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의 복수! 아버지를 고문한 친일경찰 '착혈귀'를 잡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아들의 추적기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방송) - [꼬꼬무 68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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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5일이 되면 대형 카스텔라를 사서 초를 붙이던 상국씨네 가족. 막내아들 상국씨는 이 모든 상황이 의아하기만 하다. “아버지 생신은 3월이잖아요. 왜 8월 15일에 생일파티를 하는 거예요?” "아버지는 생일이 두 개란다. 오늘은 내가 다시 태어난 날이야." 이 비밀스런 생일파티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상국씨의 나이 29세가 되던 1989년,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 겪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히 듣게 된 이후였다. 당시 10대였던 아버지가 일제경찰로부터 모진 고문을 받았다는 사실과, 결코 잊을 수 없었던 원수의 이름까지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이다. 1942년, 당시 17세였던 아버지가 끌려간 곳은 경남 경찰부 고등경찰과 외사계였다. 항일 전단을 뿌린 혐의로 체포된 아버지가 겪은 일은 상상을 초월했다. 발길질과 몽둥이질은 기본, 물고문 에 압슬고문까지 잔인한 행위가 끝없이 이어졌다. 결국 아버지는 죽어서도 잊지 못할 끔찍한 고문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 최악의 고문의 이름은 ‘착혈 고문’이다. 아들 상국씨는 아버지의 울분에 찬 외침을 가슴에 품고 하판락을 찾아간다. 과연, 친일경찰 하판락으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증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58년 묵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것인가?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 세 이야기꾼이 전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68회 - 착혈귀를 찾아라 (2023.3.2 방송)
댓글모음 :
- 하판락 만났을때 제정신 유지하신 막내아드님의 성품 정말 대단하시다.
- 화가 너무 많이 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운 독립유공자분들에게 나라가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지.. 지금이라도 독립유공자 관련 보호 법이 지금이라도 개선되길 바랍니다. 두분 다 긴 세월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아버님 하늘에서라도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너무나 대단한 분...이광우 애국지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주셨던 모든분들 감사합니다..이런분들께 복지나 혜택 많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광우 애국지사님 덕분에 이시대에 살고있음을 감사합니다 부디 다음생에는 편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58년만에 찾게 된 하판락.. 그토록 찾고 싶었고 속된말로 죽여버리고도 싶었을 그 인물을 오죽했으면 아들이 만나러 간다니까 "만나면 지기삐라" 라고 하셨을지.... 아버님도 그렇고 아드님도 그렇고 그 긴 세월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 참 방송 타이밍 한 번 절묘하네.. 더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는 독립 운동가 분들은 얼마나 더 있을까.. 다시 한 번 독립운동가 분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 이광우 애국지사님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목숨 바쳐 얻으신 대한민국이란 국가에서 안전하게 하루를 보냅니다...
- 친일파들을 그냥 풀어주었다는 이야기 듣고 이게 나라인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분들보다 국가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이 더 잘 사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순국하신 독립유공자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참 슬프네요. 결국 우리가 할 수있는 건 역사를 바로 알고 친일파들이 어떠한 짓을 하였는지 기억하는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수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 요즘 같은 시대에 더 생각납니다. 그리고 더 간절히 감사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떳떳한 나라로 세계에 우뚝 솟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희생이 값지고 고귀하기에 이리 눈물이 납니다.
- 너무 힘든 시기에 태어나,,, 굴곡을 다 느끼고 가셨군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건 이분들의 공입니다, 감사합니다,
- 진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에 환란의 한국전쟁까지 겪으신 분들은...어떤 마음으로 그 시절을 버텨내고 이겨오셨을지 감히 가늠이 안 됩니다. 이제라도 나라에 젊음을 바친 그 희생을 인정받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인데 이런 건 나라가 해줘야지!!!
- 감사합니다.. 이렇게 훈장도 못 받으시고 돌아가신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켜주셔서 지금이 있고, 미래가 생겼어요. 잊지 않을 역사를 마음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법이 많이 개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광우 선생님은 그 불편한 몸으로도 또 6.25 전쟁에 참전하셨다고 하니... 이런 분들이야말로 진짜 영웅입니다. 영웅...
- 17세소년의 목숨건 항일 전단지.17세.고문에도 광복까지 결코 독립을 포기안하신.존경 또 존경.아드님의 효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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