쯤 더 달아주는것도 좋겠죠.....
이쯤에서는 설치하신 스키머까지 정상적인 가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면 다됐읍니다.
물론 전등도 켜서 오늘 하신 첫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져야 겠죠....
스키머가 뭘 어케 하는진 몰라도 거품이 뽀얀게 보이고...
처음쌓은 락이지만 자신의 눈으로 보기엔 어느어항보다 멎진 락쌓기를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3) 기다림
다음은 해수어항에서 가장 중요한 기다리기로 넘어갑니다.
무작정 기다리는거지요...
이 기다림의 시기를 잘넘기시라고 항상 이야기 합니다만
대부분이 이 부분을 못견디기 시작합니다
기간.....없읍니다...그냥 기다리셔야 합니다.
어항마다 그리고 세팅한 구성물의 내용에 따라
개개 어항의 기간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다리시라고 단언할수도 없습니다...
이유는 현재 어항을 세팅하시며 들어간 불순물 또는 영양염의 잔재들이
모두 소비될때까지입니다....
또한 데드로 세팅하신 어항이라면 여과 박테리아가 활성화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이런 여과박테리아의 활성화를 돕기위해 빈어항에 소량의 먹이를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초창기 시간이 지나면 누런색의 이끼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녹색의 이끼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느시간이 지나면 거짓말같이 소멸되어지는 이끼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맑아지는 어항을 볼수 있지요.
이때쯤이면 초기 물잡이는 끝났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런 현상을 다시 풀어본다면 셋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암모니아치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 기다림의 시간을 참지못하고 해수어를 입수하셨다면
숨가뿐 호흡 증세 등을 보이며 암모니아피크치에 견디지 못하고
죽어나가는 것을 확인할수 있지요...
암모니아는 니트로소모나스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아질산으로 서서히 변화됩니다.
시간이 지나며 아질산은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아질산치역시 피크치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 아질산 역시도 해수에게는 독성으로 작용하는 물질입니다
이시기에 투입하신분은 해수어들의 눈이 튀어나오거나
기타 합병증에 시달리며 죽어나가는 것을 확인할수 있을겁니다.
다시 시간이 지나며 니트로벡터라는 박테리아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 박테리아가 아질산을 훨씬 더 해롭지않은 물질인
질산염으로 변화시켜줍니다.
이렇게 질산염이 검출되기 시작할 때쯤에는 비로서 질산싸이클이 완성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조금더 시간이 지나면 질산염 역시도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끼도 사라지는거지요.....
이때가 된다면 그제서야 어항에 생물입수를
한 마리씩 한달의 간격으로 입수하는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이때도 무작정 넣는 것이 아니겠지요...
자신의 어항 여과능력에 맞는 개체와 숫자를 유념하시고 넣으셔야 합니다....
자신의 어항상황을 무시 또는 과신하고 이것저것 보이는데로 투입하다가는
폭탄이라는 쓴맛을 보게되지요...필히 유념하셔야 할겁니다.
짠물어항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욕심과의 싸움이지요....
첫댓글 오호 ~ ㅋㅋ 저랑으 ㄴ상관없지만 좋은글감사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